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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 : 맛깔나는 우리 명화 감상법
장세현 | 2009-11-10  
   
192 /  190 x 250mm /  13,000 / 초판
ISBN_13 9788955820935 /  KDC 654
ø 지식·교양_재미있게 제대로 13
з 예술, 지식
초등 5~6학년(11~12세), 중학생(13~16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5학년>0학기>미술>6. 수묵화와 채색화 (p20 ~ 23)  
아이들에게 전하는 우리 옛 그림의 감상법
‘도대체 우리 그림은 어떻게 감상해야 명화라는 걸 느낄 수 있을까?’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알다시피 우리 옛 그림엔 옛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흥취와 정성이,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그린 이의 정신과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하여 우리가 제대로 된 감상 방법으로 그림과 마주한다면, 그림은 우리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눈에는 익숙하지만 무엇이 좋은지 느끼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웠던 옛 그림들 앞에서 우리는 옛사람들의 독특한 향기와 빛깔에 흠뻑 취하게 되겠지요.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에서는 문화재로서만이 아니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지금도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드러내는 ‘현재진행형’ 명화로 우리 그림을 다루고자 합니다. 그림에 대한 지식을 미리 아는 것이 그림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닐 수 있지만 그림을 처음 만날 때, 그림 앞에 좀더 오래 머물러 시선을 맞추고 흥미롭게 느끼는 데에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 그림이 흥미로워지는 몇 가지 비법
새와 짐승을 소재로 그린 동물화인 영모화(翎毛畵)인 김홍도의 <황묘롱접도>를 보면, 고양이가 나비를 보며 고개를 뒤로 휙 젖힌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민첩하고 날렵한 몸놀림이 마치 살아 있는 듯 하지요.
그런데 이 그림에는 보는 즐거움 외에 읽는 재미가 숨어 있다고 글작가는 말합니다. 먼저 그림 속 고양이(猫)와 나비(蝶)는 각각 70세, 80세 노인을 뜻하는 모(老+毛), 질(老+至)과 중국에서 읽는 소리가 같습니다. 또한 장수꽃이라 불리는 제비꽃, 청춘이란 꽃말의 패랭이꽃, 그림 주변의 바위 등 그림 곳곳에는 장수의 상징물들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황묘롱접도>는 어르신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사시기를 기원하는 뜻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인 것이지요.
이처럼,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는 단순한 느낌이나 내용 파악을 넘어 그림의 종류에 따라 다른 접근법,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화가와 역사 배경 이야기, 읽어야 보이는 그림 읽기법, 다양한 표현 기법 등을 통해, 밋밋해만 보이던 우리 그림이 흥미로워지는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알수록 더 매력 있는 이야기꾼 친구, 우리 명화!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는 산수화, 풍속화를 비롯하여 영모화, 인물화, 진경산수화, 문인화, 민화, 고분벽화, 기록화 등 우리 그림의 갈래를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75점의 우리 명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다룬 풍성한 내용과, 시원한 크기로 배치한 그림, 설명을 더욱 명료하게 보여주는 디자인 등이 그림 읽는 맛을 더할 것입니다.
우리 그림은 마치, 말수는 적어도 일단 친해지면 놀라운 이야기를 끊임없이 풀어내는 매력적인 친구와 같습니다. 매일 쳐다봐도 매번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고들 하지요. 그 멋진 감상의 세계를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에서 함께 느껴보길 바랍니다.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매력덩어리 친구들’을 직접 만나러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그림이 가진 느낌과 기법을 따라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요? 분명히 서양화식으로 그릴 때와는 참 다른, 우리만의 감수성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방에 멋진 우리 그림 하나 걸어 두고 때때로 눈 맞추는 상상만으로도, 참 기분 좋아지는 가을날입니다.
글 : 장세현

1968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시집 《거리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로 시인이 되었고, 계간지 《시인과 사회》 편집위원, 시사 월간지 《사회평론 길》의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열심히 그림 공부를 하였고, 미술에 관한 책을 여럿 썼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 《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 《찾아라! 명화 속 숨은 그림》, 《고구려 벽화가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블로그 : http://blog.ohmynews.com/38ddarazi (바로 가기 ☞)

