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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글자벌레
글·그림 권윤덕 | 2011-08-25  
   
108 /  200 x 235mm /  16,000 / 초판
ISBN_13 978-89-5582-165-9 /  KDC 813.8
ø 문학_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0
з 그림책, 어린이(아동)
초등 1~2학년(7~8세)
새롭게 만나는 글자벌레 그림책
《만희네 글자벌레》는 세 권의 그림책(《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2000년,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2001년,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2002년)과 그 당시 스케치해 두었던 이야기 두 편을 만화로 그려, 한 권으로 묶어낸 책입니다. 《만희네 집》으로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권윤덕 작가의 작품인 글자벌레 그림책의 원모습을 복원, 길벗어린이출판사에서 새로운 판형과 편집, 디자인으로 구성하여 출간합니다.

만희네 책장에는 글자구슬을 먹고 사는 벌레들이 있었는데…….
권윤덕 작가는 그림책 《만희네 집》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들 만희의 낙서장 속 그림에서 힌트를 얻어, 사람들 세상만큼이나 복잡하고 흥미로운 글자벌레들의 세계를 만들어 냈어요. 어른들이 무심하게 지나치기 쉬운 아이들의 장난 같은 낙서, 그 속에 담긴 기발한 상상력을 보듬어 발전시킨 것이지요.
“난 요즘 아이들과 같이 놀고 싶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내 책 속으로 들어와 마음껏 놀고, 벌레들을 데리고 나가 놀아 주어도 좋을 것 같다.”(《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2000, 작가의 말)는 작가의 바람처럼 《만희네 글자벌레》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존중하고 아이들과 공감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입니다.

           책 속에 있는 먼지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모여 단단해지면, 어느 순간 진화하여 생명체가 된다. 이것이 바로 글자벌레다. 글자벌레들은 글자를 모아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고 산다. 맛있는 낱말을 만들어 먹으려고 책을 많이 읽는다. 그래서 사람처럼 생각도 하고, 감정도 갖게 되었다. -만희의 <글자벌레 관찰일기> 중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인 글자벌레들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것처럼 글자에 전파를 쏘아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고, 더듬이 파장으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살아가지요.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먼지 속에서 뒹굴기! 거미줄처럼 생긴 그물을 연결해서 집도 지어요.
이 책에는 모두 글자벌레 이야기 다섯 편이 들어 있습니다. 새콤달콤, 시큼털털 맛있는 단어들을 씹지도 않고 삼키는 ‘씹지않고꿀꺽벌레’, 달각달각, 저벅저벅 소리에 깜짝깜짝 잘 놀라는 ‘생각만해도깜짝벌레’, 무슨 일이든 깜빡깜빡 잘 잊어버리는 ‘중요해도깜빡벌레’……. 이름만 들어도 열 마리 글자벌레 친구들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글자벌레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도 무서워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 다른, 개성이 또렷한 친구들이에요. 하지만 서로 어우러져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며 재미있게 살아가요. 서로 고민도 해결해 주고, 부족한 부분도 채워주면서 우정을 키워가지요.

자연스레 우리말을 접하고 느끼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접하게 됩니다. 씹지않고꿀꺽벌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얼근덜근’, ‘알짝지근’, ‘시그무레’ 같은 맛을 표현하는 단어를 만나게 되지요. 생각만해도깜짝벌레 이야기에는 근뎅근뎅, 근들근들 같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나, 저벅저벅, 쩌르렁쩌르렁 같은 소리를 나타내는 말이 자주 나와요. 또한, 혼자서도신나벌레 이야기에서는 거무튀튀, 불그죽죽 같은 색을 나타내는 말을 만날 수 있어요.
이런 단어들을 이야기 속에서 접하면서 아이들은 단어가 갖고 있는 뜻을 느낌으로 짐작해 볼 수 있지요. 낯설지만 재미있는 단어들을 어떨 때 어떻게 쓰는지, 상황 속에서 뜻을 찾아보고 미묘한 뉘앙스를 느끼면서 단어를 체득하는 기회가 됩니다. 글자벌레가 글자와 글자를 조합해서 새로운 뜻을 가진 글자구슬을 만들 듯이(‘호기심’의 ‘호’ 자와 ‘두레박’의 ‘박’ 자와 ‘죽마고우’의 ‘죽’ 자를 모아 ‘호박죽’도 만들어 꿀꺽 먹어), 아이들과 함께 익숙한 단어들을 쪼개고 붙여서 낱말을 만들어 보는 것도 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이자 좋은 학습이 된답니다.

신나게 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기는 책
마치 아이들의 스케치북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자유분방한 그림은 독특하면서도 친근합니다. 모두 다른 성격만큼이나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글자벌레들은 정신없이 신나게, 책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재미있는 표정과 동작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지요. 세 권의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없었던 만화로 꾸며진 이야기도(중요해도깜빡벌레는 깜빡깜빡 / 할말있는데멀뚱벌레는 정말 할 말이 있는데)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하나, 이야기 중간마다 ‘글자구슬 먹기 놀이’, ‘생각 바꾸기 놀이’, ‘길 찾기 놀이’ 같은 게임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쉬운 문제는 혼자, 다소 어려운 문제는 부모님과 함께 풀어나가다 보면, 《만희네 글자벌레》가 주는 즐거움의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만희네 글자벌레》 다섯 가지 이야기
이야기 1.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이름처럼 글자구슬을 꿀꺽꿀꺽 삼켜 버려. ‘사랑’의 ‘사’ 자와 ‘탕약’의 ‘탕’자를 모아 ‘사탕’을 만들어 먹는 식으로. 하지만 ‘얼근덜근’, ‘알짝지근’ 같은 맛은 알 수 없었지. 맛을 모른다는 사실에 고민하고 있는 씹지않고꿀꺽벌레에게 친한 친구 아낀다고야금벌레가 찾아와 맛의 비밀을 알려주는데…….

이야기 2. 중요해도깜빡벌레는 깜빡깜빡
사소한 일도, 중요한 일도 잘 잊어버리는 중요해도깜빡벌레! 하도 약속을 잘 잊어서 친구들은 약속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반대로 많은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잊으려해도생생벌레가 ‘명심’ ‘꼭꼭’ ‘꼬박꼬박’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으라고 알려줬어.

이야기 3.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유난히 무서움을 잘 타는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달걀귀신’, ‘으흐흐’라는 단어만 봐도 기절할 것처럼 놀라지. ‘근뎅근뎅’ ‘달각달각 ‘저벅저벅’ 소리에 머리끝이 쭈뼛했던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친구인 무서워도꾹꾹벌레를 만나고 나서는, 이제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이면 짜릿짜릿 재미있어 한대.

이야기 4. 할말있는데멀뚱벌레는 정말 할 말이 있는데
하루종일 ‘인생, '사랑’, ‘행복’ 같은 글자구슬 만들어 먹기를 좋아하는 할말있는데멀뚱벌레는 아는 것도 많고 생각도 깊지만 느릿느릿 좀 답답하지. 이가 아파서 찾아온 급하다급해후딱벌레는 기다리다 못해 가 버렸어. 다음 날 아침, 할말있는데멀뚱벌레는 생각을 전할 최고의 방법을 찾아냈어.

