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메아리
- 시리즈 문학_작가앨범
- 연령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 추천내역 책을 만드는 사람들(올해의 책 선정도서), 열린어린이(선정도서),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의 모임)(추천도서), 한우리(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권장도서),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의 모임)(추천도서)
이주홍 선생의 맛깔스런 글과 김동성 작가의 그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작품
길벗어린이 작가 앨범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역사를 깊이 있게 담아낸 뛰어난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정통 회화풍의 그림으로 표현해 만든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주홍 선생님의 「메아리」는 한국 단편 동화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의 하나로 1959년 출간된 『외로운 짬보』(세기문화사)에 실렸던 작품입니다. 그 뒤 『이주홍 아동문학독본』(1962년, 을유문화사), 『못나도 울엄마』(1977년, 창작과비평사)에 재수록된 이 동화는 발표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에게 변함없이 깊은 감동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길벗어린이 작가 앨범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난 《메아리》는 이주홍 선생님의 맛깔스러운 글맛과 김동성 작가의 서정이 넘치는 따뜻한 수묵화가 어우러져 더욱 보기 좋은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마치 화선지 위에 자연의 고운 색이 먹빛을 입고 그대로 들어 있는 것 같은 그림이 훈훈한 향기를 풍깁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생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어른들도 같이 볼 만한 책입니다.
누나가 시집간 뒤의 공허함 그리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
돌이는 깊은 산 속 외딴집에서 아버지와 누나와 같이 삽니다. 누나와 메아리밖에 동무가 없었던 돌이는 누나마저 산 너머로 시집을 가 버려 너무나 슬프고 외롭습니다. 돌이는 아버지가 감자를 캐러 나간 뒤, 혼자서 울고울고 하다가 누나를 찾아 나섭니다. 가도 가도 사람이 사는 집은 보이지 않고 산뿐입니다. 날이 저물어 그만 길을 잃은 돌이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 때 횃불을 들고 찾아 나선 아버지를 만납니다. 돌이는 아버지 등 에 업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침에 깨어나 보니 돌이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은 것입니다.
산골 소년의 외로움과 누나와 가족에 대한 사랑
《메아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적막한 산중에 누나와 메아리를 동무 삼아 살아가는 소년 돌이. 돌이는 하나뿐인 누나를 시집 보내고 가슴 아파하다가 소중한 동생 송아지를 얻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산골 소년의 외로움과 누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맛깔스러운 이야기와 한 폭의 수채와 같은 그림과 같이 어울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