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시리즈 소개
연령별 책 보기
교과과정별 책 보기
상 받은 책
추천 받은 책
저작권 수출 도서
Ȩ > å Ұ > å >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글·그림 권혁도 | 2011-11-20  
   
36 /  230 x 275mm /  11,000 / 초판
ISBN_13 978-89-5582-177-2 /  KDC 495
ø 과학_권혁도 세밀화 그림책 5
з 자연·생태
초등 전학년(8~13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1학년>1학기>즐거운생활>3. 들로 산으로  
사마귀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는 제목 그대로 알에서부터 애벌레, 성충을 거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의 한살이를 보여 주는 생태 그림책입니다. 사마귀가 어떤 먹잇감을 먹는지,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어떻게 알을 낳고 기르는지, 또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성충이 되는지를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첫장면은 고요한 들판에 숨어 있던 사마귀가 호랑나비를 사냥하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풀숲의 왕’, ‘난폭한 사냥꾼’으로 불릴 만큼 먹이 사냥에 능한 사마귀의 각 기관들 특징과 먹잇감을 알려 줍니다. 가을이 되면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알을 낳는데, 꽁무니에서 하얀 거품을 만들며 그 속에 알을 낳습니다. 이어서 보여 주고 있는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사마귀 알집의 모습과 늦은 봄, 알집에서 애벌레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은 직접 보기 힘든 신기하고 귀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어린 사마귀는 천적들의 눈을 피해 힘겹게 숨어다니며 일곱 번의 허물을 벗고 드디어 성충이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마귀 한 마리는 이렇게 가을과 겨울, 봄과 여름이라는 긴 시간에 거쳐 알에서부터 성충이 됩니다. 게다가 150~25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는 알집에서 사마귀가 되는 것은 겨우 서너 마리에 불과하지요. 흔히 ‘풀숲의 왕’이라고만 생각하는 당당한 모습 뒤에는 어렵게 살아남은 사마귀의 숨겨진 삶이 들어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과 섭리 속에서 만나는 사마귀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는 이렇게 사마귀가 살아가는 과정을 자연의 흐름과 섭리 속에서 알려 줍니다. 엉겅퀴 꽃 밑에 숨어 있는 사마귀, 조팝나무에 매달려 있는 알집, 찔레나무까지 도망쳐 온 어린 사마귀 등을 사마귀가 살아가는 자연 환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또 배경이 되는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까지를 공들여 표현하고 있어, 독자들은 달라지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의 사마귀 한살이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모든 생명이 태어나면 죽는 것처럼 한 해를 사는 곤충인 사마귀도 알에서 깨어나 결국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알에서부터 힘겹게 살아가고 살아남았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를 보여 주며 권혁도 작가는 담담하게 자연의 섭리를 전합니다. 사마귀는 사는 방법이 특별한 하나의 개체인 동시에 자연과 어울러 살아가는 수많은 곤충과 동등한 생명을 지닌 존재인 것입니다. 알려 주고자 하는 정보를 기본으로, 사마귀를 포함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과 마음이 함께 표현된 것은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정보 그림책이면서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권혁도 작가의 글은 자연에 풍부하게 감정을 이입할 기회를 갖게 합니다. 알집을 보며 겨울 동안 알들이 천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무사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처럼, 독자들은 자연과 생명을 멀리 있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느끼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작가의 시선을 따라 날쌔고 강한 사마귀의 모습 외에도 천적을 피해 도망치고, 오래 굶주리고, 때로는 숨고 긴장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를 통해 사마귀라는 하나의 개체를 좀 더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생생함과 따뜻함이 담긴 밀도 높은 세밀화
권혁도 작가의 여느 작업이 그러했듯이,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역시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고 그렸습니다. 작가는 십여 년 전 왕사마귀 알집을 채집해서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밤사이 부화한 260여 마리 애벌레들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겪었습니다. 이 중 일부를 기른 경험과 오랜 시간 발품을 팔며 자연 속에서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펼침면 한 바닥을 사용해 배경까지를 풍성하게 보여 주는 큰 그림과 정보를 중심으로 대상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는 작은 그림들을 밀도 높은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루페(확대경,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가장 세밀한 붓으로 점 찍듯이 채색해가는 세밀화 작업. 붓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다시 돋보기로 그린 부분을 들여다보면서 확인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면서 작가는 자연을 그렸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세밀화는 사진으로도 표현되기 힘든 생생함과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마귀는 볼수록 귀여운 곤충이다. 사마귀를 손등에 얹어 놓고 텔레비전 앞을 왔다 갔다 하면 사마귀도 이리저리 머리를 돌려 가며 번쩍거리는 화면을 본다. 사마귀는 감정이 행동으로 잘 드러나는 곤충이다. 무서운 눈빛 속에는 늘 외롭고 불안한 긴장감이 들어 있다.’는 후기에서도 느껴지듯, 사마귀를 바라보는 작가의 애정과 생생한 마음은 세밀화 작업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글·그림 : 권혁도

