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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세 형제와 신기한 배》

등록일 2015-01-19


























    아픈 어머니를 위해 모험에 나선 세 형제 이야기

    세 형제가 병든 어머니를 위해 깊은 산 속에 열린 배를 구하러 길을 떠났습니다. 산기슭에 이르러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만났지요. 할머니는 이 빠진 빨강 밥그릇을 내밀며 목이 마르니 물을 떠다 달라고 하고는,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첫째와 둘째는 할머니의 말을 모두 무시한 채 결국 늪 가에 열려 있는 배를 찾긴 하지만, 늪에 사는 괴물에게 잡아 먹힙니다. 마지막으로 셋째가 길을 떠나는데, 과연 셋째는 늪에 사는 괴물을 물리치고 배를 따 올 수 있을까요?






    목표를 이루려면 바른 행동을 하라

    세 형제가 모두 어머니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떠난 것은 같은데, 셋째만이 성공했습니다. 첫째와 둘째의 눈에는 할머니도, 대나무와 새와 조롱박도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배만 보였습니다. 결국 배를 찾았어도 얻지 못했지요. 목표에만 집착하면 중요한 것을 잊게 된다고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바라는 것을 이루려면 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말이지요.





    운율감 있는 글과 정확한 반복의 묘미

    대나무 잎이 사각거리고 새가 똑똑 둥지를 파고 조롱박이 달강달강 흔들리고 배가 달랑달랑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지요. “이리 와 사그락사그락.” “이리 오지 마 서그럭서그럭.” 같은 운율감 있는 대구도 귀를 즐겁게 합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소리가 이목을 끌면서 사건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도록 해 줍니다.





    이야기의 극적인 재미를 잘 살린 그림

    셋째가 마침내 나무에 올라 배를 따고 있는 모습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데, 책장을 넘기자 괴물이 달려들어 긴장감이 한층 고조됩니다. 뒤이어 셋째가 괴물을 공격하는 장면과 괴물의 배를 가르고 두 형을 구하는 장면이 박진감 있게 펼쳐집니다.








    글 히라노 다다시

    1902년 이와테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1933년부터 옛이야기 채집을 시작하여 1943년 옛이야기 모음집 《스네코 단파코》를 펴냈습니다. 그 뒤로 어린이 문학에 몰두하였고, 일본아동문학자협회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쓴 책으로 《일본 민담집》, 《단추의 자장가》, 《숨어 있는 마을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198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 오타 다이하치

    1918년 나가사키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쿄 간다로 옮겨 1946년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55년 일본동화회상, 1958년 쇼가쿠칸 회화상, 1969년 안데르센상 국내상, 1977년 IBA 국제도서미술전 금상 등을 받았습니다. 일본일러스트레이터회의와 아동출판미술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친구》, 《다이와 바다》 들이 있고, 그림책 《마법 공장》, 《개구리 병풍》 들과 동화 《2년 동안의 휴가》, 《도깨비 다리》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김 이기웅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일본 문학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토끼는 숨기쟁이》, 《손가락 문어》, 《나는 태양》, 《한치동자》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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