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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엄마가 제일 잘 알아!》

등록일 2013-04-24























엄마가 제일 잘 알아!
질 머피 글·그림 | 조경숙 옮김 l 발행일 2013년 4월 30일







브래들리는 엄마에게 해선 안 되는 것만 물어보고 설명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지요. 엄마는 끝도 없는 아이의 질문에 짜증이 납니다. 아이는 또 아이대로 실망스럽지요. 브래들리가 하고 싶은 건 엄마가 다 안 된다고 하니까요.

《엄마가 제일 잘 알아!》는 아이와 하루 종일 아이를 보살피는 엄마의 일상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끝없이 묻는 아이에게 엄마는 뭐라고 대답할까?

브래들리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낮에 잠옷 입고 있어도 돼요?”라고 묻고, 아침 먹을 때는 “아침 안 먹고 아이스크림 먹어도 돼요?”라고 물어요. 브래들리의 질문에 엄마는 당연히 “안 돼!”라고 하지요. 그러면 브래들리는 또 “왜요?” 하고 물어요. 질문은 끝이 없고 엄마는 설명하기도 지쳐요.

결국 엄마는 “엄마가 제일 잘 안다고!”라며 브래들리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지요.




▲ 아침 먹고 엄마가 빨래하려고 하면 “집에서 공룡 길러도 돼요?”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고요, 겨우 좀 쉬려고 하면 “팬케이크를 만들자.”고 해요. 방금 점심을 먹었는데 말이죠.

완벽한 엄마가 아니면 나쁜 엄마일까? - 보통 엄마들을 위한 책

브래들리의 엄마가 “엄마가 제일 잘 알아!” 하고 소리친 데에는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는 엄마가 제일 잘 안다는 것을 아이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세상에는 아이에게 일일이 설명할 수 없고 설명한다 해도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으니까 엄마 말을 믿고 따라 주었으면 하는 거지요.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이도 느낄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소리쳤다고 해서 나쁜 엄마라고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지요.




▲ 대다수 보통 엄마들처럼 브래들리의 엄마도 완벽한 엄마는 아닙니다. 아이에게 텔레비전을 보여 주기도 하고, 인터넷을 하려고 아이가 혼자 놀게 궁리하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브래들리의 엄마가 나쁜 엄마는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아이는 엄마의 입장을,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날마다 승강이를 벌이지만 그 바탕에는 신뢰와 사랑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글·그림 질 머피

194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다섯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해 1974년에 첫 권을 낸 동화 ‘꼴찌 마녀(The Worst Witch)’ 시리즈와 코끼리 가족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그림책 ‘덩치 가족(The Large Family)’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5년 《마지막 누누(The Last Noo-Noo)》로 스마티스 상을 받았습니다.
옮김 조경숙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신과 나눈 이야기》, 《신과 나누는 우정》, 《사내 대탐험》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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