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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가 싫다
글·그림 요코타 다이스케 / 옮김 엄혜숙 | 2023-10-10  
   
40 /  210×210mm /  14,000 / 초판
ISBN_13 978-89-5582-724-8 /  KDC 800
ø 문학_인생 그림책 27
з 유아 그림책
모든 연령(0~0세)
Ű #고양이 #검은고양이 #아빠 #이별 #사랑 #생명 #반전 #집사 #간택 #츤데레 #동물 #그림책
무뚝뚝한 아빠와 작은 고양이의 만남,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어느 날, 딸이 작은 고양이 한 마리를 집에 데려왔다. 온몸이 새까맣고 재수 없는 고양이다. 난 키우는 것을 반대했지만, 딸이 하도 졸라대서 어쩔 수 없이 허락하고 말았다. 고양이는 어디 아픈 곳도 없는데, 혼자서는 트림도 못하고 똥도 못 눠서 손이 많이 갔다. 화장실이 어디인지 기억도 못해 집 안 곳곳에 실수하면서, 배가 고프면 한밤중이라도 “야옹~ 야옹!”하고 노래를 부르는 건 잊지 않았다. 그렇게 매일 나를 괴롭히던 고양이도 어느 순간 나이가 들기 시작했다….
《나는 고양이가 싫다》는 감정 표현에 인색한 무뚝뚝한 아빠와 검은색 작은 고양이의 만남을 담았습니다. 아빠는 매일 사고만 치는 검은 고양이가 귀찮고 싫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깊어진 마음만큼 고양이와 이별을 맞는 순간에는 참아 왔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요코다 다이스케 작가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예측할 수 없는 반려 동물과의 만남과 이별 이야기를 담은 《나는 고양이가 싫다》를 함께 읽으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소중함을 알아보세요!

“아빠는 고양이 싫어! 데려오기만 해 봐!”
어느 날, 우리 집에 작은 악동이 들어왔다…!

“아빠, 이 고양이 키워도 돼?”
15년 전에 딸이 조심스레 물어왔다. 딸의 품 안에는 온몸이 검은색인 고양이 한 마리가 안겨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함과 장난기가 가득한 눈망울이 눈 안에 들어왔다. 하지만 가족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데려온 고양이었기에 키울 수 없다 반대를 심하게 했는데, 딸아이는 키우게 해 달라고, 함께 살게 해 달라고, 버릴 수 없다며 계속 졸라댔다. 결국, 딸의 성화에 못 이겨 온몸이 검은 재수 없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나는 고양이가 싫다.’
고양이는 매일매일 나를 괴롭혔다. 병원에 가면 팔팔하면서 집에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트림도 시켜 줘야 했고, 똥오줌도 제대로 못 가려 뒤처리는 온전히 나의 몫이었다. 자기가 금방 밥 먹은 것은 잊어버리고, 밥을 먹는 나에게 자기도 달라고 “야옹~!” 하고 울면서 내 밥을 노렸다. 자다가도 내가 일할 때면 일어나 꼭 방해를 했고, 내가 잘 때면 꼭 내 다리 위에 올라와 온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에 들었다.
언제까지고 나를 괴롭힐 것만 같던 고양이가 어느새 나이를 먹더니 3년 전부터 부쩍 기운 없어 했다. 이제 더 이상 고양이는 내가 일할 때 방해하지 않았고, 집 안을 뽈뽈거리며 돌아다니지도 않았다. 그저 자기 자리에 누워 시간을 보냈는데, 병원에 데려가도 병원비만 많이 나올 뿐이었다.
‘이제 곧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는데, 고양이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나에게 다가왔다.
“야옹, 야아옹….” 이제 걸을 힘조차 없으면서, 울 힘도 없으면서… 내 무릎 위에 올라와 첫 만남 때 보여 줬던 그 천진한 눈을 나에게 똑바로 맞추고는… 스러져갔다.
‘여전히… 나는 고양이가 싫다.’
《나는 고양이가 싫다》는 감정 표현이 서투른 무뚝뚝한 아빠가 한 마리 작은 고양이를 만나면서 달라진 일상과 끝내 맞이할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아빠는 처음에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반대하지만, 고양이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결국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드러냅니다. 고양이가 곁을 떠날 때의 슬픔과 떠난 후의 그리움까지도 숨길 수 없는 아빠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줍니다.

“너와의 시간은 잊지 못할 거야…!”
함께했던 시간만큼 아름답고 애틋한 이별의 시간

《나는 고양이가 싫다》는 고양이를 키우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아빠의 시선에서 풀어 낸 그림책입니다. 고양이에게 무관심하고 모질게 구는 것처럼 보이는 아빠는 이야기와 그림을 잘 살펴보면, 고양이가 아플까 병원에 데려가고, 트림을 시키기 위해 등을 토닥이며, 밥을 잘 챙겨 주는가 하면, 잘 때 방해를 해도 내쫓지 않는 등 곳곳에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냅니다. 고양이와의 이별의 순간에는 참아 왔던 눈물을 터트리며, 자신의 품 안으로 들어온 고양이를 따뜻하게 안아 주며 마지막으로 서로의 온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떠나보낸 뒤에는 책상 한편에 사랑하는 고양이 사진과 유품을 함께 올려 두고 추억합니다. 마치 ‘너와 함께한 15년을 아빠는 잊지 못할 거야….’라고 말하는 듯이요.
반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정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새로운 가족인 동물이 가져다주는 행복과 고충, 슬픔까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오가는 순간들을,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요코타 다이스케 작가가 온 마음을 다해 그림책 《나는 고양이가 싫다》에 표현하였습니다. 무뚝뚝한 아빠를 그대로 빼닮은 듯한 선이 거칠고 색이 강한 그림에, 지나간 과거를 떠올리며 덤덤하게 툭 내뱉는 듯한 말들 속 “나는 고양이가 싫다.”고 하는 아빠의 말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로 불편하고 싫은 마음의 표현이었지만, 어느새 그 무엇보다 뜨거운 아빠의 깊은 애정 표현입니다. 언제나 맑은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던 작지만 따스한 존재에 대한 사랑과 이별을 직감했을 때의 안타까움, 그리고 이별한 뒤에 밀려들어 오는 감정의 파도 속에서 아빠가 “나는 고양이가 싫다.”고 외칠 때는 사랑하는 고양이를 향한 짙은 그리움과 사랑이 오롯이 전해집니다.
《나는 고양이가 싫다》 속 아빠의 모습은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정들을 선사합니다. 이제 천방지축 고양이와 함께했던 아빠의 일상을 돌아보며, 지금 우리 곁에 자리한 사랑하는 동물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글·그림 : 요코타 다이스케

1973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을 졸업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옮김 : 엄혜숙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플로리안과 트랙터 막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비에도 지지 않고》,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 《없는 발견》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번역했습니다. 미야자와 겐지 원작을 고쳐 쓴 《떼쟁이 쳇》과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등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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