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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글·그림 이수연 | 2024-04-20  
   
220 /  180×279mm /  25,000 / 초판
ISBN_13 978-89-5582-758-3 /  KDC 810
ø 문학_인생 그림책 033
з 만화
모든 연령(0~0세)
Ű #그림책 #그래픽노블 #꿈 #가구 #진로 #행복 #희망 #성장 #위로 #성공 #실패
AFCC(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 선정 작가
아름다운 그림과 밀도 높은 서사,
이수연 작가의 기대작!

"나는 내가 누구인지 더 알고 싶다.“
인생의 숙제가 되어 버린 '꿈'을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

꿈을 좇지도, 현실과 타협하지도 못하는 곰 사원의 아릿한 성장기!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반년째 가구 판매 실적을 채우지 못한 곰 사원은 그런 자신과 다르게 매달 우수 사원상을 받는 오렌지 여우를 보며 시상대 위에서 상을 받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다. 실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오렌지 여우처럼 일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일이 조금씩 풀리며 실적이 쌓이자 곰은 변해가고, 어느 날 오렌지 여우처럼 계약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한편 곰 사원은 가구를 팔 때마다 다양한 집을 방문해 그들의 속사정을 보고 듣게 된다.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노랑 새, 쓸쓸함을 채우기 위해 평생 다 쓰지도 못할 찻잔을 모으는 멧돼지, 자식 앞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 소설가 펭귄,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성공한 사업가 사자. 곰은 외로움과 허전함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수연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현실에서 진정한 행복과 꿈을 갈망하는 이들의 고달픔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다. 평범하고 걱정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어릴 적 꿈인 ‘작가’ 대신 ‘가구 영업 사원’이 된 곰 사원과 주변 인물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헤매는 현대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이수연 작가는 무작정 꿈을 좇는 것도 불안함을 갖고 현실과 타협하는 것도 절대적인 답이 될 수 없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가 가진 가능성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실패하지만 다시 꿈꾸는 당신에겐 어떤 가구가 필요한가요?
외로움과 허전함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

가구를 파는 곰 사원은 오늘도 가구를 팔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회사를 나선다. 윽박지르는 남편 때문에 원하는 식탁 하나도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새,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쓰지도 않는 찻잔을 모으는 멧돼지, 성공에 목마른 소설가 펭귄, 나이가 들자 찾아오는 이가 없는 성공한 사업가 사자를 만나며 곰 사원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가구와 그 쓰임을 통해 고객에게 가구보다 더 필요한 것은 따로 있음을 짐작하게 되고, 더 나아가 실적 때문에 점점 변해가는 자신에게는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에 빠진다.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남들에게 쉽게 내보일 수 없는 속사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의 다양한 삶과 꿈을 보여 준다. 무엇이든 참고 살았던 새가 남편 앞에서 원하는 식탁 하나도 사지 못하는 모습과, 하고 싶은 음악을 위해 잠을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일하는 캥거루가 기타를 연주할 때 앉을 소파를 고르는 모습처럼 그 안에서도 방황하는 인물과 꿋꿋하게 선택을 이어가는 인물의 이야기가 대조되며, 곰 사원이 이들과 나눈 대화는 실적이 쌓일수록 가구를 파는 일에 자꾸만 회의감이 들던 곰 사원에게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허전함을 채우려면 가구가 아닌 나의 이야기를 들어 한 사람이 필요한 존재들의 이야기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이다.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싶어서 그렇게 잠도 미뤄 두는 걸까?”
진짜 나의 목소리를 듣는 '꿈'의 시간

실적 압박에 힘들어하던 곰 사원은 언제부터인가 꿈에 낡고 허름한 ‘집’이 등장한다. 꿈에서조차 이 집의 주인에게 어떤 가구를 팔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고객이 부르면 잠을 미루면서까지 한밤중에 달려가 실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꿈속에서의 곰 사원은 여전히 집을 청소하고 가꾸며 수리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이달의 우수 사원’으로 뽑힌 이후에도 곰 사원의 꿈에는 여전히 ‘집’이 등장하고, 이번엔 처음 보는 지하실 문을 발견한다.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극심한 답답함을 느끼며 꿈에선 깬 곰 사원은 마침내 방치된 그 집이 ‘나’였음을 깨닫는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더 알고 싶다.” -208쪽

안정적이고 평범한 삶이 가장 자신이 바라던 삶이라고 생각한 곰 사원은 꿈속에서 집을 청소하고 페인트를 칠하며 열심히 일을 한 것처럼 가구 판매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 하지만 고객에게 가구를 팔기 위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고, 때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곰 사원은 가구를 판매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진심을 다하지 못하는 자기 모습에 점점 못마땅함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 속의 꿈은 곰 사원이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는 고요한 세계이며, 열리지 않는 지하실은 곰 사원이 정말로 의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로 안내하는 문이다. 문 너머에는 꿈을 지킬 확신이 없던 어릴 때 포기한 작가라는 길이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었던 친구처럼 그때의 다정함을 회복하는 시작이 펼쳐질 수도 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사실, 정상이 아닐지도 몰라요.
혼란스러운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179쪽

긴 고민 끝에 남편을 설득해 식탁을 사기로 한 새가 말했던 것처럼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 무가치한 일이란 없듯이, 곰 사원이 최선을 다해 우수 사원이 되고서 일을 그만두었기에, 어릴 적에 꿈꾸었지만 그때는 확신이 없어서 포기했던 그 길을 이제야 걸어가 보겠다는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밀도 높은 서사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수연 작가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실적이 없는 곰 사원과 실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오렌지 여우 사원, 곰 사원이 만나는 각양각색의 고객들과 회사에서 유일하게 곰의 변화를 알아보는 개 사원처럼 인물들의 역할뿐 아니라 관계도가 치밀하게 구성되어 이야기의 몰입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를 탄탄하게 끌고 가는 완성도 높은 그림으로 또 한 번 독자들을 만족시킨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동물’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작가는 이를 통해 인물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장치로 활용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늘날의 인간 군상을 새롭게 표현하였다.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이수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진정한 행복을 위해 가구가 아닌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인 그림책 《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담아 220페이지에 걸쳐 꿈과 행복을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보다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꼭 꿈이 없더라도 오늘을 힘껏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불완전한 선택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응원하는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이다.

글·그림 : 이수연

영국 캠버웰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동물의 얼굴 뒤에 숨겨진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파티(PaTi,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와 한겨레교육에서 그림책과 그래픽 노블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를 감싸는 향기』, 『달에서 아침을』, 『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 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the white ravens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우리 마을에 온 손님』, 『사자와 소년』, 『소원』 등이 있습니다.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로 2022 AFCC(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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