권혁도는 1955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세밀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세밀화로 보는 호랑나비 한살이》,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세밀화로 보는 왕잠자리 한살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누구야 누구》가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그린 책으로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이 있습니다.

권혁도 작가 인터뷰, 2009년 6월 26일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권혁도 작가와의 만남 - ① 작가의 유년 시절과 요즘 생활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권혁도 작가와의 만남 - ② 세밀화, 그리고 신작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권혁도 작가와의 만남 - ③ 앞으로의 계획과 작가의 생각

<동식물 세밀화 20년…"살아있는 장수하늘소 그리고파"> 노컷뉴스, 2015-04-04 …작가가 기억하는 경북 예천 고향의 모습이다. 작가는 경기도 남양주 집의 거실 겸 작업실에서 각종 동식물을 키운다. 한 켠에는 산초나무와 탱자나무 화분이 놓여 있고, 다른 한 켠에는 왕잠자리 애벌레가 물속을 헤엄치고 있다. 작가가 매일 아침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일상에… [바로가기☞http://www.nocutnews.co.kr/news/4393143]

<사마귀와 아이들이 함께 있는 풀밭> 오마이뉴스, 2015-06-15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같은 그림책은 우리 둘레를 따스히 바라보는 눈길을 북돋우는 이야기 꾸러미라고 느낍니다.…
[바로 가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8441]

<[우리 아이 책꽂이]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 권혁도 外> 부산일보, 2011-11-26
…알에서 깨어난 16㎜의 사마귀는 2개월 뒤면 63㎜로 자란다. 성충이 되기까지 일곱 번 허물을 벗고, 한 해를 살고 나면 죽어 개미들의 양식이 되기도 하는…
[바로 가기☞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11125000200]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독서신문i, 2011-11-24
…알에서 나와 어린 사마귀를 거쳐 성충이 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의 한살이를 성실하게 관찰해…
[바로 가기☞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29800§ion=sc6]

너무도 정교한... l 오종순 l 10065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정교하게 그린 사마귀그림에 감탄 또 감탄하였습니다.
당첨선물로 책을 받아서도 기뻤지만 요즘 주변에서 보기힘든 사마귀 그림외에도 여러 곤충이 같이 들어있어
더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도 신기해 하네요~~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사마귀야 마인해 l 원점순 l 14208
산골에서 자란 나에겐 너무도 익숙한 곤충들.
무당벌레의 그린듯한 무늬를 관찰하거나 개미의 꿀을 뺏어먹거나 또는 매미나 잠자리의 날개를 부러뜨려 곁에 두고싶어 했던 어린날들이 있었기에 아름답고 풍성한 추억들로 이야기샘이 마르지 않는 책선생이 되었다.
많은 곤충들 중 사마귀는 좀 무서운 녀석에 속했다. 세모꼴의 머리통을 빙빙 돌리며 빤히 쳐다보면 주눅이 들었고, 길고 날카로운 앞발은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래도 그 시절 우리들에겐 사마귀에 대한 나름의 유익한 정보가 있었기에 기를 쓰고 잡아서 손바닥에 돋아난 티눈에 녀석의 입을 갖대대는 모험을 감행했다. 근데 우리가 굳게 믿었던 그 것이 사실일까? 사마귀가 티눈을 뜯어먹는다는 우리의 순수한 믿음이 녀석에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는 했지만, 놈에게 손바닥의 티눈을 바친 후에 그것이 깡그리 없어졌다는 말은 듣지 못한 게 퍼뜩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40년 가까운 세월을 뛰어넘어 어린날들의 삽화속에 코흘리개였던 나와 동무들을 만났다. 사마귀 한마리가 이토록 찡한 감동으로 다가오다니!

