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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조정육 | 2007-12-05  
   
208 /  175 x 225mm /  9,500 / 초판
ISBN_13 9788955820768 /  KDC 991.81
ø 지식·교양_재미있게 제대로 11
з 어린이(아동), 예술, 인물, 지식
초등 5~6학년(11~12세), 중학생(13~16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4학년>2학기>사회>1. 문화재와 박물관>(2) 박물관 견학과 문화재 답사(p25) ? ?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4학년>0학기>미술>우리 나라 미술품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5학년>2학기>사회>3. 우리겨레의 생활 문화>(1) 조상들의 멋과 슬기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5학년>0학기>미술>6. 수묵화와 채색화 (p20 ~ 23) 
õ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선정도서)  
그들이 살아온다, 조선의 그림 천재들
텔레비전 속에서 한 아이가 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처럼 멋지고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답니다. 어느 그림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아이는, 본 적은 없지만 엄마가 피카소를 좋아해서 그처럼 멋지고 큰 화가가 되라고 했다는 답을 내놓습니다. 헛헛한 웃음이 나오는 순간이지만, 그래도 피카소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누군가의 꿈이 되고 있으니까요.
언제, 김홍도나 정선 같은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본 적이 있던가요? ‘그림 그리는 기술자’로밖에 대우받지 못했던 우리의 옛화가들은 지금도 아이들의 꿈조차 얻을 수 없는 것인가 하여 쓸쓸해집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지요. 듣고 익힌 바가 없으니 꿈도 꿀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니까 말입니다.
여기,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우리 화가들을 불러낸 책이 있습니다. 그림 밖으로 걸어 나와 생생하게 펼쳐지는 화가들의 삶은 저마다 색깔과 경험은 달라도 감동적이고 치열합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속에서도 제빛을 잃지 않은 그림들을 가만히 쳐다 보면, 어느새 그림을 그린 이가 곁에 와 서 있는 느낌이 들 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림에서 걸어 나온 우리 화가들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눈 맑고 귀 밝은 아이들에게 어느 때보다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림이라는‘기록’으로 보는 우리 화가들의 삶
사실, 우리 화가들을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제대로 된 기록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많지 않은 그림만이 그들을 제대로 알 수 있는‘기록’입니다. 이 책은 그 적은 기록들을 수백 번 읽고 보고 상상하고 궁리하며 만들어 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장 과정이나 위대한 업적을 내세운 위인전이 아니라 각 인물이 가진 화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장면에 집중하고, 대표작이 탄생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랫동안 우리 화가와 그림들을 제대로 알리는 글쓰기에 힘쓰고 있는 저자는, 한 사람의 인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화가들이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았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생생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리 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그 시대를 읽다
‘안견, 신사임당, 김명국, 윤두서, 정선, 심사정, 김홍도, 신윤복, 김정희, 장승업’
이름만 두고 보면 모두 알 만한 화가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들의 작품 세계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빛깔을 가진 화가였는지, 어찌하여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감도 잡히지 않을 겁니다. 교과서에 실린 작은 그림들로 그저 ‘김홍도는 풍속화가였다, 정선은 진경산수를 그렸다’라는 식의 짧고도 정확하지 못한 정보가 전부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지요.
알다시피 그림엔 옛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흥취와 정성이,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그린 이의 정신과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그림이 들려주는 이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저마다 마음속에 열 가지 빛깔을 제각기 뿜어내는 화가들이 특별하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나아가 화가들이 살았던 시대 상황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나면 눈에는 익숙하지만 무엇이 좋은지 느끼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웠던 우리 그림들 앞에서 옛사람들의 독특한 향기와 빛깔에 흠뻑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본문에서 얻은 화가에 대한 느낌을 그림에서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각 화가의 대표작을 함께 실어 두었습니다.

