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안녕! 작은 곰신간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3
- 연령 유아(만2세 이상)(3~5세), 예비 초등학생(6~7세)
작은 곰의 좋은 마음이 만드는 기적!
곰 인형처럼 포근하고 다정한 선물 같은 그림책!
작은 곰 인형에게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뽀송뽀송한 하얀 솜으로 당신의 소원을 이뤄 줄게요!’
귀여운 작은 곰이 보여요. 그런데 곰의 배 부분이 찢어져 있네요. 작은 곰 인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작은 곰’은 쓰레기장에서 눈을 떠요. 배 부분이 긁혀서 버려졌나 봐요. 그래도 작은 곰은 상심하지 않고 씩씩하게 길을 떠나요. 놀이공원에 도착한 작은 곰은 여기저기 구경하며 신나게 놀다가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해요. 아이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자 찢어진 배에서 솜이 ‘쏙’ 나와서 마법처럼 문제를 해결하지요. 그 뒤로도 작은 곰은 여러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 줘요. 솜을 사용하면 할수록 배는 홀쭉해지지만, 작은 곰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수록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정호선 작가가 그려 낸 작은 곰은 순수하고 기적을 믿는 아이들을 닮았어요. ‘너의 좋은 생각이 세상 곳곳에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랄게.’라는 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기적은 우리들 마음속 어딘가에 꽁꽁 숨어 있다가 좋은 생각을 하면 나타나는지 몰라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소원을 빌어 보는 건 어떨까요? 너도 나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소원을요!
포근하고 하얀 솜이 만드는 커다란 기적!
작은 곰 인형은 깜짝 놀랐어요. 배 부분이 찢어진 채로 쓰레기장에서 눈을 떴거든요. 하지만 작은 곰은 씩씩하게 길을 나섰어요.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작은 돌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작은 곰이 도착한 곳은 놀이공원이에요. 그런데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재밌는 이곳에서 어떤 아이가 눈물 범벅으로 울고 있었어요. 아이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자 작은 곰은 배 속이 간지러워졌어요. 그러더니 찢어진 배에서 솜이 ‘쏙’ 나오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솜사탕이 만들어졌어요! 울던 아이의 눈물이 쏙 들어갈 만큼 맛있는 솜사탕이었지요.
기적일까요? 아니면 마법? 작은 곰은 기운이 없는 할머니를 보자 다시 배 속이 간지러워졌어요. “쭈~욱 솜을 뽑아 줄줄줄~!” 작은 곰이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 주려고 색색의 실을 뽑아내자 할머니가 함박웃음을 지어요. 할머니의 웃음에 작은 곰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누구를 도와주면 같이 행복해지나 봐요.
저녁 무렵에는 장미 정원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어요. 꽃에 물을 주지 못해 걱정이라지 뭐예요? 이 넓은 장미 정원에 물을 줘야 한다니! 그때 작은 곰의 배 속이 또 간지러워졌어요. 그리고 깜짝 놀랄 만큼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지요. 작은 곰이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하게 서서 솜을 꺼내기 시작해요. “쭈우욱, 쭈욱, 우르르~쾅쾅!” 작은 곰 주변에서 뭉게뭉게 거대한 덩어리가 만들어져요. 작은 곰은 어떤 멋진 마법으로 아저씨의 소원을 이뤄 줄게 될까요? 과연 이번에도 아저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버려진 작은 곰의 씩씩한 행복 찾기!
작은 곰은 버려졌지만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섰어요. 처음에 작은 곰은 우는 아이를 활짝 웃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 뒤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기적을 만들어 주었지요. 사람들이 소원을 이루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 곰도 행복해지는 것 같았어요. 점점 솜이 줄어들었지만 작은 곰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좋기만 해요.
‘솜을 뽑으면 뽑을수록 작은 곰의 배는 더 헐렁해졌고, 찢어진 구멍은 더 커졌어요.
그래도 작은 곰은 괜찮았어요. 뿌듯함으로 가득 차 기분이 좋았거든요.’ (본문 중에서)
하지만 밤이 되니 음악 소리와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놀이공원이 고요해졌어요. 아침에 눈을 떴던 쓰레기장처럼 주위엔 아무도 없었어요. 씩씩했던 작은 곰이지만, 헐렁해진 배 때문인지 몸에 힘이 점점 풀려 갔어요. 작은 곰은 자꾸만 자꾸만 눈이 감겼고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지요. 저 멀리서는 ‘펑’ ‘펑’ 불꽃놀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색색깔 불꽃이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았어요. 작은 곰의 마음도 모르고요.
서서히 잠에 빠져들던 그때였어요! “작은 곰아!” 멀리서 여자아이가 작은 곰을 향해 달려와요. 소중히 어루만지는 손길에 작은 곰이 아이와 눈을 맞춰요. 밤하늘의 불꽃보다 더 반짝이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자, 이제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을 것만 같아요. 하루 종일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주며 행복하게 해 주던 작은 곰. 드디어 작은 곰에게도 행복이 찾아왔나 봐요!
귀여운 작은 곰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환상적인 이야기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아이들의 품에 쏙 들어오는 작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안녕! 작은 곰》이 출간되었어요. 귀엽고 따뜻한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 온 정호선 작가의 이번 그림책에는 마법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랑스러운 작은 곰이 등장해요. 어쩐지 어릴 적에 품에 안고 사랑해 주었던 애착 곰 인형이 떠오르지 않나요? 책 속 작은 곰이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것처럼, 어쩌면 기쁠 때나 슬플 때 꼬옥 안고 얼굴을 묻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어 주었던 우리들의 작은 곰들도 진짜 마법이었을지 몰라요.
‘소녀가 작은 곰을 꼬옥 안아 주었어요.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었어요.’ (본문 중에서)
책장을 열고 작은 곰이 선물하는 행복한 기적을 만나 보세요. 곰 인형이 자신의 솜을 써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마법같이 멋진 일인지 깨달을 거예요. 소원을 이룬 상대뿐 아니라 자신까지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도요. 목탄 스케치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 파스텔과 색연필의 따뜻한 색감이 곰 인형의 다정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한층 잘 전달하고요.
책을 읽은 뒤에는 아이들과 함께 작은 곰 인형 이야기를 하면서 나눔의 의미와 행복의 가치, 그리고 각자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