이야기 5.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오늘도 몸 색깔을 바꿔가며 혼자 신이 나서 돌아다녀. 친구들은 혼자 신나게 노는 게 미워서 골려 주자고 했지. ‘불그죽죽’, ‘검푸르접접’ ‘시푸르퉁퉁’ 글자구슬을 먹은 신나벌레는 몸 색깔이 이상하게 변했어. “푸하하”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오히려 자기 몸이 멋진 색깔로 변했다며 더욱더 신이 났지. 그러고는 친구들과 같이 노는 재미에 푹 빠졌대.

글·그림 : 권윤덕

1960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과학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미술을 통한 사회참여운동을 해 오다가 1995년 첫 그림책 『만희네 집』을 출간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1998년부터 산수화와 공필화, 불화를 공부했으며,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그림책 속에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시리동동 거미동동』,『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일과 도구』『꽃할머니』들이 있습니다.

권윤덕 작가 인터뷰, 2008년 7월 31일
    <만희네 집> <일과 도구>의 글·그림 작가 권윤덕과 함께 한 그림책 이야기 ①
    <만희네 집> <일과 도구>의 글·그림 작가 권윤덕과 함께 한 그림책 이야기 ②
    <만희네 집> <일과 도구>의 글·그림 작가 권윤덕과 함께 한 그림책 이야기 ③

<[100℃ 인터뷰] 한국 그림책 작가 대표주자 권윤덕씨> 한국일보, 2012-04-25
…1995년 <만희네 집>을 시작으로 10여권의 그림책을 내며 민화풍 그림과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여…
[바로 가기☞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4/h2012042520150186330.htm]

이야기 1.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이야기 2. 중요해도깜빡벌레는 깜빡깜빡

이야기 3.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이야기 4. 할말있는데멀뚱벌레는 정말 할 말이 있는데

이야기 5.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어린이 책꽂이] > 서울신문, 2011-08-20
‘만희네 집’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권윤덕 작가의 글자벌레 그림책 원모습을 복원했다. 작가가 아들의 낙서장에서 힌트를 얻은 글자벌레가 자유분방한 그림으로 태어났다.
[바로 가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820019002]

<[책꽂이] 번역의 미로 外> 중앙일보, 2011-08-20
책 속의 글자벌레들이 이 책 저 책 돌아다니며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펼쳐내는 이야기. 만화와 그림,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언어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놀이하듯 터득할 수 있게 했다.
[바로 가기☞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8/20/5663884.html?cloc=olink|article|default]

<만희네 글자벌레> 독서신문, 2011-08-25
…저마다 좋아하는 것도, 무서워하는 것도 다른 글자벌레들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재미있는 우리말을 배울 수 있고, '저벅저벅', '거무튀튀', '알짝지근' 등 낯선 우리말의 미묘한 뉘앙스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바로 가기☞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28071§ion=sc6]

<[새로나온 책] 책벌레 릴리의 모험 외> 세계일보, 2011-08-26
…책 속에 살면서 글자에 전파를 쏘아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고사는 씹지않고꿀꺽벌레, 중요해도깜빡벌레, 생각만해도깜짝벌레, 할말있는데멀뚱벌레, 혼자서도신나벌레 등 서로 개성이 또렷한 글자벌레 이야기 5편이 담겼다. 익숙한 단어를 쪼개고 붙여서 다르게…
[바로 가기☞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110826003266&subctg1=&subctg2=]

<[새책]교양-법과 싸우는 사람들 外> 경향신문, 2011-08-26
…저자가 아들 ‘만희’의 낙서장 속 그림에서 슬기를 얻어 만들어낸, 복잡하고 흥미로운 글자벌레들의 세계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씹지않고꿀꺽벌레, 중요해도깜빡벌레, 생각만해도깜짝벌레, 할말있는데멀뚱벌레, 혼자서도신나벌레 등 개성이 또렷한 글자벌레…
[바로 가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262113545&code=900308]

<[우리 아이 책꽂이] 청소년을 위한 정의의 올바른 이해 外> 부산일보, 2011-08-27
책 속에 사는 '씹지 않고 꿀꺽 벌레'는 호기심의 '호' 두레박의 '박' 죽마고우의 '죽' 자를 꿀꺽 삼켜 '호박죽'을 만든다. 글자벌레와 함께 하는 글자구슬 먹기 놀이가 어휘력 향상을 돕는다.
[바로 가기☞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10826000196]

무척 재미있어요. l 윤춘희 l 25465
아이가 너무 재미있대요.
유난히 벌레에 관심을 보이는지라 '글자벌레'에 홀딱 반했나 봐요.





책 속에 있는 벌레가 모여 단단해지면, 어느 순간 진화하여 생명체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글자벌레에요.
글자벌레들은 글자를 모아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고 살아요.
맛있는 낱말을 만들어 먹으려고 책을 많이 읽어요.
그래서 사람처럼 생각도 하고, 감정도 갖게 되었어요.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요.
후루룩,와작와작, 야금야금, 오물오물, 꿀꺽꿀꺽, 덥석덥석...

표현도 너무 재미있어요.

'호기심'의 '호'자와 '두레박'의 '박'자와 '죽마고우'의 '죽'자를 모아 '호박죽'도 만들어 꿀꺽 먹어.

그림도 아주 흥미로워요.
아이는 숨은 그림찾기라도 하듯이 아주 분주했어요.

씹지않고꿀꺽벌레, 아낀다고야금벌레, 중요해도깜빡벌레, 생각만해도깜짝벌레, 무서워도꾹꾹벌레, 급하다급해후딱벌레, 혼자서도신나벌레 등 이름도 독특하지요.

우리 아이는 무얼해도심심벌레가 되었다가 혼자서도신나벌레도 된다네요.
엄마는 중요해도깜빡벌레랑 급하다급해후딱벌레라고 했어요.

요즘 한글공부중인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자음과 모음으로 한글 공부를 해서 그런지 더욱 잘 따라하네요.

자연스럽게 친근하게 우리말을 접해서 좋아요.

