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통 황금색으로 빛나는 똥 세상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똥 닦는 법을 배우는 책
용이가 변기에 앉아 기다란 똥을 누었어요. 그러자 기다란 똥은 황금 배가 되고 변기 속은 바다가 되었어요. 용이는 황금 배를 타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바다 위를 나아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납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용이에게 물어요. “너는 똥을 누고 나서 스스로 닦을 수 있니?” 용이는 “닦을 수 있어.”라고 대답하지요. 그런데 배가 점점 작아져요. 폭풍우까지 몰아치고요. 사실 용이는 아직 엄마가 똥을 닦아 주거든요. 마지막에 도깨비를 만나고 용이는 똥 닦는 법을 배우겠다고 하지요. 도깨비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설명하자, 용이는 스스로 닦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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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똥 닦는 법을 구체적으로 배워요
똥 닦는 법, 어떻게 알려 주셨나요? 대부분의 부모님이 아이가 단체 생활을 시작할 즈음에 혼자서 뒤처리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직접 보여 주려니 어색하지요. 《스스로 닦을 수 있니?》는 아이가 상상하는 똥 세상을 재미있게 보여 주어 흥미를 끌고, 배변 훈련의 마지막 과제인 ‘똥 닦기’를 구체적인 그림으로 잘 설명해 줍니다.
스스로 닦으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만 서너 살이 되면 항문에 관심을 갖고 배변을 하면서 쾌감을 느낍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무엇이든 스스로 하고 싶은 욕구도 커지지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주인공 용이가 똥 닦기를 직접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거예요. 방법을 모르거나 실수가 두려운 아이들에게 《스스로 닦을 수 있니?》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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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후카미 하루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예방 주사 무섭지 않아》, 《거인 아저씨 배꼽은 귤 배꼽이래요》, 《수수께끼 신기한 나라》 들이 있습니다.
감수 후지타 고이치로
1939년 중국 둥베이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쿄의과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의과계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도쿄의과치과대학 명예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 분야는 기생충학과 열대의학, 감염면역학입니다. 쓴 책으로 《50세부터는 탄수화물 끊어라》, 《장내 유익균을 살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들이 있습니다.
옮김 이기웅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문학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손가락 문어》, 《나는 태양》, 《팬티를 입었어요》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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