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 맥 바넷 / 그림 존 클라센 / 옮김 홍연미 / 발행일 2013-07-25
  • 페이지 40 / 판형 260 x 222 mm
  • 가격 13,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2564 / KDC 843.8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유아(4~6세)
  • 수상내역 칼데콧 명예상(2013년)


2013년 칼데콧 명예상, 2012년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수상작




뜨고 또 떠도 떨어지지 않는 털실을 가진 놀라운 아이의 이야기
새하얀 눈과 까만 검댕밖에 보이지 않는 작고 추운 마을에 사는 애너벨은 갖가지 색깔의 털실이 들어있는 조그만 상자를 발견합니다. 애너벨은 털실로 스웨터를 떠 입고, 남은 털실로 강아지 마스에게도 한 벌 떠 줍니다. 또한, 털실로 친구들에게 스웨터를 떠 주고, 엄마 아빠를 비롯한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도 스웨터를 떠 주지요. 사람들은 금방 실이 다 떨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게 여러 벌을 떴는데도 털실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추운데다가 검댕으로 칙칙하던 마을은 알록달록하고 따뜻한 옷을 입은 마을로 변하게 됩니다. 신기한 털실을 가진 놀라운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귀족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줄 테니 상자를 팔라고 하지만 애너벨은 팔지 않습니다. 결국 귀족은 상자를 훔쳐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지만, 잔뜩 기대하고 뚜껑을 연 상자에는 놀랍게도 텅 비어 있습니다. 귀족은 애너벨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상자를 바다로 던져버리지만, 버려진 상자는 파도를 타고 다시 애너벨에게 돌아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바로 우리 마음에 있다.
어디를 보아도 새하얀 눈과 굴뚝에서 나온 까만 검댕밖에 보이지 않던 마을이 갖가지 색깔의 스웨터를 입은 마을로 변합니다. 이런 변화를 일으킨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어린 애너벨입니다. 자기의 뜨개질 재주와 뜨고 또 떠도 떨어지지 않는 털실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지요. 애너벨의 스웨터를 보고 수군거리는 반 친구 모두에게 애너벨은 스웨터를 떠 주겠다고 말하지만, 선생님은 말도 안된다고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애너벨은 모두에게 스웨터를 떠 줍니다. 또한, 귀족이 마법 털실 상자를 혼자 가지려 훔치지만, 결국 귀족이 보게 되는 건 텅텅 빈 상자일 뿐입니다. 털실이 모자라 스웨터를 못 뜰거라 생각하는 것과 텅텅 빈 상자를 보게 되는 것은 모두 털실이 담긴 상자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입니다. 상자의 크기만으로 털실의 양을 추측하고, 마법의 상자가 신기한 털실을 끝없이 나오게 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애너벨이 상상력과 자기에 대한 믿음을 털실에 담아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손에 넣게 되는 재물과 재주는 신기한 털실과 같습니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 손에 들어온 재물과 재주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바로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잘 말해 줍니다. 귀족이 비겁한 수단으로 상자를 뺏고 넓고 깊은 바다에 상자를 버리고 저주를 퍼부어도, 우리가 애너벨처럼 상상력과 자기에 대한 믿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결국 상자는 돌아오고 우리는 행복해질 것입니다.

신비한 분위기를 한껏 살린 글과 그림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은 ‘여백이 많은 우아한 글과 그림에 진지한 유머가 스며 있다. 이 기발하고 멋진 이야기는 한 아이의 창의성과 자기 주변의 세상을 바꾸는 능력에 대한 조용한 찬사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3년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글은 사건의 진행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애너벨이 털실을 뜨는 동기나 애너벨의 감정은 이야기하지 않지요. 절제된 글이 이렇게 여백을 남기고, 그림이 글의 여백을 채워 줍니다.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기하학적 형태를 주로 활용한 그림은 애너벨의 힘으로 변화해 가는 세상을 표현합니다. 흑백과 색채, 딱딱하고 차가움과 부드럽고 포근함으로 대비되는 마을의 변화를 잘 드러내지요. 스웨터를 입은 동물들의 멀뚱한 표정과 옷을 입는다는 상상을 하지 못했던 집과 차, 나무마저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 진지한 이야기에 웃음을 줍니다.

