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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등록일 2016-03-15
































    주위를 둘러보아도 하얀 얼음과 파란 바다뿐인 추운 나라에 작고 빨간 무언가가 동동 떠내려왔어요. 때마침 낚시를 하던 펭귄 가족이 이것을 발견했지요. 아기 펭귄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에 깜짝 놀라서 너도나도 아빠 펭귄에게 물었어요.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얘들아, 이건 딸기야. 먹어 보렴.” 아빠 펭귄은 모르는 게 없네요.
    아기 펭귄들이 딸기를 한입 먹어 보았더니, 달콤하고 상큼하고 촉촉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어요. 이제 아기 펭귄들은 온종일 딸기 생각뿐이에요. 물고기도, 장난감도, 친구들도 모두 딸기로만 보여요. 매일매일 아빠 펭귄에게 졸라도 추운 나라에서 딸기를 또 먹을 수가 없었지요. 아빠 펭귄은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을 달래줄 수 없었어요. 결국 아빠 펭귄은 아이들을 위해 딸기가 있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아빠 펭귄의 놀랍고 즐거운 반전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은 아기 펭귄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과 비슷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아빠 펭귄이 따뜻한 나라에서 가져온 것은 엄청나게 커다란 딸기 하나예요. 떠날 때 매고 있던 커다란 가방에 작고 빨간 딸기를 가득 담아올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게다가 아빠 펭귄은 엄청나게 커다란 딸기 집을 지어서 그 안에서 딸기를 키웁니다. 그리고 아기 펭귄들과 매일매일 행복하게 딸기를 먹었지요. 얼음뿐인 추운 나라에다 빨간 딸기 집을 어떻게 지었는지, 따뜻한 나라에서 자라는 딸기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는 아이들에게 물어보세요. 분명 엄청나게 커다란 딸기만큼이나 기발하고 참신한 답을 갖고 있을 테니까요.





    우리 아빠는 모르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어요

    아빠 펭귄은 추운 나라의 펭귄들이 아무도 모르는 ‘딸기’를 단번에 알아차려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요. 아빠 펭귄은 적막한 하얀 눈밭을 걷고 또 걷고,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를 헤엄치고 또 헤엄치고, 바람이 휙휙 부는 절벽을 오르고 또 올랐어요. 외롭고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뒷모습은 씩씩하고 굳세 보입니다. 든든하고 듬직하게도 느껴지고요. 마침내 따뜻한 나라 딸기 밭에 도착한 아빠 펭귄이 하늘을 향해 주먹을 쥔 채 두 팔을 불끈 들어 올릴 때면 박수가 절로 나오지요. 커다랗고 빨간 딸기를 배에 싣고 커다랗게 뱃고동을 울리며,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 펭귄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당당합니다.




    유쾌한 소동을 고스란히 담은 밝고 활기찬 그림


    하얀 얼음에서 검정 펭귄들이 뒤뚱뒤뚱 움직이고, 파란 바다에 빨간 딸기가 나타납니다. 빨간 딸기 소동이 마무리 된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노란 파인애플이 떠내려오지요. ‘아이들이 처음 보는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나면 어떨까?’라는 기발한 상상이 간결한 글과 톡톡 튀는 발랄하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글·그림 신현정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문경 산속에서 가족과 진돗개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야호!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는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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