Book introduction

책소개

엄마가 제일 잘 알아!(절판)

  • 글·그림 질 머피 / 옮김 조경숙 / 발행일 2013-04-30
  • 페이지 28 / 판형 266 X 221 mm
  • 가격 11,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253-3 / KDC 843.8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끝없이 묻는 아이에게 엄마는 뭐라고 대답할까?
브래들리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낮에 잠옷 입고 있어도 돼요?”라고 묻고, 아침 먹을 때는 “아침 안 먹고 아이스크림 먹어도 돼요?”라고 물어요. 아침 먹고 엄마가 빨래하려고 하면 “집에서 공룡 길러도 돼요?”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고요, 겨우 좀 쉬려고 하면 “팬케이크를 만들자.”고 해요. 방금 점심을 먹었는데 말이죠!
또한 “열기구 타고 하늘로 올라가도 돼요?” “밤에 잠 안 자고 놀아도 돼요?” “공원에 나 혼자 가면 안 돼요?” 브래들리의 질문에 엄마는 당연히 “안 돼!”라고 하지요. 그러면 브래들리는 또 “왜요?” 하고 물어요. 질문은 끝이 없고 엄마는 설명하기도 지쳐요. 결국 엄마는 “엄마가 제일 잘 안다고!”라며 브래들리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지요.

완벽한 엄마가 아니면 나쁜 엄마일까? - 보통 엄마들을 위한 책
브래들리의 엄마는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해도 눈을 맞추고 이야기합니다.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왜 안 되는지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지요. 아이가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아이가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기에, 엄마는 아이의 말을 무시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다수 보통 엄마들처럼 브래들리의 엄마도 완벽한 엄마는 아닙니다. 아이에게 텔레비전을 보여 주기도 하고, 인터넷을 하려고 아이가 혼자 놀게 궁리하기도 하지요.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기 지쳐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브래들리의 엄마가 나쁜 엄마는 아닙니다. 브래들리의 엄마가 “엄마가 제일 잘 알아!” 하고 소리친 데에는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는 엄마가 제일 잘 안다는 것을 아이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세상에는 아이에게 일일이 설명할 수 없고 설명한다 해도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으니까 엄마 말을 믿고 따라 주었으면 하는 거지요.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이도 느낄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소리쳤다고 해서 나쁜 엄마라고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지요. 아이와 엄마가 일상을 함께하면서 쌓은 신뢰와 유대감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으니까요.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
브래들리의 질문과 엄마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글은 실제 엄마와 아이가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브래들리는 질문할 때면 기대에 찬 표정이다가 엄마가 안 된다고 하면 금세 풀 죽은 표정을 하지요. 엄마도 브래들리가 엉뚱한 질문을 할 때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눈썹을 찌푸리거나 짜증을 참는 표정이나, 아이를 설득할 궁리를 하는 얼굴도 친숙하지요.
특히, 엄마가 소리친 뒤 함께 공원에 갈 때 브래들리는 싱긋 웃고 있습니다. 엄마가 소리를 지르는 것이 브래들리를 싫어하거나 귀찮아해서가 아니라, 브래들리 자신을 위해서라는 걸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아이는 엄마의 입장을,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날마다 승강이를 벌이지만 그 바탕에는 신뢰와 사랑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 글·그림 질 머피자세히보기

    194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다섯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해 1974년에 첫 권을 낸 동화 ‘꼴찌 마녀(The Worst Witch)’ 시리즈와 코끼리 가족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그림책 ‘덩치 가족(The Large Family)’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5년 《마지막 누누(The Last Noo-Noo)》로 스마티스 상을 받았습니다.

  • 조경숙자세히보기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어와 일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어느 의사의 길고 긴 이야기》, 《예술가처럼 생각하고 만들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등이 있습니다.

  • <[함께 읽어요] 좋은 부모가 되는 길>영,·유아독서지 책둥이, 2013-06
    …영유아기는 아이 인생의 토대를 쌓는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이들 조바심 내는 거겠지요. 무엇이 정답인지는 앞으로 계속 고민해봐야겠지만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 아닐까요. 아, 이렇게 또 좋은 부모가 되는 지혜를 그림책으로 배우네요.
    [바로 가기☞ http://www.morningreading.org/article/2013/06/01/201306010910001519.html]

    <[어린이·청소년 새 책]> 한겨레, 2013-05-10
    …브래들리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낮에 잠옷 입고 있어도 돼요?” “공룡 길러도 돼요?” 질문은 끝이 없다. 결국 엄마는 소리를 지르고 만다. “엄마가 제일 잘 알아!”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86892.html]

    <[우리아이 책꽂이]> 부산일보, 2013-05-04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작가가 담아낸 엄마와 아이의 관계 이야기. 잔잔하게 이어지는 곰 가족의 그림과 이야기가 참 사랑스럽다. 엄마도 위로가 되는 책.
    [바로 가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504000004]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가 ‘무럭무럭’> 서울신문, 2013-05-04
    …아기곰 브래들리와 엄마의 교감 이야기. “낮에 잠옷 입고 있어도 돼요?” “아침 대신 아이스크림 먹어도 돼요?”라고 묻는 브래들리에게 엄마는 늘 왜 안 되는지 친절하게 궁금증에 답해준다.
    [바로 가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504019004]

    <[어린이 책꽂이]> 광주일보, 2013-05-03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아이 브래들리와 엄마의 이야기.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날마다 승강이를 벌이지만 신뢰와 사랑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로 가기☞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67506800495988026]

    <어린이날 재미와 감동 담은 책 선물 어때요?> 연합뉴스, 2013-05-02
    …유아용 그림책이지만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으며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바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623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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