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나비를 따라갔어요

  • 김미혜 / 그림 이광익 / 발행일 2007-05-28
  • 페이지 92 / 판형 192 x 242 mm
  • 가격 9,5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161-1 / KDC
  • 시리즈 과학_길벗어린이 자연·생태
  • 연령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자연의 친구들과 교감하는 즐거움
이 책은 도시에 살면서 마주치는 자연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집 주변에서, 공원에서, 가까운 숲에서 작은 생명들을 만날 때마다 멈춰서 말을 겁니다. ‘너는 누구니?’ ‘뭐 먹고 사니?’ ‘왜 그렇게 생겼니?’ 물어보면 작은 친구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서로 친구가 됩니다.
뱀같이 생긴 주홍박각시 애벌레를 보고 “애벌레면 애벌레답게 좀 앙증맞을 것이지. 왜 뱀처럼 무시무시한 꼴을 하고 다니니?” 물어보면, 주홍박각시 애벌레는 “뱀으로 보이는 게 얼마나 안전한 줄 알아? 나처럼 약한 애벌레가 살아남으려면 좀 무서워 보이기라도 해야지.” 하고 말해 줍니다. “넌 얼굴이 무기구나.” “그래. 이만한 무기 없지. 내 친구 중에는 새똥인 척하는 애도 있어.” 이렇게 얘기를 주고받으면 누구라도 애벌레가 더 이상 무섭거나 징그럽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때로는 동시로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공원에서 본 콩벌레는 <발 동동 콩벌레>라는 동시에서 더 재미있고 친한 친구가 됩니다. “나 집에 갈 거야/굴러 굴러 집에 갈 거야/또르르 콩 또르르 콩/굴러 굴러 집에 갈 거야/야, 까까까 까만 콩!/나랑 같이 가자.”
이처럼 이 책에는 주위에서 흔히 보는 나비, 거위벌레, 콩벌레, 자벌레, 잠자리, 사마귀 같은 곤충들과 여러 가지 풀꽃과 나무 들을 하나하나 만나고 알아 가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대화, 동시, 관찰 글 같은 다양한 형식의 글들은 그 자체로 읽는 재미가 있으며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욱 크게 해 줍니다.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본 자연
이 책은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을 통해 작은 생명들에 대해 천진스럽게 노래한 적이 있는 동시 작가 김미혜가 어린이의 마음으로 자연의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자연이란 단지 알아야 할 지식인 것만도 아니고 소중히 지켜야 할 대상인 것만도 아닐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주위에서 흔히 보는 동식물에 관한 지식을 빠짐없이 담고 있으면서도 생태 지식 책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와 닿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 자연과 만나는 일이라고 여기는 작가의 믿음이 그대로 책 속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함으로써 자연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놀랍고 즐거운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글과 사진과 그림의 조화
이 책의 글은 동시 작가가 쓴 글답게 재치 있는 말투에 리듬감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글쓴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따뜻하고 유머가 있는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을 실음으로써 그림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그림이 더해져 상상력을 더욱 넓혀 주고 있습니다.

  • 김미혜자세히보기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양평에서 자랐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기를 좋아하여 사진기를 들고 숲에 자주 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읽고 동시 놀이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동시집《아기 까치의 우산》,《아빠를 딱 하루만》들을 냈고, 《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꽃마중》,《그림 그리는 새》, 《누렁이의 정월 대보름》들을 썼습니다.

  • 이광익자세히보기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나무가 많은 숲길을 따라 걷기를 좋아하며 산책하면서 상상한 것들을 그림 속에 담아내는 일을 즐깁니다. 그린 책으로《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과학자와 놀자》,《홍길동전》,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생명의 별 태양》, 《꼬리 잘린 생쥐》,《장수 되는 물》,《쨍아》, 《접동새 누이》들이 있습니다.

  • <방학맞은 초등생, 연령별 교과연계 추천도서는 뭘까? > 투데이코리아, 2009-07-26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 책을 읽히려고 하는 사례들이 늘게 되는 것. 하지만 방학 내내 책만 읽히기에는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다음학기에 대한 걱정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재미있는 내용의 교과연계 도서를 읽는 것은 어떨까?…
    [바로가기☞http://cache.todaykorea.co.kr/news/contents.php?idxno=76784]

    <회사 앞 가로수이름 아시나요?…‘나비를 따라 갔어요’>, 동아일보, 2008-07-05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이 얼마나 재미나고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신나는 그림과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은 보았지만 미처 몰라봤던 동식물의 이름과 자세한 모습을 친근하고 쉽게 알려 준다.
    [바로가기☞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050197]

  • <(한권의 책)나비를 따라갔어요> 매일신문, 2007-06-12
    …책 구성도 이채롭다. 실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개구쟁이처럼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나무 열매, 잠자리, 벌레 사진들과 수채화로 그린 삽화가 페이지마다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음이 편해진다. 책을 읽고 나면…
    [바로가기☞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5201&yy=2007]

  • <<아동신간> '나비를 따라갔어요' 외> 연합뉴스, 2007-06-01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가 집 주변과 공원, 가까운 숲에서 풀꽃과 나무, 곤충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엮은 생태 동화책. 동시 작가가 쓴…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65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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