글자는 정말 맛있어, 꿀꺽~ l 성민경 l 29932
'만희네 글자벌레.'
이름도 재미있고 그림도 재미있다. 오랫만에 아이의 상상속으로 들어가 그림을 들여다 본 듯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새롭다. 그리나 이젠 나에게 너무나 어려워 조금조금씩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책속에 벌레가 산다는 이야기는 다른 책들에도 종종 나온 이야기이다. 그런데 한글 글자를 조합해서 구슬을 만들어 먹는 글자벌레는 듣도 보도 못했다. 맛은 없을 것 같지만 나도 글자벌레처럼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는 상상을 했다.
먼저 이 책은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를 만든 권윤덕 작가의 작품이다. 1학년 국어교과서에도 나오는 그녀의 그림은 한국적이면서 부드러운데 이 책의 그림은 남자아이가 그린 듯, 혹은 남자 어른이 과학(?)상상화를 그리 듯 그린거라 좀 헷갈렸었다. 나중에 보니 이 그림들은 작가의 아들, 만희가 그린 그림을 작가가 차용한 것이다. 어쩐지.. 새롭고 신기하고 그렇지만 어렵고 낯설다 싶었다. 나도 이제 어른이라 아이의 그림을 그림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어렵다. 의미를 부여하게 되니까...그래도 이 그림들은 자유롭고 재미있고 글자벌레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 나도, 우리 아이도 신나게 들여다 보았다.
벌레들의 이름도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지...우리나라 의성어, 의태어와 4개로 나눠지는 단어들이 이렇게 재미있고 생동감이 있었는지 몰랐다. 씹지않고꿀꺽벌레와 아낀다고야금벌레, 중요해도깜빡벌레와 잊으려해도생생벌레..그 외에도 하나의 글자벌레와 그 글자벌레와는 다른 성향의 벌레들이 나와 짝을 이뤄 서로 행복하게 해 주는 얘기들이 정말 재미있다. 생각만해도 깜짝벌레가 무서운 의성어를 재밌는 의성어로 바꾸는 모습은 무서움을 느끼는 우리아이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같고, 급하다급해후딱벌레는 나를 보는 것같아서 웃겼다. 그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글자라니..개인적으로 씹지않고꿀꺽벌레가 매우 부럽다. 요리를 못하는 나로서는 글자를 조합해 맛있는 음식맛을 맛볼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하겠다.
한가지 너무 속상한 것은 중간중간 나오는 문제를 나는 도저히 풀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 딸아이는 앞뒤 찾으며 답을 맞추는데 나는 진짜 풀기 힘들었다는 점. 아쉽다. 나도 풀고 싶었는데 이미 연필로 다 표시되었다.
처음 읽을 때 노란색으로 표시된 각 책벌레의 소개를 먼저 읽으면 읽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뭐...먼저 책을 읽고 나중에 특징을 살펴보아도 좋지만 그림관찰하기에는 그 쪽이 훨씬 좋다.
햇빛에서 책을 펼때 반짝이는 먼지들을 보면 이제는 옛기억의 아련함 보다는 거기서 놀고 있을 글자벌레들이 생각날 것 같다. 행복한 책이라 참 좋다.

말놀이에 흠뻑빠졌어요~ l 송현정 l 17973
엄마만 알수있는 내 아이의 취약점....중 한가지는........

말의 어눌?함이에요

어릴때 극심한 스트레스 환경에 살아서 그런지..원래 말수도 적고 무드 도 좀 쳐지지만

환경 개선 일년후

무드나 여러 우울증상과 퇴행이 평범한 5세 아이의 수준으로 좋아졌지만은..

아이에게 온 안테나를 켜두고있는 엄마는....알수있다네...

우리 아들 조음장애...비슷꾸레한것을....

아이아빠는 제가 아이 상태에 대해 설명하면 무조건 화만내요

자기도 아는데 인정하고싶지않았고...

또 그 모든 스트레스 환경이 자기 아버지와 새어머니 때문이었던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

미안함에 그러는건지 몰라도....아이의 발달 과정중 어긋나는것을 부정하고싶어하죠;;

저 역시 그렇다해서..그것을 아직은 장애로 결론짓고 치료 센타는 다니고 싶지않더라구요

아직 5세니까.....몇년만 더 지켜보고...노력해보려구요

그래서 자꾸...말을 시키고 싶고 말을 하게하고싶은데....;;;;

과..........묵.........................;;;;;

절친이라고 하나 있는것은 우리 아들 보다 더 과...........묵..................;;;;

그래도 요즘 새로 사귄 여자 친구가 쫑알 쫑알...대고 같이 통화도 하고 그러니...

좀 늘더라구요 ㅎㅎㅎ

엄마도 말 늘리기에 보탬이 대고자...

만희네 글자 벌레들을 집으로 초대해보았답니다.


글자 벌레의 존재는 사실 오래 전부터 알고는 있었습니다.

권윤덕님의 책을 참 좋아하는데....글자벌레는 보기에도 권윤덕님 스럽지 않은...

분명 실망할꺼야...왜 늘 그리시듯...어여쁘고 정성을 다해 그리시지...

낙서하듯이 끄적이셨을까.....왜 만화같이 가볍게 그리셨을까............실망이야 실망....하며

구매하지 않고 미루던 책이었습니다.



그. 런. 데.....

오....마이 갓.............



이거 너무 대박이잖아요 ㅠ0ㅠ



올해 우리집에 백권의 책은 들어온거 같은데.....그 중 최고입니다!!!!!

한글을 읽을줄 알아서 지 혼자도 계속 보고 또 보고....



글자벌레 아이디어들도 너무 좋았고

글자 구슬을 먹고 그 글자의 의미나 느낌을 표현하는

글 자속 오감만족....을 다 채워주네요 ㅎㅎㅎ



책을 처음 만나고 한번 읽은 날 저녁...

목욕탕에서 아이가....양치를 하다말고 거품을 문채 웅얼 웅얼....

뭐라하나...가만 들어보니..........

옥구슬...의 '옥'

시계...의 '시'

크롱....의 '크'

린스...의 '린' 이네....그러더라구요.

" 뭐 ???"

하고 깜짝 놀라 물으니...

" 글자벌레 처럼...글자 구슬 만드는거야...

옥,시,크,린....이네 이거.." 하며 옥시크린을 가리키더라구요

" 으응!!맞아 맞아~~" ( 아이구 내새끼...귀여운것~~장하다 장해~~~~)

정말 너무 감동이었어요.



자고 일어나자마자 또 글자벌레들하고 놀고있고 ㅋㅋㅋ

놀고있다ㅡ이 의미는....책 안에..미로 찾기와 여러 재미있는 놀거리가 풍부하거든요

최근에 이게 진짜 미로다 이래...이게 진짜 벌레 미로다~싶구만요



글자벌레를 만난후...

시도때도 없는 말놀이 삼매경에....이 엄마 마음 너무 뿌듯합니다....

잘 즐겨쓰지 않던 말들...도 엄청 많아서 말 연습하기도 너무 좋아요

아나운서들 말 연습 하듯요.

사실 다른책은 펴놓고 읽어보자...어쩌구 저쩌구...하면

아이도 흥미도 없고 왜 따라 읽으라는건지도 의아할것이고 ( 엄마 속내..조음장애 고치고픈거...절대 티내면 안되잖아요^^;;;) 하기싫을껀데...이책은 단어 단어들이....어찌나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 들로 가득한지...저절로 읽어보게되요..그러면서 발음도 더 좋아지겠죠 ^^



권윤덕님

함부로 스타일 바꿨다고 미워한거~사과드려요~~~

좋은책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늘..권윤덕님 책을 보고나면...작가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책을 만드시네요....