  • 맥 바넷자세히보기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농업 공동체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스터리 동화 ‘브릭스턴 형제’ 시리즈와 《빌리 트위터스와 흰긴수염고래》를 비롯한 그림책들을 썼습니다.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로 2012년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과 2013년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잡화점 ‘에코 파크 타임 트래블 마트’를 열고, 글쓰기와 학습을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 826LA의 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살고 있습니다.
    작가의 웹사이트는 www.macbarnett.com입니다.

  • 존 클라센자세히보기

    1981년 캐나다 위니펙에서 태어나 나이아가라폴스에서 자랐습니다.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2011년에 출판한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로 2012년 닥터 수스 명예상을 받은 데 이어, 2013년에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로 칼데콧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로 2012년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과 2013년 칼데콧 명예상을 받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이 밖에 그린 책으로 《고양이의 밤 나들이》, 《어둠》들이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습니다.
    작가의 웹사이트는 www.burstofbeaden.com입니다.

  • 홍연미자세히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고, 지금은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기분을 말해 봐!》, 《도서관에 간 사자》, 《장화 신은 고양이》, 《성적표》, 《오싹오싹 팬티!》 등이 있습니다.

  • <이 겨울도 거뜬하게 따뜻하게 감싸줄게 - 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 > 한겨레, 2014-11-20
    벌써 겨울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색을 잃고 있다. 비록 크리스마스와 눈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해도 아이들은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겨울은 나가서 놀기가 어렵다. 집에 오래 머물다보니 지루함을 이기지 못해 장난을 치는데 그 끝은 부모의…
    [바로가기☞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65491.html]

    <"[어린이 책]끝없이 나오는 털실상자의 비밀은…", 김혜진 어린이 도서 평론가> 동아일보, 2013-08-24
    간결한 디지털 이미지가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무채색 공간을 따뜻하고 다채롭게 살려낸 그림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들이 애너벨처럼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을 권합니다.
    [바로 가기☞http://news.donga.com/3/all/20130824/57197752/1]

    <"털실 상자 주운 애너벨, 친구들에게 스웨터 떠 주는데…"> 국민일보, 2013-08-01

    남들과 다른, 한 사람의 생각과 재주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에요. 똑같은 물건이지만 누가 갖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쓸 수 있다는 것도요. 이 책은 올해 미국 칼데콧 명예상을, 지난해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을 받았대요.
    [바로 가기☞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7425376]

    <[새로 나온 책]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외>, 세계일보, 2013-08-02
    …애너벨이 갖가지 색깔의 털실이 들어있는 조그만 상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책은 우리가 가진 재주와 재물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바로 가기☞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08/02/20130802002865.html]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재주>, 대전일보, 2013-08-02
    …애너벨은 평범한 소녀다. 옷을 만드는 재주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옷을 선물하고 싶다는 착한 마음만으로 마을을 따뜻하게 만든다. 책은, 아이들에게 별 것 아닌 것 같은 재주지만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와, 끝까지 착한 마음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바로 가기☞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75768]


  • 절제된 일러스트와 글이 매혹적이고 신비한 이야기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다. - 퍼블리셔서 위클리


    클라센의 무표정하고 양식화된 그림이 바넷의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글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여백이 많은 우아한 글과 그림에 진지한 유머가 스며 있다. 이 기발하고 멋진 이야기는 한 아이의 창의성과 자기 주변의 세상을 바꾸는 능력에 대한 조용한 찬사이다. - 북리스트

길벗어린이 유튜브 길벗어린이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 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오픈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