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절판)

  • 글·그림 아놀드 로벨 / 옮김 김영진 / 발행일 2014-09-30
  • 페이지 32 / 판형 251 x 208 mm
  • 가격 12,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299-1 / KDC 843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초등 1~2학년(7~8세)
  • 추천내역 미국도서관협회(우수 도서 선정)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커다란 산을 옮기기로 결심한 사람, 밍로
밍로라는 사람이 아내와 함께 커다란 산 밑에 살고 있었어요. 밍로 부부는 산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지요. 산에서는 툭하면 돌덩이들이 굴러떨어져 지붕을 뻥뻥 뚫어 놓았고, 산꼭대기에 걸린 비구름 때문에 집과 마당은 늘 어두컴컴하고 눅눅했어요. 어느 날, 밍로의 아내가 참다못해 말했어요. “여보, 이 집에서 마음 놓고 살려면 저 산을 다른 데로 옮겨야겠어요!”

칼데콧상과 뉴베리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아놀드 로벨이 ‘우공이산’ 이야기를 우스꽝스럽고 재미있게 패러디한 그림책
미국의 그림책 작가 아놀드 로벨은 이 그림책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의 고사 ‘우공이산’(우공이 산을 옮기다)을 새롭게 펼쳐 냈어요. 우공이산의 원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먼 옛날, ‘우공’이라는 노인이 집 앞을 가로막은 산 때문에 불편하다며 산을 깎아 평평하게 만들기로 마음먹었어요. 주변에서 어리석은 짓이라며 말렸지만, 우공은 자신이 끝까지 해내지 못하더라도 후손들이 뒤이어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믿으며 묵묵히 산의 흙을 파냈어요. 그 모습에 하느님이 감동하여 산을 멀리 옮겨 주었다고 해요. 이 책에서 밍로의 처지는 우공과 같아요. 커다란 산 때문에 골치를 썩다가 산을 옮기기로 마음먹지요. 하지만 밍로는 산을 옮기기 위해 삽을 꺼내 드는 대신 마을에서 가장 지혜로운 노인에게 달려갔어요. 밍로 곁에는 손발이 척척 맞는 아내도 있었지요. 과연 밍로와 아내는 노인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산을 옮길 수 있을까요?

가장 지혜로운 노인의 가장 어리석은 가르침이 가져다준 행복
지혜로운 노인은 밍로가 찾아올 때마다 산을 옮기는 방법을 열심히 고민하고 알려 줍니다. 통나무로 산을 힘껏 밀어내기, 소란을 피워 산을 멀리 쫓아내기, 산신령에게 제물을 바쳐서 산을 옮겨 달라고 부탁하기.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노인이었지만, 그가 고민 끝에 알려 준 방법들은 이렇듯 하나같이 어리석기 짝이 없었어요. 게다가 거듭되는 실패 끝에 마지막으로 찾아온 밍로에게 ‘산을 옮기는 춤’이라고 알려 준 것은, 사실 산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까지 ‘집을 옮기는 춤’이었지요. 하지만 아무려면 어때요. 밍로와 아내는 지혜로운 노인의 가르침을 진지하고 충실히 따른 덕분에 산으로부터 벗어나 아늑한 보금자리를 얻었고, 스스로 산을 옮겼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으니 그걸로 충분하지요. 우공이 산을 옮긴 이야기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전할 때 흔히 쓰입니다. 밍로가 산을 옮긴 이야기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지요. 살아가면서 커다란 산이 우리 앞을 떡하니 막아섰을 때, 직접 맞부딪치기보다 밍로처럼 두 눈 질끈 감고 천천히 뒤로 물러서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일깨워 주니 말이에요. 옛말에 큰 지혜는 어리석음과 통하고, 큰 어리석음은 지혜와 통한다고 했던가요. 이 책에서 지혜로운 노인은 깊은 고민 끝에 가장 어리석은 가르침을 전하지만, 그것을 곧이곧대로 따른 밍로의 어리석음이 결국에는 밍로에게 지혜롭고 행복한 결말을 가져다주었지요. 작가 아놀드 로벨은 이렇듯 한 편의 콩트 같은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삶의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 줍니다.

★ 아놀드 로벨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 주는 책._뉴스위크
★ 익살스럽고 절묘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와 유쾌한 그림._워싱턴포스트 북 월드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우수 도서

  • 글·그림 아놀드 로벨자세히보기

    193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1960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발히 활동했는데, 그림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짓고 글을 쓰는 솜씨도 뛰어났습니다. 1973년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로 뉴베리상 명예상을, 1981년 《아놀드 로벨 우화》로 칼데콧상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아내 애니타 로벨 등의 글에 그림을 그린 책들로 칼데콧 명예상을 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생쥐 수프》,《집에 있는 부엉이》등을 지었고, 《힐드리드 할머니와 밤》,《꼬마 농부 올리버》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김영진자세히보기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과 자르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습니다. 본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영어와 독일어로 나온 어린이·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림책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 《내 옆자리 비었어》, 《귀 없는토끼》 들과 동화책 《열네 살의 여름》, 《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정어리 같은 내 인생》, 《하이디》, 《오즈의 마법사》 들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 <[교육도서]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2014-09-29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는 우공이 산을 옮기다라는 중국의 유명한 고사 ‘우공이산’의 내용을 새롭게 펼쳐낸 책입니다. 우공이 산을 옮긴 이야기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지만 책의 주인공인 밍로 부부는 커다란 산이 막아서 나아갈 수 없을 땐 직접 맞부딪치기보다는 뒤로 물러서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임을 알려줍니다.…
    [바로 가기☞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29/2014092902518.html]

  • <꿈나무 책꽂이 - 산을 옮기고 싶다면…> 대전일보, 2014-10-10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아놀드 로벨 지음)=산에서 떨어지는 돌덩이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던 밍로와 아내는 참다 못해 산을 옮기기로 결심한다. 밍로는 마을에서 가장 지혜로운 노인을 찾아가 산을 옮기는 방법을 묻고, 노인은 통나무로 밀어내기, 소란을 피워 산 쫓아내기 등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과연 그 방법이 통할까? 미국의 작가 아놀드 로벨이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중국 고사 '우공이산'을 풀어…
    [바로 가기☞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39063]

    <"어린이책"> 광주일보, 2014-10-03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중국의 고사 ‘우공이산’(우공이 산을 옮기다)을 새롭게 패러디한 그림책. 밍로는 커다란 산 때문에 골치를 썩다가 산을 옮기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밍로는 산을 옮기기 위해 삽을 꺼내 드는 대신 마을에서 가장 지혜로운 노인에게 달려갔다. 밍로는 과연 이 커다란 산을 옮길 수 있을까?…
    [바로 가기☞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12262000534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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