소설처럼 꾸며진 글을 통해 어린이들이 풍부한 감성으로 우리 화가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지녔다 해도 설명 위주의 글은 책 읽는 맛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특히 풍부한 감성으로 보아야 할 그림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를 잘 알고 있는 저자는 3년여에 걸쳐 다양한 자료를 소화해 내면서 술술 읽히는 소설처럼 화가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김명국-1636년 11월 13일, 일본 오사카’처럼 구체적인 시점으로 독자를 데려가 마치 지금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장감을 주었지요. 다루는 인물들이 허구가 아니라 역사 속 인물들이기에 더욱 어려웠던 작업이었지만 저자는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흥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글을 술술 읽다보면 화가가 살던 시대와 화가의 생각, 그림에 담긴 의미 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글 : 조정육

우리 화가, 우리 그림과 사랑에 빠져 있는 그는 누구를 만나도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고 싶어합니다. 어느 날,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만나 달라며 그림이 말을 걸어왔다지요. 바라만 봐도 행복한 이 친구들을 자랑하고 싶어, 우리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연구하면서 생생히 되살려 내는 일에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홍도, 신윤복을 그림에서 불러 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를 전공했습니다. 이어 동국대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고려대와 명지대, 국민대, 성신여대에서 한국 미술사와 동양미술사를 강의했고,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조선시대 회화사 1 - 꿈에 본 복숭아꽃 비바람에 떨어져》《조선시대 회화사 2 - 가을 풀잎에서 메뚜기가 떨고 있구나》《신선이 되고 싶은 화가 장승업》《붓으로 조선산천을 품은 정선》《말괄량이 보리와 우리 미술 속으로 펑!》《어린이를 위한 우리 나라 대표그림》등이 있습니다.


우리 화가들과의 특별한 만남

안견,조선의 그림을 열다

신사임당, 풀과 벌레도 귀하게 그리고

김명국, 붓질 한 번에 한 세계가 완성되고

윤두서, 꼿꼿한 정신을 그림에 담아

정선, 우리 땅과 우리 사람을 그리다

심사정, 불행에서 명작이 나오다

김홍도, 위대한 시대가 천재를 낳다

신윤복, 그림에 색을 입히다

김정희, 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우다

장승업, 술에 취하고 그림에 취하고

그림 목록
<심사정, 불행에서 명작이 나오다> 문화저널21, 2008-10-21
조선시대엔 정선, 윤두서, 김홍도, 신윤복 등 뛰어난 화가들이 있었습니다. 또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과 더불어 삼재로 불리는 영조시대를 대표하는 선비화가 현재 심사정(1707~1769)은 중국의 남종화를 받아들여 개성 넘치는 화풍을 이룬 화가로 인정받습니다. 그...
[바로가기☞http://mhj21.com/sub_read.html?uid=6634§ion=sc120]

<[한 권의 책]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매일신문, 2007-12-18
…주인공의 작품세계나 일생을 나열해놓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마치 한 편의 소설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재미있다. 주인공마다의 정신세계와 삶에 대한 태도 등이 흥미진진하게 묘사돼 있다.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은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상상력이 뒤섞여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술술 책장이 넘어갔다. 저자 조정육은 앞서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등 여러 편의 동양미술 서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재주꾼이다. 저자는 옛…
[바로가기☞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5302&yy=2007]

<[어린이/청소년책]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 조선의 위대한 화가 10인 삶과 작품세계 > 부산일보, 2007-12-15
…정선(1676~1759)은 왜 우리 그림에 중국 산천과 사람이 들어가야 되는지 의문을 가졌다. 중국의 문화와 산천이 최고라는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우리 강산과 문화, 사람을 그림 속에 그려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면서 조선 산천의 아름다움을 열정적으로 담아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조선 후기 그림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분야인 진경산수화. 정선이 있었기에 그 뒤 화가들은 우리 땅과 우리 사람을 생생하게…
[바로가기☞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1215/060020071215.1010154639.html]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전남일보, 2007-12-15
이 책은 단순히 성장 과정이나 위대한 업적을 내세운 위인전이 아니라 각 화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장면에 집중하고 있다. 각 화가들의 대표작품이 탄생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는 한 사람의 인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화가들...
[바로가기☞http://www.jnilbo.com/read.php3?aid=1197644400242330055]