이번에도 역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자벌레들아 너무 반갑고 고마워~~

특히 우리 헌제가 제일 좋아하는 혼자서도 신나벌레 ^^

고구마....의 '고'

마차....의 '마'

워크북....의 '워'

받아주~~~

글자벌레들의 유쾌통쾌 이야기 l 한충운 l 18913
책 속에 있는 먼지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모여 단단해지면, 어느 순간 진화하여 생명체가 된다. 이것이 바로 글자벌레다. 글자벌레들은 글자를 모아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고 산다. 맛있는 낱말을 만들어 먹으려고 책을 많이 읽는다. 그래서 사람처럼 생각도 하고, 감정도 갖게 되었다.

-만희의 <글자벌레 관찰일기>중에서

첫 페이지를 열면 나오는 이 구절이 너무 신선했다. 사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의 한 장면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만큼 넘 진지했는지도 모른다. 혹시 사실이 아닐까 하는 어이없는 착각을 일으켰기에.

이 책은 권윤덕씨가 2000년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씹어>, 2001년<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2002년<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세 권의 그림책과 그 당시 스케치해 두었던 글자벌레 이야기 두 편을 만화로 그려, 한 권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을 받자마자 9살 큰아들은 이 책에 푹 빠지고 말았다. 일주일동안 침대에서 책상에서 방바닥에서 한시도 손 떼지 않고 고정상태였다. 그리고 하는말 "엄마 이 책 진짜 진짜~재밌어."

이 책은 총 5편의 글자벌레 이야기로 나뉘어 있다.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중요해도깜빡벌레는 깜빡깜빡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할말있는데멀뚱벌레는 정말 할 말이 있는데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 났어

이 주인공들은 마치 스머프들처럼 이름이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이름이 우선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하지만 막 지어진 이름은 아니다. 이름속에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일게다. 씹지않고꿀꺽벌레와 아낀다고야금벌레,중요해도깜빡벌레와 잊으려해도생생벌레,생각만해도깜짝벌레와 무서워도꾹꾹벌레,할말있는데멀뚱벌레와 급하다급해후딱벌레, 혼자서도신나벌레와 무얼해도심심벌레.

그리고 이 다섯명의 주인공들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불안전한 모습이다.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혼자 힘이 아닌 친구의 도움을 받는 글자벌레들.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고민하는 울 아이들을 보는 것만 같다. 같이였을때 완전한 형태를 이루는 글자벌레들처럼 하나일때보다 같이였을때 더 행복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당연 우리 말이다.
너무나도 재미난 우리 말. 우리 말이 이렇게 재밌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이 책만큼 유익한 것이 있을까 라는생각을 하게 한다. 맛을 나타내는 얼근덜근 시그무레, 시금떨떨, 시금씁쓸, 시큼시큼, 시큼텁텁, 시척지근, 소리를 나타내는 덜거덕덜거덕 쿵쿵!,달가닥달가닥 콩콩! 색을 나타내는 불그죽죽, 검푸르접접, 시푸르퉁퉁, 거무튀튀, 까무댕댕, 벌그데데등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말들, 의성어 의태어들이 재미난 이야기속에 스며들어 있다.

알쏭달쏭 만화그림들과 중간중간 놓여있는 재미난 게임들은 아이들을 혼자 책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데 한 몫하고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아이들에게 글자벌레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해준다.

사실 길벗어린이 책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데 만희의 글자벌레는 그야마로 대박이다. 정말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동심을 선사하는 최고의 동화책임을 감히 말하고 싶다.

글자 벌레야 놀~~자 l 정계은 l 17653
펴낸곳 : 길벗어린이
글.그림 : 권윤덕

처음 [만희네 글자벌레]책이 나왔다고 했을때 아이들 글자익히기 학습지같은 책인줄 알았다.
헌데 이건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게 꼭 맞춤 동화다
어떤 교훈이나 학습적 효과를 위한 어른들을 위한 교육용 동화책이 아니라 근래 보기드문
흥겹고, 즐거운 아이의 눈높이에 꼭 맞는 아이들의 책이라서 울 딸과 아들이 열광한다.

만화같기도 하고, 게임 속 캐릭터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낙서삼아 그린 이름없는 상상속 그 무엇같기도 한 책속 벌레들이 귀엽고 인상적이다.




씹지않고꿀꺽벌레는 매일매일 글자구슬을 만들어 꿀꺽꿀꺽 맛있게 먹어
음식맛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을 각각의 어휘로 나타내주는 책속의 의성.태어를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큭큭킥킥 즐거워한다.
새콤달콤, 쫀득쫀득, 사르르, 향긋, 얼근덜근, 시큼털털, 알짝지근.......

중요해도깜빡벌레는 사소한 일은 물론 중요한 일도 깜빡깜빡 잘 잊어버려
잊으려해도생생벌레는 너무 많은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걱정.....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그림자만 보아도 놀라고, 먼지 더미만 보아도 놀라고,
무서움을 얼마나 잘타는지 몰라

이렇게 가지 가지 벌레가 나와서 그 벌레의 특성에 맞는 웃긴 이름을 가지고 행동하고,
게임도 하면서 책은 아이들과 벌레의 놀이터가 된다.
교훈적인 내용의 책도 좋지만 이렇게 흥겹고 즐겁게 신나는 놀이터 같은 책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할 듯 싶어 반가웠다. 아이들은 마치 게임기 같은 책이라며 컴퓨터 게임보다, 만화보다
요책이 더 잼나고 신기하고, 즐겁답다.
그림도 마치 아이들이 종이가득 낙서하며 상상의 세계를 맘껏 펼치듯 자유롭고, 유아틱하고,
자유분방하여 글자벌레가 마치 책속에서 살아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만화속 캐릭터처럼.........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까닭인듯 싶다.

아이들과 부모가, 남매간이 함께, 친구와 함께 문제를 풀고, 오락처럼 즐길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친구나, 손님이 오면 요책을 들고 쪼르르 달려나온다.
문제에 대한 풀이도 뒤에 나와있어 비교해보며 확인할수 있는 점 또한 유익하다.

'이래야 하고, 저러면 안되고'
'이건 아주 중요하고, 저건 꼭 필요하고'....
지금까지 내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던 이런 규정들을 글자벌레들에게는 적용할 수가 없었다.
'왜 꼭 그래야 돼? 그게 왜 중요한데?'.....
저마다 개서 있는 글자벌레들이 책 속에서 튀어나와 나에게 끝도 없이 이런 질문들을 해 왔기
때문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아이들에게 너무 주입식으로 교훈만 바른말만 하고, 바른행동만할 것을 강요한건
아닐까......
너무 진지하게 책을 읽을때도 학습에 필요한 책읽기 공부만 강요한 것은 아닐까????
씹지 않고 꿀꺽 삼키면 안된다고 훈계한 나에게 이책의 벌레들은 거의 모두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부정적 의미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그 부정의 단어가 모여 깜찍하고 귀여운 이름의 벌레가
되다니........... 아이들의 생각을 좀더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유머러스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이책을 통해서 느끼게 된 것은 참으로 행운이다.