보고 읽고 느끼는 우리 옛 그림 이야기 · 4
새와 짐승을 소재로 삼은 동물 그림 영모화 · 9
영혼을 담은 인물 그림 인물화 · 23
조선 시대의 생생한 기록 사진첩 기록화 · 37
무덤 속에 마련한 또 하나의 세상 고분벽화 · 65
그림 속에 배어든 선비들의 고고한 인품 남종문인화 · 97
마음의 눈으로 그린 풍경 산수화 · 111
우리 산천의 멋과 아름다움 진경산수화 · 129
옛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 풍속화 · 149
실제 생활에 쓰이던 실용적인 그림 민화 · 169
그림 목록 · 190
<[책꽂이 엿보기] 반 고흐에서 장승업까지 명화와 함께하는 겨울 방학> 소년한국, 2009-12-24
...'맛깔나는 우리 명화 감상법'이란 부제처럼 재미난 이야기로 우리 옛 그림을 보는 눈을 키워 준다. 특히 고분 벽화, 남종 문인화, 산수화 등 여러 그림 속에 숨겨진 얘기나 의미를 찾게 해 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로가기☞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0912/kd20091224151928103170.htm]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 外> 한겨례, 2009-11-14
...살아 있는 듯 생생한 고양이의 몸놀림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읽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산수화, 풍속화, 인물화 등 여러 갈래의 그림 75점을 통해 우리 그림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 책.
[바로가기☞ http://www.hani.co.kr/]

<김홍도의 영모화 ‘황묘롱접도’엔 무슨 뜻이 담겼을까?> 세계일보, 2009-11-20
...단순한 느낌이나 내용 파악을 넘어 그림의 종류에 따라 다른 접근법,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화가와 역사 배경 이야기, 읽어야 보이는 그림 읽기법, 다양한 표현 기법 등을 통해 밋밋해만 보이던 우리 그림이 흥미로워지는 경험을 안내한다....
[바로가기☞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91120003013&subctg1=&subctg2=]

<[어린이·청소년] 옛 그림 속 수수께끼 들어볼래?> 조선일보, 2009-11-14
...책은 이처럼 우리 그림을 인물화·기록화·산수화 등으로 나누고 종류별 대표작들에 얽힌 이야기와 미술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우리 전통 그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서양 미술작품 속 백합이 성모 마리아를 뜻하듯, 새와 짐승을...
[바로가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3/2009111301636.html]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 맛깔나는 우리 명화 감상법> 전남일보, 2009-11-20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는 산수화, 풍속화를 비롯하여 영모화, 인물화, 진경산수화, 문인화, 민화, 고분벽화, 기록화 등 우리 그림의 갈래를 다양하게 다룬다. 75점의 우리 명화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다룬 풍성한 내용과 시원한 크기로 배치한 그림, 설명을 더욱 명료...
[바로가기☞ http://www.jnilbo.com/read.php3?aid=1258642800316171055]

<[어린이·청소년책]당산 할매와 나 外 > 경향신문, 2009-11-13
산수화, 풍속화를 비롯한 다양한 갈래의 우리 그림을 어떻게 감상할 수 있는지 75점의 명화를 예로 들면서 설명했다.
[바로가기☞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911131750105&code=900308]

<[책꽂이] 사제와 광대-중세 교회문화와 민중문화 外> 국민일보, 2009-11-13
산수화 풍속화 인물화 진경산수화 문인화 민화 고분벽화 기록화 등 맛깔나는 우리 명화 감상법. 우리 그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설명, 시원한 크기의 그림, 멋진 디자인을 통해 우리 그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로가기☞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1503384&cp=nv]

<[아동신간] '당산 할매와 나' 외> 연합뉴스, 2009-11-13
...산수화, 풍속화, 영모화(翎毛畵), 인물화, 문인화, 민화, 고분벽화, 진경산수화, 기록화 등 여러 갈래를 두루 다루며 우리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는 법을 일러준다...
[바로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973191]

우리 그림 이야기 창고 l 이주희 l 4452
요즘은 명화들을 볼 때마다 ’예전엔 왜 이런 맛을 몰랐지?’하는 묘한 맛을 느끼게 된다.
학교 때 미술 시간에 많이 접해오던 그림들도 그 땐 그냥 그건가보다..하며
그림의 제목과 작가 이름을 외우는 데서 그쳤는데,
지금 와서 그 그림들을 다시 보니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된다.
물론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뒤따라 줄 때 그림을 보는 즐거움은 배가 되는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아는 만큼 그림 속의 이야기를 읽어내고,
작가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러면서 그 그림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서양의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역시 우리의 그림들을 볼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
서양의 그림을 감상할 때는 관찰자가 되어 그림 밖에서 감상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그림을 볼 때는 내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 속의 신선도 되어 보고,
그네 타는 여인도 되어 보고, 밭에서 김매는 아낙도 되어볼 수 있다.

