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들어와신간

  • 글·그림 민병권 / 발행일 2024-09-30
  • 페이지 44 / 판형 181×30 mm
  • 가격 14,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773-6 / KDC 800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2
  • 연령 영아(0~3세), 유아(만2세 이상)(3~5세)

“게임 규칙은 간단해!
줄에 걸리거나 동작이 틀리면 죽어.
단, 누구라도 살면 다 같이 사는 거야!”

죽기 아니면 살기! 수상한 늑대와 스릴 넘치는 줄넘기 놀이!

“들어와! 우리 다 같이 줄넘기하자!”
상냥해 보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늑대가 나타났다!

“놀자, 들어와.” 늑대가 당나귀, 뱀, 펭귄, 토끼 그리고 고릴라와 함께 줄넘기 게임을 해요. 뛰고, 뒤돌고, 눈 감고, 땅 짚고, 박수 짝짝 그리고 만세! 늑대는 동물 친구들에게 규칙을 알려줍니다. 늑대가 알려준 규칙대로 줄넘기를 하면 살 수 있대요. 단, 동작이 틀리면 죽는 거예요.
《들어와》는 게임에서 살고 죽는다는 의미를 이중적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동물 친구들은 늑대의 속임수에 걸려든 줄도 모르고 쫄깃한 긴장감 속에서 줄넘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줄을 넘을 때마다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늑대의 배는 점점 커져 가요. 동물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이야기 끝에는 자신의 꾀에 넘어가 모든 것을 잃고 마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 속 수상한 점을 추리해 보세요. 기다란 줄넘기는 누가 돌리고 있을까요? 동물 친구들은 왜 사라질까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들어와》입니다.

욕심쟁이 늑대와 죽다 살아난 동물 친구들 이야기 들어 볼래?

“뛰고, 뒤돌고, 눈 감아. 땅 짚고, 박수 짝짝 그리고 만세!”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늑대가 동물 친구들에게 줄넘기 놀이에 필요한 규칙을 설명해 줍니다. 마치 누구나 지킬 수 있다는 듯이 말이에요. “뛰어!” 모두 구호에 맞춰 뛰어오릅니다. 짝짝짝! 참 잘했어요! “뒤돌아!” 이런, 원숭이가 다르게 뒤돌아 버렸네요. “눈 감아!” 이런, 풍선을 들고 뛰던 토끼는 손으로 눈을 가릴 수 없었어요. “땅을 짚어!” 이번엔 팔이 짧은 펭귄이 규칙을 지키지 못했어요. 그 이후로도 동물 친구들은 동작을 틀릴 수밖에 없었어요. 뱀은 손이 없어서 박수를 칠 수 없었고, 당나귀는 늑대의 방해로 만세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규칙을 지키지 못한 동물 친구들이 차례로 사라지고 보이지 않아요. 사라진 동물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게임 규칙을 지키지 못해서 놀이에서 빠진 걸까요? 모두 사라지고 이제 늑대만 홀로 살아남았습니다. 어느새 배가 잔뜩 부른 채로 말이에요! 늑대가 몹시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때, “잠깐만!”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새가 늑대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늑대에게 마지막 규칙을 기억하는지 물어봐요.
늑대가 말한 마지막 규칙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줄에 걸리거나 동작이 틀리면 죽는다는 규칙을 불공정하게 이용한 늑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 속 힌트를 찾아 사라진 동물 친구들을 찾아보고, 늑대가 말한 규칙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에 동물 친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역동적인 그림과 재치 있는 유머가 돋보이는 반전 이야기!

표지 속에 늑대가 몇 마리인지 셀 수 있나요? 그중 몸이 가장 큰 늑대가 누군가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고, 몸이 작은 두 늑대는 줄을 들고 나무 뒤에 숨어 있어요. 커다란 늑대의 부름을 따라 책장을 넘기면, 어느새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늑대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커다란 늑대가 동물 친구들과 줄넘기를 하는 동안 나무 뒤에 있던 두 늑대는 어디로 갔을까요?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두 늑대는 열심히 줄을 돌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커다란 늑대가 혼자서 동물 친구들을 모두 잡아먹자, 두 늑대는 자기들의 몫을 내놓으라며 커다란 늑대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편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친구가 있었어요. 새가 언제부터 지켜보고 있었는지 기억하나요? 늑대들의 검은 속내를 알아차린 새는 마지막 규칙이 유효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이에 참여한 커다란 늑대가 혼자 살아남은 그때, 새가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마지막까지 누구라도 살면 다 같이 사는 거야! 기억하지?” 그리고 힘껏 외칩니다. “늑대가 살았다!”
새의 외침으로 늑대의 배 속에 갇혀 있던 친구들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은 그동안 숨 막히게 팽팽했던 긴장감에서 해방되는 통쾌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마지못해 놀이에 참여하는 떨떠름한 표정과, 동작이 틀렸을 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에서 느껴지듯 긴장을 늦출 수 없던 동물 친구들은, 이제 누구보다 밝은 표정을 지으며 늑대의 배 속에서 탈출하지요. 《들어와》를 통해 생동감 있는 그림과 장면 사이에 벌어진 일을 상상해 보는 즐거움을 만나 보세요. 남을 속이고 욕심을 부린 늑대들의 마지막 모습을 교훈 삼아, 모두 웃을 수 있는 즐거운 놀이를 꿈꾸는 《들어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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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와》는 규칙을 잘 지키는 친절한 늑대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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