이른봄 파밭에 일렁이는 봄바람을 타고 새봄에 태어난 나비들이 날고 있다.
가지에 매달려 있는 단단한 알집이 눈에 익다. 엉겅퀴의 보랏빛 꽃이 활짝 핀 들판에 같이 어우러진 녹색 식물들이 모두 사랑스럽다. 육모초, 새콩, 환삼덩굴, 망초등등 세세히 표현된 들판의 구석구석이 저자의 집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려진다. 쭈그리고 앉아서 몇 시간이고 그것들을 관찰하는 모습, 메모하는 모습, 그리고 사랑스런 눈길로 그것들을 쓰다듬는 모습....

태어나 자라고 짝을 만나 알을 낳고 삶을 마감하는 것이 사마귀의 일생이라고 가볍게 말할 수 있을까. 어린 사마귀가 태어나 성충이 되기까지 여러번의 허물벗기를 한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백마리가 태어나도 성충으로 살아남는 숫자는 겨우 몇 마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그리고 알을 낳고는 기진해서 죽고 만다. 얼마나 치열하고 희생적인 삶인가?

또한 사마귀 알집에 알을 낳는 천적들이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사마귀수시렁이에게 기생 당한 알집에 꾸물거리는 벌레들이 너무 밉고 징그럽다. 그것들의 생존전략이라지만 ... 그래도.

이 책을 읽다보니 사마귀에 대한 정이 새록새록 생겨나는 것 같다. 왜 이럴까?
마지막 허물을 벗었을 때 아주 조금씩 펼쳐지는 날개도 너무 신기했다. 그 얇은 날개에 혈액을 밀어 넣어 쭈글쭈글하게 구겨졌던 날개를 활짝 펴다니... 생각없이 장난삼아 꺾어버린 곤충들의 날개에 모두 혈액이 통하는 핏줄이 있었던거야?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뒤늦은 통찰에 가슴이 아릿하다.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풀숲의 왕이 된 왕사마귀가 사위질빵 덩굴에 앉아 있는 모습이 늠름해보인다.
단지 육식곤충이라는 이유로 사마귀를 무조건 두려운 사냥꾼으로 보았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한 책이다. 숲공부를 한 나에게 너무도 익숙한 풀들이 마치 사진처럼, 아니 사진보다 더 따뜻하게 그려져있어 이 책 읽는내내 가슴이 훈훈했고, 사마귀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도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생태교육시 활용하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아이들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쏟아져 나올 책이며, 사마귀의 일생에 대해 따스한 인식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그래서 무조건 풀숲의 포식자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진심어린 눈으로 한 생명을 바라볼 수 있는 감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사마귀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 보세요. l 혜수혜민맘 l 25211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암컷과 수컷이 만났어.

뒤에서 머뭇거리며 기회를 노리던 수컷이 드디어 암컷을 움켜잡았어.

사마귀 암컷은 짝짓기를 하다가 수컷을 잡아먹기도 해.

암컷의 이런 행동을 사냥의 본능이라고도 하고,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 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해서라고도 해.



사마귀는 일곱 번 허물을 벗고 성충이 돼.

날개를 잘 살펴봐. 날개 허물이 딱지처럼 몸에서 떨어진 것이 보이지?

이제 곧 마지막 일곱 번째 허물벗기를 할 때가 되었다는 거야.



사마귀는 드디어 당당한 풀숲의 왕이 되었어.

이제 곤충들은 모두 사마귀의 눈을 피해 다닐 거야.

알집에서 나온 어린 사마귀가 성충이 되기까지

수많은 사마귀들이 다른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었어.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성충이 된 것은 겨우 서너 마리 정도이겟지.