<친절한 우리 그림학교>라는 책은 우리에게 우리의 그림을 보는 방법과
그림속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방법들을 그야말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우리 그림들을 ’영모화’, ’인물화’, ’기록화’ 등 아홉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특징과
그림 속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특히 자칫하면 전체의 느낌만 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 그림 속의 작은 부분까지 집어내
의미를 부여해 주어, 그림 속의 작은 부분에도 애정을 갖고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나는 <황묘롱접도>라는 김홍도의 그림이 흥미롭다.
고양이가 나비를 희롱하는 그림인데, 이 그림을 읽어내는 방법이 참 재미있다.
이 그림을 <모질도>라고도 부른다는데, 모질은 70세 노인을 뜻한다고 한다.
고양이묘(描)는 중국의 ’모’와 발음이 같고 나비접(蝶)은 중국의 ’질’과 발음이 같아
이 그림을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많이 쓴다고 한다.
이처럼 단순히 고양이와 나비의 그림으로만 지나칠 수 있는 것도
그림 속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치 숨은 그림을 찾듯 또 다른 그림 보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이 외에도 기록화에서 보이는 정교한 기록정신, 산수화에서 보이는 선비들의 마음 속의 풍경,
풍속화에서 보이는 정겨움 등 우리 그림에 대한 맛깔나는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나는 어린이 책을 즐겨 읽는다.
어린이 책은 수준 높은 지식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어른인 나도 어린이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있다.
이 책은 큰 아이에게는 그림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줄 것이고,
작은 아이에게는 그림들을 보며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있는 창고가 될 것 같다.

어린이 책으로 위장한 우리 그림 입문서 l 정원묵 l 19934
몇 달전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명화를 소재로 한 뱀 주사위 게임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가들 위주로 그림을 선정하다보니 대부분 외국 화가들의 그림이더군요. 내가 우리 그림에 대해서 이렇게 몰랐었나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그림에 대한 책이 집에 한 권도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서양 화가나 명화와 관련된 책들은 몇 권이 있는데 말이죠. 아이들에게 알맞은 우리 그림에 대한 책들을 검색해 보니 이 책의 저자인 장세현님의 책들이 특히 눈에 띄네요. 언젠가 한 권쯤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두두둥~ 장세현님의 새 책인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가 나왔습니다.

받아서 읽어보니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너무나 새로운 우리 그림 이야기입니다. 나 자신이 우리 것을 이렇게 몰랐었고 (정확히는 몰랐었다는 것 자체도 몰랐었고) 알 생각 조차 하지 않았는데 ...
한글을 등한시하고 영어만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정책을 침을 튀기며 비판하던 저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워졌습니다. 큰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라 이 책에 저 만큼의 관심은 보이지 않지만 '요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책을 통해 직접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부모가 먼저 읽고 이해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습니다.

책의 문체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 마냥 아주 편안하고 정겹습니다. 아랫 사람을 대하는듯한 반말체도 아니어서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구요. 내용도 잘 간추려져 있어서 어린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상식선에서 알아야 할 이야기들로 잘 채워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에게나 필요한 어려운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군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모화, 인물화, 기록화, 산수화 등 시대보다는 그림의 부류에 따라 챕터가 나뉘어져 있고, 각 챕터도 많은 그림을 소개하기 보다는 대표적인 그림 몇 개만을 소개하며 각 형식과 그림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란(황/黃) 고양이(묘/猫)가 나비(접/蝶)를 희롱(롱/弄)하는 그림(도/圖)이라는 뜻의 김홍도의 '황묘롱접도' (이름 참 어렵습니다 ^^;) 같은 그림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보는게 아니라 읽습니다), 기록화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은 어떻게 그려냈는지, 산을 그리는 방법에 따라 산수화의 느낌이 어떻게 틀려지는지 등 이전에 몰랐던 많은 내용들이 각 장마다 숨어 있어서 첫 장부터 끝 페이지까지 놀랍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책 한 권을 읽으니 우리 그림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이 틀려지네요. 아무리 국제화를 외쳐도 내 것은 알지 못한체 남의 것만 알려고 한다면 그 지식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속에 바람만 가득 든 풍선과 다를게 없습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소중한 우리 것을 알려주는 것이 영어 몇 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 큰 공부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 명화 감상법 l 김해심 l 19869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아이에게 우리 그림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명화감상'시간에 반고흐의 '해바라기' 등

전부 서양의 명화에 대해서만 배우더라구요.

