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스스로 닦을 수 있니?(절판)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영아(0~3세)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배변 훈련 그림책
《스스로 닦을 수 있니?》는 온통 황금색으로 빛나는 똥 세상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똥 닦는 법을 배우는 책이에요. 용이가 변기에 앉아 기다란 똥을 누었어요. 그러자 기다란 똥은 황금 배가 되고 변기 속은 바다가 되었어요. 용이는 황금 배를 타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바다 위를 나아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납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용이에게 물어요. “너는 똥을 누고 나서 스스로 닦을 수 있니?” 용이는 “닦을 수 있어.”라고 대답하지요. 그런데 배가 점점 작아져요. 폭풍우까지 몰아치고요. 사실 용이는 아직 엄마가 똥을 닦아 주거든요. 마지막에 도깨비를 만나고 용이는 똥 닦는 법을 배우겠다고 하지요. 도깨비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설명하자, 용이는 스스로 닦겠다고 다짐합니다.
혼자서 똥 닦는 법을 구체적으로 배워요
똥 닦는 법, 어떻게 알려 주셨나요? 대부분의 부모님이 아이가 단체 생활을 시작할 즈음에 혼자서 뒤처리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직접 보여 주려니 어색하지요. 《스스로 닦을 수 있니?》는 아이가 상상하는 똥 세상을 재미있게 보여 주어 흥미를 끌고, 배변 훈련의 마지막 과제인 ‘똥 닦기’를 구체적인 그림으로 잘 설명해 줍니다. 휴지를 여러 겹으로 접어야 하고, 접은 휴지로 똥을 떼어 낸 다음 똥구멍을 꾹 눌러 닦아야 한다고요.
용이는 집으로 돌아와 도깨비가 가르쳐 준 대로 스스로 닦습니다. 엄마는 용이가 혼자서 다 닦은 후에 살펴보고 잘했다며 칭찬해 주지요. 이처럼 아이가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갖기 위해 처음에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배변 훈련에 필요한 정보를 따로 소개했어요. 변기에서 내려서 닦도록 하고, 여자아이는 엉덩이 뒤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도록 하며, 둥글게 뭉친 휴지에 물을 살짝 묻혀서 닦아 주면 엉덩이가 간지럽지 않지요. 이 책이 아이에게는 신나고 즐겁게 똥 닦는 법을 알려 주고 부모님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스스로 닦으며 자신감을 키워요
아이가 만 서너 살이 되면 항문에 관심을 갖고 배변을 하면서 쾌감을 느낍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무엇이든 스스로 하고 싶은 욕구도 커지지요. 스스로 똥 닦기를 처음 시도하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당연히 서툴고 부족하지요. 그렇다고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거나, 야단만 친다면 아이는 주눅이 들 거예요.
용이는 스스로 닦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요. 아직 스스로 닦지 못하기 때문에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지요. 도깨비를 만난 후, 용이는 스스로 닦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용이가 직접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거예요. 방법을 모르거나 실수가 두려운 아이들에게 《스스로 닦을 수 있니?》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