사마귀는 이제 넓은 들판에서 짝을 찾아다닐 테고,

우리는 또다시 왕사마귀의 커다란 알집을 발견하게 될 거야.

사마귀의한살이를 배워요^^ l 박미숙 l 30402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이책은 정말 살아있는 듯한 , 그림같은 사진을 보는 듯한 세밀화로 되어있어요. 사마귀에 대한 자연도감이랄까? 작은아이가 이제 곧 초 3학년이 되는 데 과학교과에서 곤충의 한살이를 배울텐데...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자연스럽게 한살이를 익히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같아요.
사마귀알집에는 약 15개에서 25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대요...알에서 태어난 1센치정도밖에 안되는 어린 사마귀가 애벌레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그 이후 번데기의 모습으로 변하고 허물을 벗으면서 성충인 사마귀가 되는 사마귀의 한살이 과정을 그림으로 자세히 보여줘서 쉽게 이해되네요. 특히, 사마귀의 허물벗기는 세밀화로 너무 생동감있게 그려있어서 진짜 실감나더군요....사마귀의 먹이, 짝짓기, 습성, 사마귀의종류 등 사마귀의 여러 모습을 알수있고, 사마귀라는 곤충에 대해 자세히 알수있었어요.
한 해를 사는 사마귀가 죽기전에 알을 낳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새로운 사마귀를 탄생하고 어린 사마귀가 성충이 되기까지 일곱번의 허물벗기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수백마리가 태어나도 성충으로 살아남는 숫자는 겨우 3~4 마리라네요...흔하게 볼수잇는 왕사마귀, 사마귀, 좀사마귀등 비교도 하면서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하더군요..단지 무서운 사냥꾼으로만 보았던 시각도 좀 바귄거 같고~~집근처에서 사마귀 관찰하러 나가겠다는 아들을 보며 자연공부를 하겠다는 모습에 책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사마귀란 곤충을 좀 새롭게 보겠지요?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l 이현경 l 29075
이벤트에 당첨돼 길벗어린이 책을 읽어보기란 쉽지 않은일인데 다행이도 저에게 행운이 왔네요 아이에게 꼭읽어주고시픈 책이라서 꼭됐으면 했는데 내년엔 운이 좋을껀가봐요
사마귀를 처음본우리 아들이 이거 모야 라고 관심을 가지더군요
아이를 읽어주기전에 제가 먼저 봐야할꺼 같아서
읽어봤는데 자세히 묘사된 내용에 만족도 했지만
사마귀를 동물이 아닌 이야기로 표현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사마귀가 무서운 동물 아니면 징그러운 동물로만 생각했던 저는 이이야기를 읽고서 사마귀도
무서운 또는 징그러운 벌레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채화 같은 이야기라고나 할까
그림과 사마귀가 너무 잘어울리는 한가지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특히 비오는날 그림은 아이오 사마귀도 찾아볼수있는 기회도 됐고
비오는 장면이 참 잘묘사돼있어서 아이와 물방울도 찾아보고
비오는 날도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와 한가지 책으로 여러가지 이야기 또 여러가지 놀이와 그림을 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실물로 보여줄수는 없었지만 최고로 좋은선물을 해준거 같아서
엄마로서도 뿌듯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에세이라고 해야하나
작가가 직접겪은 일을 쓴부분이 믿음이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마귀를 직접 자세히 시간까지 적어가면서 쓴게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좋은책 체험할수있는기회가 돼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기회가 된거 같아서 엄마인저 자랑스러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마귀에게 날개가 있게 없게?? l 한소영 l 19932
세밀화로 보는 그림책이라기에 아기그림책류의 세밀화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생태적 지식을 기반으로 아주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이라서 조금 놀랐다. 사마귀에 대한 꼼꼼하고 세밀한 관찰과 계절에 대한 변화를 눈여겨보지 않으면 결코 그려낼 수 없는 섬세하고 자연스런 그림이라 대단하다 싶었는데 책 말미의 작가의 글을 보니 어떻게 이런 그림책을 그릴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 책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는 사마귀의 생김새와 더불어 각 부분별 특징 그리고 제목에 나온 것처럼 사마귀의 일생에 대해 짚어주고 있는데 작가가 사마귀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감정에 솔직하고 사나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지만 생태계의 한 고리로서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천적을 만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죽은 척 하기도 하는 약한 모습까지도 그려냈다. 오랜 시간 사마귀를 가까이 하지 않았으면 잘 알지 못했을 습성까지 알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참 즐거웠다.