<아이와 어른이 같이 읽어도 좋을 조선의 화가 이야기> 오마이뉴스, 2007-12-11
당신은 피카소가 그린 어려운 그림과 함께 조선의 그림, 정선의 '금강전도'를 보았는가? 혹시 귀를 자른 고흐와 함께 자신의 눈을 송곳으로 찌른 최북을 아는가? 어쩌면 이런 물음은 어리석은 것인지도 모른다. 아직 대다수의 한국 사람은 서양 화가들을 줄줄 외우고,...
[바로가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88020]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삶과 그림! l 강순재 l 18950
아직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에 미술놀이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좋아하는 화가를 물을라 치면 너도 나도 고흐나 피카소를 외치던 아이들에게 우리 화가를 알려 주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어 수업 시작전에 우리 화가를 짤막하게 소개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렇게 잠깐 소개한다고 아이들이 우리 화가를 다 기억할리는 없지만 우리에게도 남부럽지 않은 훌륭한 화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고 싶었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조금 더 우리 화가를 인상깊게 소개했을지도 모를일이다.

조선시대 화가라고 하면 얼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덕분에라도 김홍도, 신윤복 정도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신사임당, 정선, 김정희, 장승업 또한 낯설지 않다. 하지만 안견, 김명국, 윤두서, 심사정등의 이름은 조금 멀게 느껴질듯하다. 이 책은 이렇게 열명의 조선시대의 위대한 화가들의 삶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한편의 짤막한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고 있다. 각화가들의 일대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와 그를 대표하는 그림과 그 그림이 탄생하게된 배경을 역사적 자료에 기초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되어진 이야기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의 속사정을 꿰뚫어 기존의 그림과는 달리 왼쪽에서 펼쳐보게 하는 반전을 담아 몽유도원도를 그려냈던 안견은 그를 가장 아꼈던 안평대군을 버려야만 했던 아픈 속내를 안고 끝까지 그림을 그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 후대에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그림 [몽유도원도]가 현재 일본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또한 여자로써 자유롭지 못했던 시대의 한계를 탓하지 않고 뛰어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그림을 그렸던 신사임당은 운명에 굴하지 않고 모든이의 귀감이 된 현모양처로 어려서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작고 보잘것 없는것도 귀하고 소중히 여겨 초충도와 같은 아기자기하고 이쁜 그림을 그려 냈다.

조선에서 직업화가로 천대 받던 김명국이 일본 통신사를 수행하러 왔다가 천금을 받으며 대접을 받게 되면서 임진왜란으로 고통받았던 조선을 생각하고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을 이길수 있는 힘은 무력이 아닌 머리를 숙이게 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윤두서의 경우 출세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멀리 고향 해남으로 내려와 쓸쓸하게 지내던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자신의 삶을 반성하기 위한 초상화를 그리는가 하면 정선의 경우 그렇게 갈고 닦았던 중국의 그림 기법을 모두 버리고 진짜 우리 산천에 맞는 선을 찾아 진경산수화라는 기법을 만들었으며 역적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불행을 겪어야했던 심사정은 자신의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그림만 그렸기에 고목에 꽃이 피고 딱다구리가 앉은 아름다운 그림이 후손에 남게 된것이다.

정조 임금을 위해 조선 백성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풍속화를 그란 김홍도와 양반과 기생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담아낸 신윤복과 술을 좋아하는 거친 겉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었던 장승업등의 이야기 또한 그들의 대표적인 그림들과 함께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먼 후대에 이르기까지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로 그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환경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그림에만 몰두했으며 특히 자신들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그리려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아이들 또한 화가를 꿈꾸거나 아니거나 자신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것을 찾아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기를 희망해본다.