한동안 우리집에는 글자벌레들이 야곰야곰 꿈틀꿈틀 기어다니며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뒹글며 지낼것이다.

글자벌레들아 나랑 같이 놀~자!!! l 강영순 l 23264
권윤덕님의 책들을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책은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와 '엄마' 난이 옷이 좋아요'를 특히나 좋아하더리구요.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는 1-2학기 교과서에도 나와서 여러번 빌려 읽었답니다(울 큰애가 초1이거든요)
'만희네 글자벌레'가 서평이벤트를 한다길래 얼른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아서 당첨이 되었네요.
울딸냄들 오자마자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줬는데 글자벌레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글자벌레들의 이름에는 그들의 특징이 모두 담겨있네요.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글자들을 만들어서 씹지도 않고 한꺼번에 꿀꺽 삼켜버린다.
그래서 글자들이 어떤 맛이 나는지 알지 못한다.
아낀다고 야금벌레가 씹지않고 꿀꺽벌레를 데리고 요리책 속으로 들어가서 그제서야 맛에 대해서 알게 된다.
아낀다고 야금벌레가 씹지않고 꿀꺽벌레에게 맛의 비밀을 한가지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다.
그외에도 중요해도 깜빡벌레, 잊으려해도 생생벌레,생각만해도깜짝벌레,무서워도 꾹꾹벌레,할말있는데 멀뚱벌레,급하다급해 후딱벌레,혼자서도 신나벌레,무얼해도 심심벌레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외에 글자벌레들을 간질이거나 귀찮게 하는 먼지벌레들도 나온다.
정말 권윤덕님의 상상력은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중간중간 글자구슬 먹기놀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책이 두꺼운데도 재미있게 보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선물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흐뭇합니다.

글자벌레들 너무 귀여워 l 신민화 l 24857
아이들이 외국 작가만 좋아하다 요즘 국내 작가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바로 권윤덕 작가이다.
<만희네 집>,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일과 도구>, <시리동동 거미동동> 등 많은 작품을 읽었지만 작가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가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를 읽고 나서부터는 권윤덕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기 시작했다.

<만희네 글자벌레 >는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씹어>,<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기존에 출간되었던 3편의 이야기와 나머지 2편의 이야기가 함께 실려있는 5편의 이야기 모음책이이다.
새로이 실린 2편은 흑백의 만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화려한 이야기속에 흑백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휴식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야기 마지막부분에는 책에 나오는 글자벌레들이 모두 등장한다. 글자벌레들의 모습과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며 글자벌레 자기소개를 한다.
씹지않고꿀꺽벌레는 몸 전체가 입모양을 하고 있다.
아낀다고야금벌레 역시도 먹는 벌레여서인지 입이 많이 부각되어 그려져있다.
중요해도깜빡벌레는 잘 잊어버려서 뇌의 크기가 작고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눈이 커다랗게 생겼다.
이처럼 각각의 벌레들을 정말 잘 표현하고 특징을 잘 살려 그렸다. 글자벌레들을 따라다니는 글자부스러기벌레들도 있고 먼지벌레들도 있다.
정말 작은거 하나하나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다.

이야기 중간중간 글자벌레들이 글자구슬먹기 놀이, 생각 바꾸기 놀이, 무서운 생각 벗어나기 놀이, 글자구슬찾기 놀이 등 글자벌레들의 놀이를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한다.
미로찾기하듯이 서로하겠다며 다투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도 글자부스러기벌레들이 잘못 붙어서 만들어진 이상한 글자들을 만들어보고 읽어보며 깔깔깔 웃곤한다.

글자벌레들의 무한한 상상력처럼 우리 아이들도 많은 상상력으로 신나는 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글자벌레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떠나는 여행....

신기하고 재미있는 글자벌레들 l 곽효영 l 29510
개인적으로 길벗 어린이에서 출판되는 책들을 참 좋아합니다.
다른 출판사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이야기나 조금 다른 관점의 글들 그리고 일반 책들과는 조금 다른 편집이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제목도 특이한데 표지도 특이한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지를 보니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세권의 그림책과 그 당시 스케치해 두었던 글자벌레 이야기 두 편을 만화로 그려, 한권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벌레들의 이름이 정말 재미있네요.. 아이에게 벌레들 이름을 보여줬더니 어떤 벌레인지 궁금하다면서 바로 책장을 넘깁니다.
아이들 책에서 봤던 일반적인 그림과는 정말 다른 그림체 스타일의 책입니다.
그림의 스타일도 조금씩 달라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다양한 벌레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상상력도 커지겠어요.
책 속에 살고 있는 글자벌레들이 이 책 저 책 돌아다니며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는다는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지 아이는 책을 읽는 내내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웃음을 터트립니다.
책 중간에 놀이 페이지가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한 대로 따라 가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어려운 미로찾기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그림을 그려놓은 줄 알았는데 아이가 한참을 들여보더니.. 막힌다면서 한번 봐달라고 해서 보니.. 문제더라구요..
뒤쪽에 정답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다가 이런 문제가 나오니까 재미있나 봐요 ^^
책에서 나오는 벌레들의 모습과 행동이 정말 상상 이상이에요.
읽으면서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싶은 벌레들도 많네요.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런지..
이 책은 직접 봐야 더 잘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뒤쪽에는 책 속에서 나오는 글자벌레에 대한 그림과 특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직접 스케치 한 듯한 그림도 나오고 벌레들의 특징이 간략하지 않고 상당히 자세하게 되어 있어요.
글자부스러기 벌레들랑 먼지벌레들의 모습들도 너무 재미있어요.
책 속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재미있는 단어도 나오고 아이들이 잘 모를 어려운 표현들도 나오네요.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예쁜 우리 말이잖아요.
아이는 벌레들의 매력에 푹 빠졌나 봅니다.
새로운 글자벌레 만들어 본다고 열심히 그림도 그리고 특징을 적으면서 만드네요~

글자벌레들이 전하는 엉뜽 발랄한 이야기^^ l 오윤경 l 25758
작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일까?

늘 글자들이랑 붙어 살면서도 정작 글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잘 찾아내서 조합하지 못하면

평생 골칫거리를 떠 안고 살아야 될 사람들이 바로 작가일테지만

<만희네 글자벌레>가 들려주는 글자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작가들이란 글자와, 글자 벌레들이 하는 이야기를 정말로 듣고 있음이 분명하다.

어쩜 그렇게도 이름이 이쁜 글자벌레들이 많은 지^^

책벌레가 아닌 글자 벌레들을 의식하는 순간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 속에서도 요놈들이 꼬물딱거리고 있을 것만 같아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글자 벌레들을 쫓아 글자구슬들을 야금야금 먹다 보면 배만 부른 게 아니라 머리와 가슴까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소화력이 원체 좋아서 닥치는 대로 무조건 다 먹는다.