뿐만 아니라 사마귀 단독의 모습이 아닌 계절에 따른 사마귀의 변화를 그리기 위해 계절에 맞게 그려낸 들풀과 식물들의 그림들도 사마귀와 어울려 너무나 사랑스럽다.

사마귀라는 한 곤충을 통해 자연계의 먹이사슬을 이해하고 계절의 변화를 함께 바라보는 커다란 눈을 갖게 해주는 황홀한 그림책이다. 작가 권혁도의 이전 책들도 참 좋았엇지만 이토록 대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사마귀가 일곱번 허물을 벗어야만 비로소 날 수 있는 커다란 날개가 생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지난 달 마당에서 발견한 사마귀의 시신에게 존경과 축하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여 가을까지 무사히 살아내어 제 몫의 생을 무사히 마쳤음을 이제 알았으니.

무서운 사마귀도 제대로 알자구요...-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l 김우정 l 29740
책 표지에 사마귀의 일생도 그려져 있고,
강한 포스의 사마귀 한마리가 아들내미를 무섭게 만드네요...ㅋㅋㅋ
그림인데도 무서운가봐요...
물린적도 없는데...곤충을 엄청 무서워한답니다...

인내심 강한 사마귀는 풀숲에 숨어서 먹이를 기다립니다...
움직임이 없는 사마귀를 눈치 못챈 호랑나비가 사마귀에게 잡혀먹힙니다..
아들내미 역시 으악^^
뛰어난 사냥꾼 사마귀가 사냥하기 적합가게 진화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사마귀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설명합니다....

풀숲의 사냥꾼 사마귀가 좋아하는 먹이감도 설명되었네요...
청개구리, 매미 같이 큰 개체도 잡아 먹는다니...저도 놀랐네요....
사마귀의 짝짓기도 설명합니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은 수컷을 잡아먹기도 한다는 군요..

사마귀 암컷이 알집에다가 알을 낳는데...
알집의 겉모습과 속모습...알의 모습도 소개합니다...
거품으로 만들어진 알집은 굳으면서 튼튼해지고
알들은 그 안에 빠져나갈 방향으로 나란히 줄지어 있다고 하네요..
모르는 정보 입수!!!

한해살이인 사마귀는 두세개의 알집을 만들어놓고 죽는다고 하네요...
알집에서 사마귀가 자라지만 그런 사마귀 알을 좋아하는 천적들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사마귀수시렁이등 천적은 사마귀 알집에다가 알은 낳아서
사마귀 알을 먹고 자란다고 하네요... 나쁘네요...

겨울 추위와 천적으로부터 몸을 지킨 사마귀는
늦은 봄이 되면 알에서 나와 허물 벗기를 하네요...
알집에서 나오는 사마귀를 보니....대단하면서도 역시 조금 징그럽네요...ㅋㅋㅋㅋ

하지만 막 태어난 사마귀도 거미나 장지뱀, 개구리, 개미들의 먹잇감이 된다고 하니
살아남기가 정말 힘드네요...
천적의 눈을 피한 사마귀는 자라기 위해서 허물벗기를 합니다...
일곱번 허물을 벗고 성충히 됩니다...
마지막 일곱번째 허물벗기를 하고 나면 날개가 완전히 펴지고
몸길이가 98mm나 되는 큰 왕사마귀가 된다고 하네요...

알집에서 나와 성충이 되기 전까지는 다른 곤충이나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었지만
성충이 된 사마귀는 풀숲의 사냥꾼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종류의 사마귀에 대해 소개하고 있네요..
흔하게 볼수 있는 왕사마귀, 사마귀, 좀사마귀가 소개 되어 있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사마귀의 독톡한 습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가슴을 양쪽으로 움직일수 있고, 머리를 마음대로 돌릴수 있기 때문에 먹잇감을 쉽게 찾을수 있고,
먹이를 먹고 나면 다음 사냥을 위해 더듬이와 다리를 깨끗하게 청소한다네요...
더위에 지친 사마귀도 소나기가 한줄기 뿌기고 가면 넙죽 엎드려서 물을 마시고
힘센 적이 나타나면 죽은 척을 한다고 하네요...