그게 아쉬웠는데 이 책을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보면서 읽는 그림 <매작도>의 까치는 예로부터 기쁜 소식을 전하는 '희보'로 읽고매화는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꽃으로 '춘선'이 되는거죠

그래서 두 가지를 합쳐 읽으면 '희보춘선(喜報春先)'이 됩니다.

그 의미는 새 봄을 맞이하여 기쁜 소식이 찾아들기를 바란다는뜻이래요.



또 김홍도의 [황묘롱접도]를 보면, 고양이가 나비를 보며 고개를 뒤로 휙 젖힌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민첩하고 날렵한 몸놀림이 마치 살아 있는 듯 하지요.
그런데 이 그림에는 보는 즐거움 외에 읽는 재미가 숨어 있다고 글작가는 말합니다. 먼저 그림 속 고양이(猫)와 나비(蝶)는 각각 70세, 80세 노인을 뜻하는 모(老+毛), 질(老+至)과 중국에서 읽는 소리가 같습니다. 또한 장수꽃이라 불리는 제비꽃, 청춘이란 꽃말의 패랭이꽃, 그림 주변의 바위 등 그림 곳곳에는 장수의 상징물들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황묘롱접도]는 어르신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사시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대요.



그림에 담긴 숨은 뜻을 알고 보니 우리 명화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었답니다.

정말 친절한 우리그림학교 l 이상례 l 6364
얼마 전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으로 국립 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 전시가 되었었다. 일본에서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진품을 또 볼 지 모른다는 아쉬움에 많은 사람들이 몇 시간을 줄 서 관람을 했었다. 나도 아이들도 거기 그렇게 기다려 작품을 보았다.
진품 그림을 보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보는 이가 그 그림의 가치를 알아보기는 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림~

어떤 기법이나 00풍이다가 아니라 그 그림을 그린 화가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단고 있는지 안다면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아이들의 여러 책에서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반면 우리 조상들의 그림을 볼 기회도 책으로 만나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예전 보다야 많아졌지만 아이들이 그림을 쉽게 대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은 흔하지 않았던 것 같다.그래서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가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한다

책을 보자 마자 아이는 표지의 개가 멋있다며 작가를 묻는다.
"어~ 잘 모르겠는데 찾아보자."했다.
함께 보기 전에 아이는 책이 넘 재밌다며 손에서 놓지 않는다.
표지그림이 궁금해 읽기 시작한 나도 술 술 책장이 넘어간다.
영모화를 시작으로 인물화 / 기록화/ 고분 벽화 /남종 문인화 /산수화 /진경 산수화/풍속화 / 민화 까지
많은 그림을 가득 담고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
아이는 국립 중앙박물관 그림이 가장 많다며 뿌뜻해 한다.
본 그림도 많다며~
의궤의 기록화를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놀라운 분업화와 자세함에 입이 벌어지기도 한다.겸재 선생의 진경산수화도 추사 김정호의 글과 그림도 윤두서의 [자화상]도
김명국의 달마도도 ~그리고 그림뒤의 이야기가 풍성히 들어 있다.

인상파는 알아도 남종화 북종화를 구분 못하던 아이가 남종화에 대해 이야길 한다.
소치 허련의 작품을 진도의 운방산림에서 보고 아이에게 해 줄 말이 없어 미안했던 기억이 나도 있다.

그림이 많은 듯 보이나 지루하지 않고 글이 적은 듯 보이나 풍성하고 친절히 우리 그림을 소개 해 주고 우리그림의 놀라움으로 이끌어 준다.

다음주에 아이는 박물관에 다시 가자고 한다.
그림보는 즐거움이 더욱 커진 느낌이다.