진실되지 못한 이 녀석은 아무리 먹어도 도통 살이 찌지 않아서 '사랑'의 '사'자와 '탕약'의 '탕'자를 만들어 '사탕'을 만들어 먹고

'김치', '떡볶이', '탕수육'도 쉬지 않고 먹는다.(아~~ 부럽다^^)

그런데도 왜 살은 안 찌는 지?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아무거나 먹다 보니 드디어 사단이 나고 말았다.

아무거나 뒤죽박죽 먹는 바람에 맛을 모르게 된 '씹지않고꿀꺽벌레'는 머릿속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다행히 '아낀다고야금벌레' 덕택에 맛을 알게 된 '씹지않고꿀꺽벌레'는 꼭꼭 씹으면 더 맛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검은 건 글자요, 흰 건 종이라는 단계를 넘어 읽을수록, 의미를 꼭꼭 새겨 볼수록 책은 읽는 맛이 더 난다는 진리를

요렇게 예쁘게 가르쳐 주는 책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중요해도깜빡벌레'는 정신없는 내 상태랑 많이 닮아서(?!) 친구들과의 약속에 제대로 나가 본 적이라곤 없다.

잊은 것조차 잊어버리는 덕택에 별 문제를 못 느끼던 '중요해도깜빡벌레'는 밥 먹는 것 조차도 잊어버려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이럴 때 혜성처럼 등장한 '잊으려해도생생벌레'

친구의 도움으로 '기억'이라는 글자구슬과 '명심', '꼭꼭'이라는 글자구슬을 매일 처방받아 먹으면서

알람에 약속시간을 입력해 놓는 바람에 친구들과 신나게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된 '중요해도깜빡벌레'는 이제 더이상 슬프지 않다.^^

'중요해도깜빡벌레'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뭘 먹으면(?!) 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생각만해도깜작벌레'는 무서움이 많은 벌레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동도 잘한다.
친구 '무서워도꾹꾹벌레'의 도움을 받으며 달걀귀신과 삐걱삐걱,으흐흐! 앞에서 우스운 생각을 해 보려고 하지만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삐거-덕, 덜커덩! 앞에서 '생각만해도깜작벌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할말있는데멀뚱벌레', '급하다급해후딱벌레','혼자서도신나벌레', '무얼해도심심벌레' 들과
글자벌레들을 간질이거나 귀찮게 하는 '먼지 벌레들'과 글자부스러기들을 먹고 사는 '글자부스러기벌레들'까지

글자벌레들이 전하는 저마다의 사연을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날마다 혼자서 신이나게 날아다니는 '혼자서신나벌레'가 부럽고

무얼해도 심심한 '무얼해도심심벌레'의 무료함과 외로움이 전해져서 안타깝다.

누가 놀아줘도 심심한 건 어쩔 수 없다. 결국엔 재미도 자신이 만들어가야 된다는 걸 언젠가 깨닫게 되겠지만^^





귀신을 닮은 먼지벌레들은 그 모양도 무섭다. 아직 진화하지 않은 먼지 벌레들은 어떤 모양으로 변하게 될까?

글자부스러기 벌레들도 그 모양이 제각각이다.

글자벌레들을 꽉 깨물고 콕콕 찌르면 얼마나 아플까?



산수화와 불화까지 공부한 권윤덕 작가의 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멋진 동화다.

단청 느낌의 화려한 색감과 보색대비의 선명한 색채는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이하게 생긴 다양한 벌레들의 행진과 우리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만나보는 재미도 끝내준다.(?!)

'까무댕댕'과 '벌그데데'를 몸으로 느낄수 있는 민족은 오직 우리나라 사람들뿐일테니까^^



<만희네 글자벌레>들 속에는 글자와 사람들이 같이 산다.

글자벌레처럼 정신 없고, 많이 먹고, 무서움도 많지만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에 즐겁고 행복하다.

사람들과 같이 사는 글자벌레들은 사람들을 닮아 사람 냄새가 난다.(?!)



책을 볼 때면 어디선가 글자벌레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올것만 같아 이리저리 살피게 된다.

엉뚱 발랄한 상상력 속에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 주는 멋진 동화다.^^




* 사진이 올라가지 않네요^^
교보와 예스 24, 인터파크와 활동 까페에 리뷰 올렸습니다. 등록한 지는 오래되었는데 길벗어린이 웹상에 문제가 있어서 리뷰 등록을 못하고 대신 네이버 까페에 댓글을 올렸는 데 보셨는지?^^

재미있고 깜찍한 글자벌레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보면볼수록 재미가 솔솔~ l 박은숙 l 29923
딩동~소리와 함께 온 만희네 글자벌레..
책의 두께에 아이의 어깨는 축~쳐지고 만다.
이걸.. 이렇게 두꺼운 책을 엄마는 읽으라고 아이는 약간 원망하는듯한 얼굴을 한다...
이따가 읽는다며 한 쪽에 놓고 밤이 되었다.
밤은 우리집 고유의 책읽는 시간이다.
낮에 잠시 책을 엎으로 치워두었던 첫째아이(8세 남) 슬금슬금 책을 집어들더니..
한 장, 한 장 넘겨 본다..어라? 푹~ 빠졌잖아?
단숨에 끝까지 읽어내리고는 하는 말이 ..
" 엄마, 이 책 대박이야..넘 재미있어!!"
신났다.
요새 재미있는 책이 없다며 시큰둥하던 녀석이었는데..
드뎌 보물을 찾은 듯 신이나서 또 읽어달란다.
그렇게 또 한 번을 엄마가 읽어주었다.
나 또한 재미있다.
글 중간중간 그림이 만화형식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게임형식으로 되어있어 게임을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는데 함 해보라 했더니..우리아이는 내용에 방해가 된다며 나중에 천천히 해 보겠다며 책읽는 데에만 집중을 했다.
생전 듣도보도 못한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 노래를 부르며 읽어주는 듯한 느낌또한 들었고 읽는 내내 지루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다섯편의 동화가 들어있는데 한 동화가 끝날때마다 "끝"이라는 말이 써 있는데 이 또한 아이들은 재미있어하였다.
아이들에게 간만에 동화로서 호기심과 생기를 불러 줄 수 있는 우리집의 대박난 책이다.

그림 읽는 책~ l 조주현 l 11391
한글을 떼었어도 책은 절대로 혼자 안 읽는 우리 아들이 너무 너무 사랑하는 책이되었어요.
집 안이 조용하다 싶으니까 아이가 책을 펴놓고 그림하나 하나를 유심히 본답니다.
저는 씹지않고꿀꺽벌레,생각만해도깜짝벌레등 벌레구분도 못하고
특히 게임도 못하는데 ^^;;
아이는 엄마에게 가르쳐주고 문제도 내며 목소리가 점점 커지네요.
만희네 글자벌레들은 아이에게 끝없는 상상력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난 책인 것 같아요.