사마귀의 톡특한 습성을 알고나니
무섭기도 하면서 귀엽기도 하네요....아이도 죽은 척하는 사마귀를 보면서 자기도 흉내내네요....

그림이지만 사마귀의 한해 살이가 너무나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한해살이 과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 자연,,과학 도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무섭기만 하던 사마귀를 조금더 자세히 알게되어
따뜻한 봄이 오면 사마귀 보고 도망가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거리가 생겨서 좋으네요..
참!! 잘 읽었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jinzza94/2475961
http://blog.naver.com/dajoa94/140146625006
http://blog.yes24.com/document/5702220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l 박미영 l 29108
곤충을 좋아해서
자연관찰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집 삼남매들~
아마도 우리집 전집중에서
제가 가장 구입하고 정말 잘산거야 라고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칭찬해 주었던 책은 자연관찰 이랍니다.

지난 여름 외가집 놀러가서 논이며 밭에서 보았던
곤충을 얼마나 열심히 찾아보고 또 보는지
책이 너덜너덜 하더군요.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일곱번이나 허물을 벗는 사마귀의 모습을
날짜와 시간 순서대로
세밀화 그림으로
책 표지 앞쪽과 뒷쪽에 그려두어
이 책속에서 알려주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알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다.
그리고
더 많은 궁금증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외가집 뒷뜰에서, 외가집 논에서 보았던 사마귀
처음에는 보고 기겁을하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한번 보고 또 다시 보면서는 논리지도 않더라구요.

그때를 생각하면서, 기억하면서
길벗어린이 출판사의 야심작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책을 얼마나 열심히 보는지
보는 모습만 보아도 엄마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길벗어린이 책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이나 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볼때마다 행복한데
역시나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책 역시도
정말 내용도 알차지만 그림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엄마인 나의 기억속에도 그대로 그려져있는
사마귀가 살고있는 풀숲
사마귀를 보았던 엉겅퀴꽃
사마귀가 곤충을 잡아먹는모습
사마귀의 짝짓기 모습
사마귀의 알집

사마귀의 한살이가 한권의 책속에
세밀화 그림을 통해서 잘 표현되어 있다.




http://blog.naver.com/woorijip0/145551715

사마귀의 한살이를 눈으로 봐요 l 김경하 l 25743
자연그림책은 세밀화로 그리면 참 따뜻하게 느껴지고 진짜 살아있는 듯한 동물을 보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예전 파주 출판단지에서 북축제를 할때 세밀화를 그리시는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했었는데..

그 정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보는 길벗어린의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사마귀의 일생을 섬세한 그림으로 대신하는데 감동입니다.

사마귀의 몸 부분에 대한 설명

사마귀의 먹이

사마귀의 짝짓기에서 죽음..

그리고 알에서부터 부화하기까지의 과정

부화후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일일히 사진처럼 그리신 그림을 보면서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들판의 무법자 같은 사마귀도 알상태일때는 천적의 먹이가 되고 그 많은 알중에서 어른 사마귀로 성장하는 것은 3-4마리 뿐이라니...ㅠㅠ

참 사마귀도 한편으로는 불쌍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뒷부분에는 여러가지 사마귀들 그림과 특징을 따로 넣어놓아서 앞에 나오는 왕사마귀 뿐 아니라 다른 사마귀들에 대해 아는 덤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풀숲의 왕, 난폭한 사냥꾼이라 불리는 사마귀를 하나의 고귀한 생명체로 보고~

그 탄생의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좋네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가 다시보고~

전에 과학관에서 봤던 사마귀 알집과 사마귀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날은 춥지만 시간이 되면 사마귀보러~ ㅎㅎ 과학관의 그 온실로 다시 가봐야할까봐요..

