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34 / 237 x 283mm / 8,000 / 초판
ISBN_13 9788955820355 / KDC 813.8 |
|
|
|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05
з
그림책, 문학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
|
|
|
| |
6차 유치원 교육과정>만 (5)6~7세>사회생활>사회 현상과 환경>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에 관심 가지기  
|
|
|
  |
    |
|
|
"유니콘과 소녀
유니콘은 어느 날 독사에 물려 쓰러진 소녀 마리엔느를 자신의 뿔이 가진 신비한 힘으로 구해내고, 그 이후 날마다 마리엔느의 집에 꽃을 갖다 놓습니다. 마리엔느는 자기 생명을 구해 주고 날마다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는 이의 얼굴도 모른 채 설레는 마음을 키워 가지요. 그러던 중 왕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유니콘을 잡으려는 왕의 병사들이 숲 속에 나타납니다. 유니콘은 위험을 눈치채고 숲 속 깊숙이 몸을 숨기고, 이번엔 마리엔느가 유니콘을 찾아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병사들을 유니콘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 결과를 낳고 말지요. 유니콘과 마리엔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둘만의 짧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무자비한 병사들에 의해 이별을 맞게 됩니다.
슬프게 끝을 맺는 이야기이지만 유니콘과 소녀 사이에 싹터가는 애틋한 감정을 동화적인 분위기로 예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주변 요소로 등장하는 꽃, 열매, 새 등이 둘 사이의 사랑과 슬픈 이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별> <욕심쟁이 거인> <영원한 황금 지킴이 그리핀>에 이어 길벗어린이가 러시아 그림 작가와 작업한 네 번째 책입니다."
"<상상의 동물> 다섯번째 주인공 '유니콘'
<해치와 괴물 사형제> <쇠를 먹는 불가사리> <청룡과 흑룡> 그리고 올해 6월 발행된 <영원한 황금 지킴이 그리핀>에 이어, 길벗어린이의 <상상의 동물> 시리즈 다섯번째 <유니콘과 소녀>가 출간됩니다.
'유니콘'(Unicorn)은 '일각수'(一角獸)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한 개의 뿔을 가진 동물로 넓은 의미에서는 동양신화에 등장하는 기린(麒麟), 인도와 페르시아 등지에 살았다는 카르카단(Karkadan) 등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유럽의 전설, 이야기 책 등에 자주 등장하는 유니콘은 언뜻 기괴해 보이는 여느 상상 동물들과는 달리, 거의 양순한 말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생김새는 흰 말과 거의 다를 바가 없지만 보통의 말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 바로 이마 한가운데 솟은 나선형의 길고 뾰족한 뿔입니다. 이 뿔에는 더러운 것을 깨끗이 하는 힘, 강력한 해독 작용이 있어 어떤 나쁜 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사람 및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지 않고 조용히 혼자 살아가는 신비로운 습성 때문에, 유니콘은 순수, 고귀함 등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순수하고 고귀한 동물 유니콘
신비한 효력을 가진 뿔 때문에 유니콘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유니콘은 사람이나 동물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데다가, 매우 민첩하고 힘이 강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대상에게 무척 거칠게 대응하기 때문에 사로잡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로부터 경계를 늦추지 않고 늘 긴장 속에 살아가는 유니콘이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대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순결한 젊은 처녀입니다. 유니콘은 이런 처녀 앞에서는 온순해지며, 그 동안의 모든 긴장도 풀리기 때문에 처녀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악한 사냥꾼들은 오히려 이와 같은 유니콘의 특성을 교묘히 이용하여 처녀를 미끼로 유니콘을 잡았다고 하지요.
유니콘의 이런 특성 때문에 유니콘과 아름다운 소녀 사이의 애틋한 감정을 다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도 합니다. 이 책 <유니콘과 소녀>역시 이런 전설을 다루고 있습니다. 늘 눈에 띄지 않는 깊은 숲 속에서 홀로 지내던 유니콘이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숲 밖으로 매일 나와 꽃을 바치게 되고, 결국 그러다 유니콘을 노리는 사람들의 눈에 띄어 죽음을 맞게 된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
글 : 김명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습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으며 당선작인 <눈 내린 아침>은 일본에서 <냄비 받침>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동화 읽기를 무척 좋아했던 어린 시절부터 아름다운 이야기를 쓰는 동화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작가가 된 지금도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어른이랍니다."
그림 : 에우게니 팟콜친
1961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983년 예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것, 특히 동화, 동물에 관한 책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중국 역사에 관심이 많으며, 레코드 판 수집이 취미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노란 딱따구리> <잠자리> <데이지> <고대 중국 신화, 전설> <고대 이집트 신화, 전설> 등이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