이벤트 서평리뷰입니다 l 설영화 l 19505
이 책의 작가는 아주 친절한 사람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우리 그림에 대해 하나하나 세세하게 이렇게도 친절하게 설명 해 놓은 걸 보면
분명 그럴거라 짐작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지만, 또 어디선가 본 많은 우리 그림들이,
사실은 슬쩍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겹기만 한데,
하나하나 그림의 역사를 듣다 보면 (분명 읽는 게 아니라 들리는 듯 하다)
우리 그림에 대해 더욱 더 애정이 느껴진다.

책을 보다 보면 무지해서 알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사실들과
어렴풋이 어디선가에서 분명 들어 보았던 사실들에
저절로 우리 그림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역시 그림도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 숨결을 느껴야 한다는 걸 절절히 느끼게 된다.
그림 속 해설을 위하여 부분 부분을 따로 떼어 놓은 정성에
우리 그림을 보는 눈은 마냥 경탄 할 뿐이다.

옛날 것, 더구나 그 시절 하늘과도 같은 임금님의 그림에
수십명이 달려 들어 온갖 정성을 들여도 모라잘 판에
도장을 찍은 후 채색만 한 그림도 있다는 사실은 정말 의외였다.
다시 생각하면 카메라가 있는 시대도 아닌 그 옛날에
일일이 그림을 그렸을 도화서의 화원들의 수고를 덜어 줬을
획기적 방법이었음을 알고는 감탄하게 되기도 한다.

영모와, 인물화, 기록화, 고분벽화, 남종문인화, 산수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민화의 많은 종류의 우리 그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아이들도 분명 좋아할 책이다.

그렇지만 사실은 어른들이 보기에 더 좋은 책인 듯 싶다.
아직 아이들은 우리 옛 것의 정성을 느끼기엔 연륜이 깊지 않고,
점점 나이들어 감에 더욱 옛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건
어른들이기에 소장해서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읽어 보면 책의 제목이 왜 친절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다 읽어 본 후 다시 한번 그림만을 들여다 보니
어젯 밤 늦도록 열심히 내게 자세한 설명을 해 주던
큐레이터의 감칠 맛 나는 친절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http://book.interpark.com/blog/jinzfire/1082907
http://blog.yes24.com/document/1736019

친절한 책,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이벤트 서평입니다. l 정재홍 l 19510
이 책은 우리나라의 옛그림들을 그림과 함께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 기법, 그림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사회적인 배경,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소개한다.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라는 제목처럼 우리 그림에 대해 친절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설명한다.

책에서 나오는 그림들은 초.중.고 교과서와 TV 등을 통해 익숙한 그림들도 있지만 처음 보는

그림들과 그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어 무척 흥미롭다.

외부의 대상들을 화려한 색채로 담아내는 서양화에 비해 소박하고 은은한 수묵으로 마음과 정신을

담는데 주력하는 동양화는 보면 볼수록 단아하고 멋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저자는 우리 그림이 보면서 동시에 읽는 그림이고 서양식 가로쓰기가 아닌 한문식 세로쓰기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그림 속에 깃든 화가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 우리 그림의 참맛을 제대로

보고, 읽고,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책을 보면서 우리 그림이 주는 멋과 묘미에 흠뻑 빠지다 보니 마음이 평화롭고

훈훈해진다.


김홍도 <황묘롱접도>

제비꽃(장수꽃)과 패랭이꽃(石竹花;돌처럼 변치 않고 대나무처럼 푸르름, 꽃말이 청춘).

70과 80을 상징하는 고양이와 나비. 수만 년이 지나도 늘 그 자리를 지키는 바위는 장수를 상징.

생신을 맞은 어르신께 오래도록 건강하시라는 선물로 추측되는 명품 그림이다.


통구다섯무덤 중 4호 무덤의 <해신과 달신>

인간 세상의 중심인 해와 달의 의미는 고구려가 천하의 중심이고 선택받은 신의 자손이라는 것이다.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이 하늘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런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김정희 <세한도>

<세한도>는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알 수 있다.'는 논어의 구절을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

<세한도>는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한결같이 그를 돌봐주는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의 선물로 준 불후의 명작이다.


이징 <니금산수도>

니금산수는 바탕에 검은 천을 사용하고 금가루를 물감으로 사용한다.

엄청난 비용때문에 주로 왕실용으로 그려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오른쪽 하단에 나오는 나귀를 탄 선비와 동자의 모습이 아주 작게 그려져 있다.