예전에 <강아지똥>북콘서트에 아이와 같이 갔었는데 아이가 <만희네 글자벌레>북콘서트안하냐고
가고 싶다고 하네요. 지난번 북콘서트 때 뚱하게 앉아있던 아이가 북콘서트 타령하는 걸 보니
정말 글자벌레 사랑하나봐요. 권윤덕 선생님도 뵙고 싶어요~^^

만희네 글자벌레는 만희네 집에 살고 있나요? ^^ l 박성민 l 29952
제주도 꼬리따기 노래를 그림책으로 형상화한 <시리동동 거미동동>이나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만희네 집>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권윤덕 작가님의 글자벌레 모음집이 출간되었다.
재미마주에서 나왔던 글자벌레 그림책 시리즈가 절판되어 아쉽던 차에
<만희네 글자벌레>라는 제목의 모음집으로 나와 더욱 반가웠다.





우리말의 강점은 바로 형용사와 부사가 아닐까 싶다.
글자벌레 그림책은 그런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이 맛깔스러우면서도
로보트 형태의 각각의 개성있는 글자벌레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책 속의 먼지가 시간이 지나 단단해지면 진화되어
'글자벌레'라는 생명체가 된다는 유래를 속표지에서 소개한다.




'씹지 않고 꿀꺽벌레'는 이 단어 저 단어에서 원하는 글자를 따다
먹고 싶은 음식의 단어를 만들어 '씹지 않고 꿀꺽' 먹다가,
'아낀다고 야금벌레'의 도움으로 요리책을 발견하고
아예 요리책의 단어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제대로 맛을 알게 된다.




'중요해도 깜빡벌레'는 '잊으려해도 생생벌레'와 알람의 도움으로
중요한 일을 잊지 않고 약속 장소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생각만해도 깜짝벌레'는 '무서워도 꾹꾹벌레'의 도움으로
무서운 단어도 먹을 수 있게 되고 무서울 때 우스운 생각도 할 수 있게 된다.




'할 말 있는데 멀뚱벌레'는 정작 할말이 있는데 멀뚱멀뚱 친구들만 보다가
'급하다급해 후딱벌레'에게 편지를 쓰면서 행복하게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색깔을 만들어 먹으면 몸색깔이 변하는 신기한 글자벌레,
그게 부러운 '무얼해도 심심벌레'가 친구들을 모아 '혼자서도 신나벌레'를 골려주려고 하다가
'혼자서도 신나벌레'가 정말 신난 모습을 보고 혼자 노는 재미와 친구들과 노는 재미를 함께 하게 된다.




각 벌레의 이야기에는 대립되는 벌레가 나와
처음엔 서로를 오해하다 우정을 나누게 되는 교훈과 함께
감칠맛나는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퍼즐 형태로 문제를 푸는 코너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한참 글자를 읽고 문자에 관심을 보이는 딸래미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된 책이다.
역시 아이들은 재미난 의성어 의태어가 많은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글자에 대한 호기심과 조어에 대한 기본 바탕을 깔아줄 수 있어 유익한 책이다.
자주 읽어주고 익숙해지고 나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독창적인 글자벌레를 만들어볼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서평 이벤트 당첨으로 무료 제공받은 도서 리뷰입니다.

재미난 글자벌레들과 놀아볼까요? <만희네 글자벌레> l 정미란 l 14173
만희네 집, 일과 도구,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등의 좋은 그림책을 만드신 권윤덕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아들 만희의 낙서장 속에서 발견해낸 글자벌레들로 재미난 그림책을 내셨다.

책 속의 먼지가 글자벌레가 되는 재미난 상상 이야기..

과연 어떤 벌레들이 등장할지 궁금해진다.



책 속에 있는 먼지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모여 단단해지면, 어느 순간 진화하여 생명체가 된다. 이것이 바로 글자벌레다. 글자벌레들은 글자를 모아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고 산다. 맛있는 낱말을 만들어 먹으려고 책을 많이 읽는다. 그래서 사람처럼 생각도 하고, 감정도 갖게 되었다. -만희의 <글자벌레 관찰일기> 중에서



씹지 않고 꿀꺽 벌레는 정말 안 씹어

중요해도 깜빡벌레는 깜빡깜빡

생각만해도 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할 말 있는데 멀뚱벌레는 정말 할 말이 있는데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다섯가지 이야기 속에 각기 다른 모양의 외계인 같기도 한 글자벌레들이 나온다.

하나하나 이름 또한 재미있다.

씹지 않고 꿀꺽 벌레를 도와주기 위해 아낀다고 야금벌레 친구가 찾아온다.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한꺼번에 씹지도 않고 꿀꺽 삼키는 통에 머릿속이 뒤엉켜 진짜 음식맛이 무엇인지 알수도 없고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게 된다.

친한 친구 아낀다고 야금벌레는 씹지않고 꿀꺽벌레에게 요리책을 주어 그제야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맛있는 글자구슬들을 먹고 맛을 찾게 된다.

이렇게 각각의 글자벌레들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중요해도 깜빡벌레에게는 잊으려해도 생생벌레가~

생각만해도 깜짝벌레에게는 무서워도 꾹꾹벌레

할말 있는데 멀뚱벌레에게는 급하다급해 후딱벌레

혼자서도 신나벌레에게는 무얼해도 심심벌레가 함께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 글자벌레들처럼 아이들은 누구나 이런 고민을 안고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을 깜빡깜빡 잊어버리기도 하고, 밤에 잠잘때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들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무얼해도 심심하고....

작가는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글자벌레들을 통해 밖으로 드러내보고 싶었던 것일까?

글자벌레들을 이용한 간접표현을 통해 아이들이 이런 마음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도록 도와주고픈 마음도 있었을 것 같다.



처음엔 글자벌레들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나와 책의 그림과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름을 쓰고 글자벌레들을 직접 그려보았다. 몇가지만...^^

그리고는 아이들과 각각의 글자벌레들과 우리 가족을 연결시켜 보기로 했다.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누구일까?

중요해도 깜빡벌레는 누구일까?







오호~ 이거 의외로 너무 재미있었다.

각 벌레들마다의 특성이 우리집 가족중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밥먹을때 꿀꺽꿀꺽 빨리 먹는 아빠는 씹지않고 꿀꺽벌레

밤에 무서운 생각이 자꾸 난다고 하는 재민이는 생각만해도 깜짝벌레

맨날 어디갈때 뭐하나씩 빼먹는 엄마는 중요해도 깜빡벌레

웅얼웅얼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않는 재민이는 할말있는데 멀뚱벌레

혼자서도 잘노는 유민이는 혼자서도 신나벌레

맨날 놀면서도 심심하다고 하는 재민이는 무얼해도 심심벌레

ㅋㅋㅋ

이렇게 글자벌레들과 놀다보니 처음에는 이 책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이 다시 글자벌레를 들여다보고 벌레들의 이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중간중간 나와 있는 글자구슬먹기 놀이나 짝맞추기 놀이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요소가 들어 있어 더 좋아할듯 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각의 글자벌레들이 이름에 맞는 개성있는 모양으로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그림과 이름이 서로 연관성이 떨어지다 보니 누가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그림자체가 너무 복잡하단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의 또 다른 얼굴을 만희네 글자벌레에서 찾았어요 l 신혜영 l 24852
서평을 늦게 올려 죄송해요^^ 시골가서 명절세고 아이들과 일주일 정도 읽어본후에 올린다고 글이 늦어졌네요~

