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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내 친구 ()
박정선 / 그림 이수지 | 2008-07-25
   
32 /  210×242mm /  9,500 / 초판
ISBN_13 978-89-5582-111-6 /  KDC 400
з 과학
유아(4~6세)
중국 (중국어간체자)  
그림자 관찰은 즐거운 과학의 첫걸음
과학의 기초는 자기 주변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그 현상의 규칙성과 특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준 과학의 출발점도 바로 그런 것이었고, 지금도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관찰입니다. 이제 막 과학적 사고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과학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관찰입니다. 특별한 도구나 어른의 도움이 없어도 관찰을 통해 스스로 주변 세계를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과학하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이 놀이처럼 재미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놀이하듯 재미있게 과학하기에 딱 알맞은 것이 바로 그림자입니다. 빛이 있으면 언제나 졸졸 따라다니는 그림자는 관찰하기도 좋고 즐거운 놀 거리도 제공하니까요.

놀이하듯 배우는 빛과 그림자의 과학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나무 위에 숨어 있던 여자 아이는 그림자 때문에 오빠에게 들키고 맙니다. 고양이는 자기 그림자를 숨기려고 더 큰 그림자 속에 숨기도 하고, 아이들은 집안으로 들어와 가면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놀이는 그칠 줄 모릅니다. 그림자 연극을 하는가 하면 손을 이용한 본격 그림자놀이가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달빛에 비친 그림자와 함께 놉니다. 이런 놀이를 표현한 장면들은 그림자는 바로 빛을 가로막은 자리라는 것, 나와 같은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는 것은 빛이 직진하기 때문이라는 것, 빛은 투명한 물체는 통과하고 불투명한 물체는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은 빛과 그림자의 특성을 보여 줍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글은 그림이 보여 주는 내용의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그림자의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를 따라해 보면서 배운 것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자를 정확하게 보여 주는 세련된 그림
이 책에서는 그림자를 정확하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 작가는 그림자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사진을 이용하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을 오려 내어 세워 놓고 실제로 조명을 비추고 촬영하였습니다. 그런 뒤에 그림과 사진을 합성하여 각 장면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제작된 그림은 그림자놀이의 즐거움을 세련되게 드러내는 동시에 사물이 빛을 가로막아서 생기는 그림자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글 : 박정선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수학과 과학 분야의 그림책을 쓰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아기 오감 그림책’ 시리즈와 《열려라, 문》, 《종이 한 장》 등의 ‘과학의 씨앗’ 시리즈, 《소리치자 가나다》를 기획하고 집필했으며, 《지구 반대편까지 구멍을 뚫고 가 보자》, 《우리는 동그란 세포였어요》, 《식물과 함께 놀자》, 《물 한 방울》 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이수지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습니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힘과 책의 물성을 이용한 그림책 작업을 특징으로 꿈꾸고 상상하는 세계와 현실 세계의 묘한 경계를 표현하는 책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작가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그림 작가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한국출판문화상, 뉴욕 타임스 그림책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등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 《여름이 온다》, 《강이》, 《선》,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움직이는 ㄱㄴㄷ》 등이 있고,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그림자는 내 친구》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www.suzyleebooks.com

<[어린이 책]그림자는 왜 날 따라다닐까> 동아일보, 2008-08-02
나무 위에 올라가 꼭꼭 숨었지만 오빠한테 들키고 말았다. 벽에 비친 그림자 때문이었다. 어디를 가든 나를 따라다니는 그림자. 그림자를 떼어놓을 수는 없을까. 사라지게 할 수는 있다.…
[바로 가기☞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8020047]

그림자놀이로 재미나게 과학을 알아가요~<그림자는 내 친구> l 정미란 l 14173
나의 학창시절 과학은 한단어로 말하면 ‘어려움’이었다. 이해하기 힘든 용어와 원리들, 외워야하는 원소기호, 두려움이 앞서는 실험도구들.. 그래서 과학은 보통 수준의 학과 과목이었을 뿐이다.

나에게 과학이 그런 존재였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그걸 물려줄 수는 없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곳에서 전혀 어렵지 않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아이들과 과학을 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게 되었다. 꼭 값비싼 실험도구가 있어야만 실험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모든 것에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었던 것이다. 언제든지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굳이 이게 과학의 원리야~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서서히 느껴가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과학도 놀이가 되어야 한다. 머리로만 외우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표현하고 느낀다면 과학적 호기심이 생겨나고, 더 깊이 탐구하려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림자놀이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 중의 하나이다. 불꺼놓고 깜깜한 곳에서 함께 즐기는 놀이 속에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외출할 때 아이와 많이 걸어야 한다면 서로의 그림자밟기 놀이를 하며 힘든 걸 잊어버릴 수도 있고, 그림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라는 것, 나한테 꼭 붙어 다닌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다 건물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면 그림자가 없어진다는 것도..

낮에는 짧았던 그림자가 저녁에는 아주 기다래져서 내가 키다리가 되기도 하고,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로 가면 밤이라도 다시 그림자가 짧아지고 가로등에서 멀어지면 다시 키다리가 된다. 그림자처럼 빨리 키가 컸으면 좋겠다는 꿈도 꾸어본다.

야구장에 갔을 때 전광판에 불이 들어오면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 그림자가 사방으로 여러 개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고, 텔레비전으로 축구경기를 볼 때도 마찬가지로 그림자 여러 개와 같이 뛰는 선수들의 모습도 발견한다.

밤에 불 끄고 핸드폰 불빛으로 그림자놀이를 하다가 우연하게 불빛 앞으로 왔다가 갑자기 커다래진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놀란다. 그래서 다시 뒤로 갔다가 앞으로 갔다가 하면서 그림자의 변화를 즐기기도 한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보니 우리가 했던 놀이들이 다 들어 있다. ‘이거 과학그림책이에요? 우리가 했던 게 다 과학이네~’하며 아는 체를 한다. 우리가 즐거운 놀이로 했던 것이 다 과학이었던 것이다.

빛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우리를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친구처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라 아이들도 읽어주는 엄마도 즐겁다.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주었는데 다시 일어나 그림자놀이를 한 판 해야 할 모양이다. 결국 며칠 전 만들었던 토끼그림자인형까지 가져와 그림자놀이 여러 판으로 끝났다.

좋은 그림책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이 아주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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