동양의 산수화에서 사람은 자연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부분으로 숨은 그림 찾듯이 작게 그려지거나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선 <풍악내산총람>

우리 조상들은 금강산을 몹시 아끼고 사랑했다.

중국의 화풍을 벗어난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정선이 아름다운 금강산 그림을 그린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림의 위쪽에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 첩첩산과 바위 봉우리들, 곳곳에 있는 절과 암자들 등등 실제

금강산에 있는 것들이다.

이 작품은 웅장한 크기와 더불어 세밀한 묘사가 잘 어우러진 명작이다.


김홍도 <서당>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서당>은 전체적인 구도가 치밀하고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성격을 정확하게

잡아낸다. 또한 익살과 해학적인 분위기가 그림의 품격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

훌쩍이며 발목의 대님을 잡고 있는 아이, 훈장님의 찌푸린 얼굴과 책상 옆에 있는 가느다란 회초리,

킥킥대는 아이들. 그림을 보면서 빙그레 미소를 띠게 하는 작품이다.


신윤복 <단오풍정>

단오날에 그네를 타는 여인과 목욕하는 여인들, 이들을 자연스레 묶어 주는 시냇물과 나무,

극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동자승들. 목욕하는 여인들을 훔쳐보는 동자승들의 출현으로 그림에

긴장감이 돌고 그 익살맞은 표정이 그림 보는 재미를 더욱 높여 준다.


이 책에 소개된 즐겁고 유쾌한 그림들은 아름다운 우리 그림의 세계로 잘 안내해 준다.

앞으로 우리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다면 좋겠다...


서평원문에는 그림의 사진들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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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절한 책이네요^^ l 정경희 l 13978
평소 아이들과 그림 전시회 다니기를 좋아하고 미술 놀이를 즐기지만 곰곰 생각하니
작년 신윤복 열풍이 불때를 제외하곤 우리나라 고유의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
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미술놀이의 대부분이 서양화에 기초를 두고 서양사람
들의 미술도구를 써서 그리기에 아이들은 학교 미술시간이 아니고서는 우리만의
전통적인 그림을 접하기가 어려운데 그래서 더욱 이 책에 관심이 갔고 깔끔한 표지에
그려진 개의 모습이 웬지모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소제목대로 이 책은 우리 명화를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우리 그림을 한 자리에 놓고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화
풍의 다양한 소재로 구성 되었음에 한 번 놀라고 비록 서양화에 비해 색체가 화려
하진 않으나 어딘지 질리지 않을듯한 은은함에 한 번 더 놀랍니다.
특히 궁금해서 제일 먼저 찾아보았던 맹견도 는 처음 봤을때부터 어딘지 내가 알
고 있던 한국화와 분위기가 다르다 했는데 그 이유가 서양식 명근법에 입각해 그
려졌기 때문이고 김홍도의 황묘롱접도와 같이 단순히 예쁘게 보였던 그림이
사실은 생신을 맞이한 어른께 무병장수하란 뜻으로 선물되어진 그림일 거라는 설명
을 듣고는 그림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틀리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김홍도의 [송하맹호]부터 얼마전 역사체험에서 아이들이 부채에 그렸던 일월오봉도
까지 너무나 다양한 종류의 산수화 ,영모화, 인물화, 기록화, 고분벽화, 이름조차
생소한 남종문인화, 산수화, 민화, 풍속화까지 우리가 알거나 몰랐던 다양한
그림들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책입니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표지와 알찬 내용
으로 꽉꽉 차있어 우리가 조금 더 그림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면 설명역시 딱딱한
나열식이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비전문가도 즐겁게 책의 내용과
그림을 같이 즐기도록 배려해준 책입니다.

책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교양을 쌓을때 더할 나위없이 꼭 필요한 우리 그림
책이기에 강추합니다.^^ 너무 멋진 책이네요

맛깔나는 우리 그림 감상법을 알려줬어요.^^ l 손미순 l 7127
제목그대로 친절한 그림학교였습니다.

책내용중에

[동래부사접왜사도]

이름이 너무 어렵죠^^

왜국 사신 맞이라고 제목이 붙어 있어서

이해가 쉬웠어요.

그리고

그림을 부분 부분 캡처한 것처럼

확대해서 너무도 자세히 볼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박물관 벽에 걸려 있는 커다란 그림에

질려버릴 수 있는 그림을

재미난 이야기 한편으로

엮은 멋진 책입니다.