처음 만희네 글자벌레를 읽어을땐 정신이 없었다. 시리즈의 만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글자들과 그림들이 너무 정신없이 둥둥떠다니는듯해서 처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도 엄두가 안났다.
그런데 아이들(5살, 8살)의 반응은 좀 색달랐다.
"엄마, 애네들봐! 외계인같아! 애네들 누구야? "로 시작해서 책속에 쓰여진 글자를 읽는것이 아니라 아무 페이지나 넘기면서 "엄마, 애 이름이 씹지 않고 꿀꺽 벌레야, 진짜 이름이 재밌다" 로 시작해서 한참동안 책속의 글자벌레들에 대해 '애는 이렇네 재는 저렇네'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정말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말이 딱 맞다. 그림책 보는 방법을 다시 배운것이다.

아이들의 시각처럼 책을 다시 보니, 정말 이 책 한권에 몇날 몇일 얘기꺼리가 무궁무진하게 들어있었다.
씹지 않고 꿀꺽 벌레, 중요해도 깜빡벌레, 생각만해도 깜짝벌레, 할말있는데 멀뚱벌레, 혼자서도 신나벌레 같이 그냥 입속에서 나오는 말그대로의 이름들을 가진 글자벌레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저절로 연상되어져 자꾸 보다 보니 정겹기 까지 하다. 정말 권윤덕씨의 상상력에 절로 박수가 나온다.(역시 아무나 책을 쓸수 있는것은 아닌가봐! 특히 그림책은~)

책 내용을 굳이 소개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그냥 자기의 느낌대로 읽으면서 즐기면 되는 책인것 같다.
그리고 나이어린 유아들에게 읽어줄땐 글자를 읽어주지 말고 미로게임이나 숨바꼭질 하듯 글자벌레를 찾는 재미로 책에 먼저 흥미를 느끼게 해주어 책이 하나의 장난감 역할을 하게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글자를 아는 아이와 읽을땐 각각의 글자벌레에 또다른 이름을 지어주거나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어 할 것같다.

아직도 울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다 읽어주진 못했다. 한편 넘어가기엔 참견해야 할 이야기가 넘 많아서~~^^
오늘밤에도 이 책한권으로 아이들이 꿈나라로 가기전까지 재밌는 이야기 한편을 만들어 낼것 같다.

신기하고 재미난 글자벌레들 l 최지원 l 18562
신기한 글자벌레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기대 백배 ,만배 그 이상이랍니다 ^^


씹지 않고 꿀꺽 벌레VS 아낀다고 야금벌레

씹지 않고 꿀꺽벌레는 글자구슬의 맛도 모르고 삼키기 바쁜데 어느날 신기하고 맛있는 글자들은 듣고 맛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에게 괴로워하는데 단짝 친구 아낀다고 야금벌레가 친구를 도와 준답니다

어떻게 하면 씹지 않고 꿀꺽 벌레는 글자맛을 느낄수 있을까요 ?



글자벌레들이 너무 귀엽고 독특해서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글자 구슬 먹기 놀이,생각바꾸기 놀이,글자구슬먹기 놀이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놀이가 함께 있어 개구쟁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중요해도 깜빡벌레 VS 잊으려 해도 생생벌레

중요해도 깜빡벌레는 중요한 기억을 잊어 버려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데 잊으려 해도 생생 벌레가 도와주어 친구와의 약속도잘 지키게 되었답니다 아주아주 행복해 하면서 ~~



생각만해도 깜짝벌레는 정말 잘놀랍니다 작은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깜짝 벌레는 무서워도 꾹꾹 벌레와 친구가 되고 책속에서 무서운 낱말도 함께 만들어 먹는답니다

할말있는데 멀뚱벌레VS급하다 급해 후딱벌레



이둘은 영원히 친해질수 없는 친구들이지만 편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고 받고 둘도 없는 친구들이 된답니다

혼자서도 신나벌레VS무얼해도 심심벌레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뭐든지 신나합니다 이글자벌레에게선 긍정의 힘을 배울수 있답니다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다양한 색깔글자 구슬을 먹으며 주위 친구들 뿐 아니라 무얼해도 심심벌레를 즐겁고 재미나게 해준답니다

여러분도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글자벌레들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이좋게 지낸답니다

글자벌레들을 자세히 구경하고 싶다면 책의 뒷면을 자세히 봐주세요

글자벌레들의 특징이 하나하나 그려져서 자세히 설명하고 표현되어 있답니다



글자에 관심많은 아이에게 흥미로울듯하고 글자벌레들이 신기해

특히 남자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책인듯 합니다

참고로 저희 막내 아들은 유치원에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자랑도 한답니다 *^^*

글자벌레 너무 재미있어요. l 조혜숙 l 18117
책 속에는 글자 벌레들이 있습니다.

글자벌레들이 책속을 돌아다니며 글자 구슬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벌레들의 이야기가 있을까요?

글자 벌레들의 이름이 기상천외한 이름들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줄 때 글자벌레들의 이름만 불러줘도 깔깔거린답니다.

우리 가연이는 그림을 가리키면서 "얘가 씹지않고꿀꺽벌레야? 웃기게 생겼어."하면서

그림 속의 씹지않고꿀꺽벌레를 가리킨답니다.

그리고 그림 속의 씹지않고꿀꺽벌레가 덥석덥석, 오물오물, 와작와작,야금야금 먹은 모습을 재미있어 한답니다.

이 책은 그림이 정말 재미있게 그려져있답니다.

어떤 그림은 낙서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우스꽝스러운 그림도 있지요.



글자구슬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씹지않고꿀꺽벌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글자들 속에 재미난 단어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미로같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게임을 하게 됩니다.

과연 가연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엄마엄마 하면서 도와달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도 꽤 힘들었답니다.

조금 하다보니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씹지않고꿀꺽벌레를 가장 좋아하는 가연이는 나중에 씹지않고꿀꺽벌레가 맛을 모르게 되자 안스럽게 여기더라구요.

그러다기 아낀다고야금벌레를 통해 다시 맛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가장 좋아해요.



<만희네 글자벌레>에는 중요해도깜박벌레, 생각만해도깜짝벌레, 급하다고급해후딱벌레, 할말있는데멀뚱벌레, 혼자서도신나벌레,무얼해도심심벌레 등이 등장해는데

이러한 글자벌레의 모습들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같이 여겨지네요.

가연이는 과연 어떤 벌레일까 물어보니까 자신느 씹지않고꿀꺽벌레가 될거래요.

그래서 맛있는 거 많이먹을거라고 하네요.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자장면, 돈가스 라네요.

아무래도 주말레는 글자벌레 덕분에 외식을 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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