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 글·그림 권혁도 / 발행일 2015-03-01
  • 페이지 32 / 판형 220 x 254 mm
  • 가격 12,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322-6 / KDC 495.9
  • 시리즈 과학_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07
  • 연령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나비는 왜 알을 많이 낳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학그림책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배추흰나비는 애벌레로 지내면서 다른 곤충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고, 벌들에게 기생을 당하고, 농작물을 망치는 해충으로 사람들 손에 죽기도 합니다. 반면, 나비가 되어서는 꽃가루를 옮겨 주어 식물의 번식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배추흰나비는 알을 많이 낳고, 최소한으로 살아남아 다음 생명을 이어 갑니다.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일곱 번째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는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통해 생태계의 원리를 독특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100개 알이 한 마리 나비가 되기까지
배추흰나비 한 마리가 곳곳에 알을 100개 낳았습니다. 밥알보다 훨씬 작은 나비 알들이 양배추, 배추, 케일, 무, 냉이 잎에 붙어 있습니다. 곧바로 알벌들이 나타나 나비 알 속에 자기 알을 낳았습니다. 그 때문에 76마리 애벌레만 알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뒤, 큰 빗방울에 애벌레들이 빠져 죽었습니다. 58마리 애벌레가 살아남았지만, 무시무시한 거미가 나타나 애벌레들을 잡아 먹었습니다. 그렇게 애벌레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 힘겹게 한 마리만 나비가 되어 나풀나풀 짝을 찾아 날아갑니다. 독자는 배추흰나비 알 100개가 1마리의 나비가 되기까지 겪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작은 곤충이 어떻게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지 자연스럽게 깨달아 갑니다.

나비를 탐구하는 아주 특별한 관찰법, 그에 따라 깊어지는 과학적 사고력
이 책은 먼저 ‘배추흰나비가 알을 100개 낳았어. 알은 모두 나비가 될 수 있을까?’ 하고 독자한테 질문을 던집니다. 독자는 탐정이 된 것처럼 책장을 넘기면서 배추흰나비가 애벌레로 지내는 동안 겪는 사건과 과정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나갑니다. 책장을 펼치면 왼쪽에는 한살이의 과정이, 오른쪽에는 천적 곤충들에게 당하는 극적인 사건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작가는 따뜻한 시선과 생명력 넘치는 세밀화로 나비 한살이의 가장 특별한 순간을 생생하고 집약적으로 보여 줍니다. 또한 관찰 일기를 쓰듯이 펜선으로 곤충들의 작은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독자는 그림을 보면서 100개 알에서 76마리, 58마리, 41마리, 35마리, 31마리, 19마리, 8마리, 3마리 남은 애벌레 또는 번데기를 직접 세어 보고, 짚어 가며 관찰의 즐거움을 느낍니다.
덧붙여 배추흰나비 입장에서 천적들로부터 어떻게 살아남는지, 또 천적 곤충들 입장에서 어떻게 기생을 하고 먹이 사냥을 하는지를 각자의 시선에서 이야기합니다. 이런 균형있는 관찰은 먹고 먹히는 생물들의 관계를 단순히 좋고 나쁨으로 판단하지 않고, 생태계의 평형과 순환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유도합니다. 독자는 책을 덮고 나서도 ‘나비 알 100개가 모두 살았다면?’, ‘나비 알 100개가 모두 살아남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과학적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반평생 곤충과 함께 걸어온 장인의 손길
세밀화를 그리는 권혁도 작가는 곤충의 생태를 연구하고 그림으로 담아내는 데 지난 수십 년을 몰두해 왔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관찰의 힘’을 잘 알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자연 속에서 뛰놀던 유년 시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날마다 낡은 배낭에 카메라와 루페, 스케치북을 가지고 들과 숲을 다니거나 나비를 비롯한 곤충을 직접 키우며 관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이 주는 빛과 색, 그리고 곤충의 형태와 움직임을 세밀화로 온전히 담아냅니다. 붓끝으로 전해지는 대가의 섬세한 손길은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작은 벌레의 목숨조차 얼마나 숭고하고 경이로운지를 깨닫게 도와줍니다.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 주되, 자연을 닮은 아이들이 작은 생명의 가치를 깨닫길 바라는 작가의 애정이 깊이 담긴 책입니다. 과학그림책으로 새롭게 선보인 권혁도 작가의 이번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 한 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 작은 생명을 관찰하는 재미와 깊이를 선사해줄 것입니다.

    “배추흰나비가 백 개의 알을 낳는다면, 과연 몇 마리나 나비가 될 수 있을까요?
    백 개의 알 가운데 대부분은 알 또는 애벌레 시절에 누군가의 먹이가 되거나 빗물에 휩쓸려 살아남지 못합니다.
    나풀나풀 한가롭게 날아다니는 배추흰나비도 나비가 되기까지 힘겨운 여정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생물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전체에 기여한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 작가의 말

  • <동식물 세밀화 20년…"살아있는 장수하늘소 그리고파"> 노컷뉴스, 2015-04-04
    …작가가 기억하는 경북 예천 고향의 모습이다. 작가는 경기도 남양주 집의 거실 겸 작업실에서 각종 동식물을 키운다. 한 켠에는 산초나무와 탱자나무 화분이 놓여 있고, 다른 한 켠에는 왕잠자리 애벌레가 물속을 헤엄치고 있다. 작가가 매일 아침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일상에…
    [바로가기☞http://www.nocutnews.co.kr/news/4393143]

    <꿈나무 책꽂이(3월 13일)> 대전일보, 2015-03-13
    …배추흰나비는 애벌레로 지내면서 다른 곤충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고 벌들에게 기생을 당하고 농작물을 망치는 해충으로 사람들 손에 죽기도 한다. 책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통해 생태계의 원리를 독특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이해하…
    [바로가기☞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61494]

    <[북리뷰]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독서신문, 2015-03-04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통해 생태계 원리를 알려주는 과학 그림책. 배추흰나비 알 100개가 1마리의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명력 넘치는 세밀화와 극적인 사건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한 편의 관찰 일기처럼 곤충들의 작은…
    [바로가기☞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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