우리그림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수 있는 충분히 멋진 책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우리 그림이 뭐냐고? --; l 한소영 l 19932
길벗 출판사 이벤트의 질문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우리 그림이 뭐냐고 묻는데... 생각이 안났다. --;
그림 보는 것 좋아하고, 전시회도 가끔은 찾아보곤 했었다.
고흐랑 클림트도 좋아하고, 그들의 그림 몇 개는 제목도 안다.
그런데도... 생각이 안났다.
산수화를 참 좋아했는데... 제목이 어려워서 인지, 아님 그게 그것 같아서인지... 그림이 명확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인지...

허나 이제 이 책을 읽고 나서 분명한 한 가지가 생겼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그림을 가로지르듯 놓인 여백과 빡빡 문질러 칠한 인왕산의 까만 화강암과 거기에 담긴 정선의 마음을 자세히 읽은 덕이다.
아직은 마음이 곧지 않아 <세한도>는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무엇이 그 그림을 값지게 해주는 것인지는 알았다.

이 책은 그림을 차근차근 읽게 해준다.
우리 그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가야 제대로 보는 것임을 알려주고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늘어놓는 설명이 자상하다.

그림의 양식별로 구분해서 비교하기도 쉽고, 이렇게 다양하게 그림을 보는 법이 있구나 싶어 고맙다.
아직 아이가 그림 보기 어려워 해서 권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부터는 읽을 거리가 조금 있을 법하다.

표지의 개그림 <맹견>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작자미상이라니 아쉽다.
우리의 역사는 비어있는 부분이 참 많구나...

감명깊은 우리 나라 명화와 감상 l 김희영 l 19513
평소에 미술,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전공자가 아니지만 전공자 만큼의 미술에 관한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공부하는 분들이 집안에나 주위에 몇 분 계셔서 더 열심히 공부 중이랍니다.
그래서 얼마 전 유럽 미술관, 박물관 견학 땐 스스로 공부를 해 가서 가이드분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그 분의 질문에 나름 제대로 된 답을 할 수 있었던 즐겁고 뿌듯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우리 나라 그림에 대해선 서양의 그림에 대한 지식보다 훨씬 부족한 것 같단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특히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 온 우리 나라 근, 현대 화가 분들에 대한 동화책을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을 더욱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단 생각에 미치자 우리 나라 그림이나 화가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보아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알게 된 이 책,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는 저 같은 문외환들에게는 아주 친절하게도 우리 나라 그림 그 중에서 영모화, 인물화, 기록화, 고분벽화, 남종문인화, 산수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민화 등 우리 나라 그림을 두루 두루 다루고 있어 정말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표지나 디자인이 참 고급스러워 맘에 드는데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촛점을 맞춘 책인 줄 알았는데 나름 높은 수준과 전문적인 해설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총 75점의 우리 명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다룬 내용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큼직큼직한 크기로 그림을 배치하여 그림을 감상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참 맘에 쏙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디자인 등이 편리함을 주는 책입니다.
이징의 [니금산수도] 같은 금가루로 그린 그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구요. 얼마 전 읽었던 [바람의 화원]의 주인공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등은 언제 보아도 참 인상적이면서 친근합니다,
개인적으론 산수화나 기록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김홍도 등이 그린 [연광정연회도] 같은 그림을 보니 그 섬세함이랄까 정교함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기록화들과 고분벽화들은 초중고생들이 교과서에서나 보았을 그것도 간단히 보고 넘겼을 그림들을 아주 상세한 설명과 그 뒷 이야기들을 함께 알 수 있어 더 의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부하는 아이들이 종종 보면서 우리 그림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가는 기쁨이랄까 그런 면에서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을 몇 번 반복해 읽고 나면 어느 정도는 우리 그림에 대해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설명 해 줄 수 있을 정도...
앞으로도 우리 그림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 겠어요.

정말 반갑고 친절한 우리 그림 안내서~ l 황재윤 l 249
우리 그림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양화!'하고는 끝(?)이다.
그에 비해 서양화라고 하면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 등등 다양하게도 알고 있는 우리들. 아마도 학교에서 미술교육으로 배우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그림보다는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으로 그려대는 풍경화, 정물화 등 서양의 것을 먼저 배우는 탓일 게다.

