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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짐 크노프 이야기>

등록일 20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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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미하엘 엔데의 대표 동화 <짐 크노프 이야기>

미하엘 엔데 지음 / 프란츠 요제프 트립 그림 / 선우미정 옮김 / 길벗어린이



양장 / 150*210 / 384p, 408p / 각 권 12,000원(전 2권) / 초등 3학년 이상

미하엘 엔데의 대표 동화, 짐 크노프 이야기!

미하엘 엔데의 대표적 아동문학인 짐 크노프 시리즈(전 2권)가 출간되었습니다.『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와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은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미하엘 엔데의 이름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미하엘 엔데를 대표하는 장편 동화입니다.

책으로 출간된 그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책으로 미하엘 엔데는 ‘독일 아동 문학상’과 ‘안데르센상 명예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복한 작가가 된다. 이어서 1962년 속편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이 출간되며 짐 크노프 이야기는 완결됩니다.

이후 엔데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 등을 통해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옮겨져, 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의 작품들. 작가로서의 화려한 시작을 열어준 작품이자, 미하엘 엔데를 미하엘 엔데로 만든 두 권의 책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을 만나보세요.

신비로운 공간, 기발한 인물, 신나는 사건이 어울어진 환타지에 세상

뛰어난 이야기꾼인 미하엘 엔데가 펼치는 판타지 세계는 경쾌하고 신나는 세상입니다. 몇 사람의 주민만으로 꽉 차는 작은 섬 룸머란트나 신기루 현상이 펼쳐지는 겉보기 거인이 사는 사막은 훌륭한 판타지 공간입니다. 투명한 나무와 사기로 만들어진 구름다리로 이루어진 나라, 독특한 음식을 먹으며 자기보다 더 작은 사람의 손을 잡고 줄줄이 늘어선 사람들이 사는 신비로운 만달라 역시 독특한 상상이 만들어낸 신기한 공간입니다.

땅 위를 달리는 기관차 엠마의 틈을 메워 물 위를 떠가는 배로 만든 것이나, 자석을 이용해 자기 혼자 힘으로 영원히 작동할 수 있는 영구 기관으로 만들어 하늘을 날도록 한 설정은 나름대로의 개연성을 가지는 설정입니다. 판타지라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허무맹랑한 상상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작가는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판타지 공간을 중심으로 긴박한 사건이 펼쳐지는 짐 크노프 이야기는 또한 기발한 인물들로 눈길을 끄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물 위를 떠가고 하늘을 날게 되는 기관차 엠마를 비롯해서, 멀리서 보면 엄청나게 커다란 거인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작아져 보통 사람의 크기가 되는 겉보기 거인 겁쟁이 투르 투르 씨, 용과 하마를 반씩 닮은 착하고 소심한 반쪽 용 네포무크는 짐 크노프 이야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인물들입니다.

<짐 크노프 이야기>는 여러분을 미하엘 엔데만의 환타지의 세계로 이끌어 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