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가, 우리 그림과 사랑에 빠져 있는 그는 누구를 만나도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고 싶어합니다. 어느 날,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만나 달라며 그림이 말을 걸어왔다지요. 바라만 봐도 행복한 이 친구들을 자랑하고 싶어, 우리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연구하면서 생생히 되살려 내는 일에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홍도, 신윤복을 그림에서 불러 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를 전공했습니다. 이어 동국대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고려대와 명지대, 국민대, 성신여대에서 한국 미술사와 동양미술사를 강의했고,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조선시대 회화사 1 - 꿈에 본 복숭아꽃 비바람에 떨어져》《조선시대 회화사 2 - 가을 풀잎에서 메뚜기가 떨고 있구나》《신선이 되고 싶은 화가 장승업》《붓으로 조선산천을 품은 정선》《말괄량이 보리와 우리 미술 속으로 펑!》《어린이를 위한 우리 나라 대표그림》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