아닌게 아니라, 미술교과서를 보아도 우리의 것은 한낱 미술자료로 할애되어 있을 뿐 직접 그려보거나 깊이 있게 공부하거나 하지 않는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읽고 또 읽어본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

이 책에만 크게 9가지로 분류해 놓은 우리의 그림. 영모화, 인물화, 기록화, 고분벽화, 남종문인화, 산수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민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는 한자의 풀이 그대로 '새의 깃털'을 의미하는 새를 그린 그림만을 가리키던 것을 그 의미를 확대하여 새와 짐승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일컫는 '영모화'는 참으로 생소했지만 그만큼 반가웠다. 솔직히 '영모화'라는 발음도 쉽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윤두서의 <자화상>은 언제보아도 생생함이 느껴지고, 인물화에도 전설적인 인물이나 신선을 그린 '도석인물화'와 역사 속의 실제 인물을 그린 '고사인물화'도 새롭게 배우게 된다. 더불어 동양화의 4대 부문에 산수화, 영모화, 화훼화, 인물화가 있음도.... 이 책에는 화훼화에 대한 부분이 없어 살짝~ 서운하기도 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의궤화로 손꼽히는 <화성행행도병>은 '새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것처럼 그리는 기법(조감법)으로 그려져 행차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밖에도, <사신도>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하는 고분벽화와 김정희의 <세한도>로 대표되는 남종문인화, 서양의 풍경화와 비교되지만 실제 자연을 화폭에 옮기는 풍경화에 비해 자연의 경치를 화폭에 옮기되 마음속으로 상상한 산수 풍경을 담아낸 <산수화>, 특히 '중국의 산수화풍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을 그린 <진경산수화>,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의 조선3대 거장을 떠올리게 하는 <풍속화> 그리고 백성의 실생활에 필요로 그려진 <민화>까지.....

그동안 막연히 '우리그림'으로만 배우고 보았던 그림들이 제각각 독특한 성격의 그림이라는 것을 새삼 배우게 되니 우리 그림이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우리그림에 대한 무지를 깨우쳐 주는 '친절한' 안내서와 같은 내용이 읽고 또 읽어도 물리지 않는 진짜 반가운 책이다.

[강추] 감명깊은 우리 나라 명화와 감상 l 김희영 l 19513
평소에 미술,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전공자가 아니지만 전공자 만큼의 미술에 관한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공부하는 분들이 집안에나 주위에 몇 분 계셔서 더 열심히 공부 중이랍니다.
그래서 얼마 전 유럽 미술관, 박물관 견학 땐 스스로 공부를 해 가서 가이드분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그 분의 질문에 나름 제대로 된 답을 할 수 있었던 즐겁고 뿌듯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우리 나라 그림에 대해선 서양의 그림에 대한 지식보다 훨씬 부족한 것 같단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특히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 온 우리 나라 근, 현대 화가 분들에 대한 동화책을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을 더욱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단 생각에 미치자 우리 나라 그림이나 화가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보아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알게 된 이 책, [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는 저 같은 문외한들에게는 아주 친절하게도 우리 나라 그림 그 중에서 영모화, 인물화, 기록화, 고분벽화, 남종문인화, 산수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민화 등 우리 나라 그림을 두루 두루 다루고 있어 정말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표지나 디자인이 참 고급스러워 맘에 드는데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촛점을 맞춘 책인 줄 알았는데 나름 높은 수준과 전문적인 해설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총 75점의 우리 명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다룬 내용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큼직큼직한 크기로 그림을 배치하여 그림을 감상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참 맘에 쏙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디자인 등이 편리함을 주는 책입니다.
이징의 [니금산수도] 같은 금가루로 그린 그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구요. 얼마 전 읽었던 [바람의 화원]의 주인공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등은 언제 보아도 참 인상적이면서 친근합니다,
개인적으론 산수화나 기록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김홍도 등이 그린 [연광정연회도] 같은 그림을 보니 그 섬세함이랄까 정교함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기록화들과 고분벽화들은 초중고생들이 교과서에서나 보았을 그것도 간단히 보고 넘겼을 그림들을 아주 상세한 설명과 그 뒷 이야기들을 함께 알 수 있어 더 의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부하는 아이들이 종종 보면서 우리 그림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가는 기쁨이랄까 그런 면에서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을 몇 번 반복해 읽고 나면 어느 정도는 우리 그림에 대해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설명 해 줄 수 있을 정도...
앞으로도 우리 그림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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