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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토끼는 숨기쟁이》
등록일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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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토끼 일곱 마리가 토끼풀 속에 폭 숨어요. 그러면 쫑긋한 분홍색 토끼 귀는 신기한 꽃 같거든요. 꿀벌도, 친구 족제비도, 무서운 늑대도 깜박 속고 맙니다. 그런데 엄마 토끼에게는 모두 들키고 말지요. 아름다운 자연 속 사랑스러운 아기 토끼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 "토끼야 놀자!" 친구 족제비가 함께 놀자고 찾아왔지만 장난꾸러기 아기 토끼들은 풀 속에 폭 숨어 있어요. 족제비는 토끼들이 바로 앞에 꼭꼭 숨어 있는 줄은 몰랐을 거예요! 숨기 놀이에 푹 빠진 아기 토끼들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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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마음껏 뛰노는 아기 토끼들
▲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아기 토끼들처럼 넓은 들판에서 숨고 뛰고 뒹굴고 키득거리며 노는 상상을 할 거예요. 그리고 당장이라도 밖으로 나가 놀고 싶어지겠지요. 실컷 뛰어 놀아도 괜찮아요. 무엇을 하고 놀든 걱정 없지요. 엄마 토끼가 아기 토끼들을 찾아냈듯이 언제나 엄마가 찾아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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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같은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 글은 대화체로 간결하고 시적이어서 마치 동시를 읽는 것 같아요. 꿀벌이 “꽃이야, 꿀이야, 꿀이야, 꽃이야.” 하며 나타나면 아기 토끼들이 “꼭꼭 숨어 꼭꼭 꽃 속에 꼭꼭” 하며 숨바꼭질을 하지요. 늑대가 돌아간 후에는 “놀자, 놀자, 뛰자, 날자.” 하며 뛰놀고요. 이처럼 아이들이 잘 아는 쉬운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리듬감을 살리고 놀이의 분위기를 북돋웠습니다.
작가의 말 요즘 들판에 데리고 가도 놀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빽빽한 아파트와 수많은 자동차들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아무 제약 없는 넓은 장소와 마주치면 당황하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것이지요.어른들이 추억에 잠겨서 “넓은 들판을 모르는 아이들이 참 가여워.”하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어른들도 넓은 들판을 잃은 것은 똑같으니까요. 가엽기는 어른들도 아이들과 마찬가지입니다. |
글 마쓰노 마사코 그림 후루카와 노부코 |
옮김 이대웅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문학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덤프차가 꽈당!》, 《딸들의 제국》, 《나와 우리의 여름》들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