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 교실(절판)

  • 안나 체라솔리 / 그림 가이아 스텔라 / 옮김 황지민 / 감수 엄상일 / 기타 엄상일 / 발행일 2015-06-30
  • 페이지 140 / 판형 170 x 248 mm
  • 가격 10,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331-8 / KDC 415
  • 시리즈 지식·교양_재미있게 제대로 24
  • 연령 초등 5~6학년(11~12세)
  • 수상내역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올해 여름 방학, 조금 특별한 수학 교실이 열립니다.

“수학과 요리는 닮았다!”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 교실》의 수학은 요리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우선,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요리 도구와 재료를 준비하듯이 수학도 문제를 풀려면 자료가 필요하지요. 둘째, 순서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 화채를 만들려면, 각종 과일을 씻고 깍둑썰기로 손질해야 합니다. 그다음 과일에 설탕을 솔솔 뿌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과일을 함께 담으면 맛있는 과일 화채가 완성됩니다. 이때 순서를 거꾸로 하면 안 되지요. 수학 문제도 역시 한 단계씩 차례대로 풀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학과 요리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령들로 구성된 일련의 순서화된 절차’라는 의미의 알고리즘, 어른들도 아리송한 알고리즘의 개념을 다리오 형은 요리를 가지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합니다. 수학의 요리법, 알고리즘만 있으면 요리, 장보기, 상자에 물건을 담는 일도 문제없지요. 이 책을 열면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수학의 개념과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본연의 수학
수학 천재 다리오 형의 수학 교실이 열렸어요. 수업 내용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는 달라요. 수학의 개념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누가 만들었는지 모른 채, 무조건 공식과 풀이 방법을 외우는 일에 지쳤던 친구들이라면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질지도 몰라요.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400여 년 전, 프랑스의 과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누워서 천장에 붙어 있는 파리를 바라보다가 좌표 시스템을 만들었대요. 우리 생활 속에서 데카르트 좌표는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내가 탄 비행기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 나타낼 때, 서로 다른 조건의 핸드폰 요금제 중에 더 저렴한 요금제를 고를 때도 좌표의 원리를 이용하지요. 이처럼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 교실》은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수학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수학자가 하는 일이 바로 이런 거야! 현실 세계의 다양한 상황을 하나의 모형으로 나타내는 것이지.” 이쯤 되면 어린이 독자들은 다리오 형이 하는 말을 단박에 이해할 거예요. 수학은 여러 대상을 바라보고 공통의 성질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컴퓨터의 언어, 정보 사회의 수학 이야기
현대 사회의 일상과 수학의 연관성을 짚은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컴퓨터를 발명한 사람들이 수학자라는 사실을 시작으로, 구글의 검색엔진이나 페이스북을 움직이는 그래프 이론, 컴퓨터의 작동 방식과 언어가 수학 공식에서 비롯되었다는 내용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정보 사회에서 차지하는 수학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최근 초·중·고 교육 과정에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연계하는 융합형 교과 교육(STEAM)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도입, 소프트웨어 교육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보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수학의 언어로 말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지요. 이 책은 다양한 영역과 연계하여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안나 체라솔리가 들려주는 쫄깃한 수학 이야기
수학 교사 출신의 이탈리아 작가, 안나 체라솔리는 수학을 이야기로 푸는 일에 능숙합니다. 수백 년 전 만들어진 ‘케플러의 추측’을 미니 피자를 만드는 문제로, 컴퓨터의 작동 방식은 로봇 역할 놀이로 쉽게 전달하지요. 《수의 모험》, 《파라오의 정사각형》, 《개뼈다귀에서 시작하는 야무진 도형 교실》에서도 보여준 안나의 이야기 방식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유명 수학자들의 실화도 담았습니다. 연구에 전념하고자 필즈상과 클레이재단의 상금 백만 달러를 거부한 페렐만, 혀가 잘리는 아픔을 이기고 신기한 숫자 삼각형을 만든 타르탈리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은 페르마와 앤드루 와일스 같은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또한 각 장 뒤에 나오는 스물다섯 가지의 문제를 풀다 보면, 어린이들은 어느새 수학 교실의 쫄깃함에 매료될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계적으로 공식과 개념을 외우는 수학에서 벗어나, 현대 정보 사회 속 수학을 재발견하고 수학의 참모습에 한발 다가가게 되길 기대합니다.

  • 안나 체라솔리자세히보기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학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어려운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그의 책은 여러 나라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토리노 공과대학의 ‘수학 보급 프로젝트’ 대표 추천 도서로 선정된 《수의 모험》을 비롯해, 《개뼈다귀에서 시작하는 야무진 도형 교실》, 《파라오의 정사각형》 들이 있습니다.

  • 가이아 스텔라자세히보기

    198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습니다. 에우로페오 디자인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밀라노에 살고 있습니다.

  • 황지민자세히보기

    어린 시절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보냈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블랙홀까지 달려가는 판타스틱 우주 교실》, 《원자 유령을 추적하는 수상한 물리 교실》, 《토끼 사냥에서 시작하는 넉넉한 경제 교실》,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 교실》이 있습니다.

  • 엄상일자세히보기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하고, 2005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주는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습니다.

길벗어린이 유튜브 길벗어린이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 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오픈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