열명의 멋진 조선의 그림 천재들 l 김선례 l 24838
우리의 옛 조상 중에서도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을 한 눈에 만나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옛 그림들과 교과서에서 보고 배웠던 화가를 이해하고 만날 수 있다..또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멋드러지고 유명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으며, 세상일에 있어서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예술을 한다는 그 자체는 그 무엇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며, 멋드러지고 유명한 그림들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그 화가들만의 아픔이 있고 서러움이 있으며

한이 서려 있어 한층 더 기품있고 힘이 있는 그림이 나온 듯 하다 싶다..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에는 총 10명의 화가들이 나오는데, 저 마다의 색깔이 있고, 그림에 대한 사랑이 있으며, 끝없는 열정이 깃들어 있다.. "몽유도원도"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안견, 그는 세종대왕의 세째 아들인 안평대군과는 바늘과 실처럼 지내던 사이로 안평대군이 형인 수양대군(세조)와 맛서 싸우다 강화도에 유배되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전 꿈에서 본 자신의 미래를 안견에게 이야기 해 주었는데, 그 모습으로 안견이 그림으로 그려 안평대군에 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훗날 몽유도원도라 한다... 이렇게 그 유명한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알고 그림을 보니, 한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림 뿐만이 아니라, 한 편의 소설을 보는 것처럼 아주 재미나고 신기하다.. 이것이 바로 안견만의 내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책 속에서 나오는 열명의 조선 화가들을 만나면서 느낄 수 있는 커다란 열매가 아닐 수 없다...또한 훌륭한 화가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화가를 알아보고, 믿어 주며 도와주고 함께 해 주는 옆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며, 화가 역시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 한 장의 그림을 그리더라도 최대한을 노력하는 열정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현모양처의 대표이자 위대한 어머니 이신 신사임당.. 그녀 역시 그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싶으며, 효심이 지극한 여인으로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진정한 우리네 어머니가 아닐 수 없으며, 그녀는 자신의 삶에 대해 비관하고 한탄한 것이 아니라,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박하고 단순한 것들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한 여인이며, 참 특이한 화가중에 한 명은 "달마도"를 그린 화가로 유명한 김명국이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일에 있어서 말짱한 정신이 아닌, 술을 좋아하여 그림을 그릴 때 마다 적당히 취해 있어야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그렇담 그건 타고난 재능이 함께 겸비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며, 하늘이 사람을 태어나게 할 때는 그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 다음으로는 "어부사시가"로 유명한 윤두서..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의학, 음악 등 모든면에서 관심이 많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선도의 증손자이며 정약용의 외증조할아버지 였다고 하며, 그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그 자화상에는 혼이 깃들여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면서 풍류를 즐기고 창의적이고 독특한 구도와 필치를 구상한 정선, 역적의 후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면서 오로지 그 마음을 그림에 담았던 심사정.. 그래서 그는 그 어떤 화가 보다도 더 그림에 온 힘을 쏟았는지도 모르는 일이라 한다.. 그리고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김홍도.. 그림 뿐만 아니라 시와 음악에도 뛰어난 예술가, 조선 최고의 화가에게 불러주는 찬사인 신필(神筆)..또 섬세하고 아름다운 필선과 고운 색채로 유명한 신윤복. 신윤복의 그림에는 세련된 감각이 숨어 있어서 그 옛날의 화가가 아니라, 지금 현존에 있는 화가처럼 오늘의 아름다움 색채는 꼭 신윤복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 진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권세가 있는 양반가에서 태어나고 어릴적부터 재주가 남달랐지만, 오랜 유배생활을 견디는 동안 독특한 글씨체를 남겨진 김정희.. 그는 학문과 예술에 두루 능해서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렸다고 하는데, 그러니 더더욱이나 그의 위험을 겁내하던 사람들도 많았으리라 여겨진다.. 이렇듯 난 멋드러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음악에도 솜씨를 보이는 모든 예술가들 한분 한분이 마냥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그 옛날에 태어난 이 화가들이 지금도 살아서 숨쉬고 있는 듯한 느낌이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속에서 느껴지며, 그들의 그림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현존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 처럼 마냥 즐겁고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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