[길벗어린이]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사마귀에 관한 모든 것이 이 한권에 l 김민정 l 25198
세밀화로 된 그림 보면은 사진과는 다른 사실적인 그림에 참 매료 되는 것 같아요.
어릴때도 세밀화로 된 책을 처음 접하게 해 주었는데 편안하게 잘 본 것 같아요.
아이들도 사진으로 표현된 곤충 보다는 세밀화로 표현 된 곤충을 좀더 자세히 관찰하는 것 같더라구요. 덜 징그러워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여자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곤충이 나오면 일단은 으악~ 징그러워를 먼저 한번 해 주시거든요. 그리고 잘 볼꺼면서요.
그럼 사마귀의 모든 것을 알아 갈 수 있는 책을 만나볼까요?

[길벗어린이]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앞표지에서 사마귀가 알을 낳는 장면을 먼저 만날 수 있답니다.
물론 책을 다 읽고 나서 알을 낳는 거구나 하고 말을 하긴 했답니다.
사마귀가 알에서 태어나서 허물을 벗고 점점 커가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답니다.

표지를 넘기면 연필로 스케치한 사마귀의 날짜에 따라서 달라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5월 15일에 16mm인데 서서히 자라서 7월 14일에는 63mm가 되었어요~
우아~ 신기하다고 아이들 관심을 확~ 끌어 준답니다.

세밀화 이지만 완전히 사실 적으로 사마귀가 잘 표현 되어 있답니다.
호랑나비를 잡아 먹는 사마귀를 보더니 불쌍하니 놓아 주라고 사마귀 나쁘다고 하네요.
사마귀는 한번 잡은 먹이를 좀처럼 놓지 않는다고 하니 어쩔수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완전 심통입니다.

사마귀는 힘센 사냥군이라고 하네요. 정말 특징들을 보니 사냥을 잘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마귀의 먹잇감을 보더니 잠자리, 나비, 메두기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매미랑 청개구리, 벌은 안 불쌍하고? 그랬더니 아니 다 불쌍한 것 같다는~
그나저나 자기보다 더 큰 청개구리도 잡아 먹는다니 대단한 사마귀랍니다.

그나저나 사마귀가 짝짓기를 하고 나서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기도 한다고 하는 것을 보더니~
어떻게 아빠를 잡아 먹냐고 하면서~ 뒷부분 읽으면서도 계속 너무 하다고 난리가 났답니다.
도저히 진정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서 그런다고 하니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라고 하니~ 진정 좀 해 보라고 했답니다.

나뭇가지에 거품을 만들어 거기에 알을 낳는다고 하니 정말 신기 하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밖에 나가면 사마귀 알집을 찾아 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파트가 많은 이런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사마귀 알 찾아 여행이라도 떠나 봐야 겠어요.

암컷은 알을 놓고 한해 살고 죽는 군요.
개미의 겨울 양식이 된다고하니 암컷 사마귀도 불쌍하구나~ 하더라구요.
알에서 나온 사마귀들이 허물을 벗고 커 가는 동안 천적들을 만나서 많이 잡아 먹힌다고 하니~
나쁘다고만 생각하다가도 불쌍하기도 하구나~ 하게 되었답니다.

사마귀가 커지는 것은 허물을 벗으면서 그렇게 되는 거였답니다.
크기를 예상을 못하기에 자를 가지고 와서 16mm 면 이정도~ 63mm면 이 정도야~ 하고 같이 보니 정말 많이 자라는 구나 하고 놀라더라구요.

힘든 과정을 거쳐서 이제 마지막 허물을 벗고 있답니다.
시간 별로 자세하게 허물 벗는 과정을 보여 주어서 신기한 것 같아요.
다 큰 사마귀는 98mm 나 된다고 하니 정말 많이 크다고 놀랬답니다.

한해 동안 사마귀는 이렇게 태어나고 자라고 어른이 되고 알을 낳고 또다시 반복 되는 것 같아요.
그럼 독후 활동으로 책을 이용해서 만든 활동지 먼저 해 보았답니다.
사마귀의 부분 부분의 이름을 적어 보았답니다.
적어 보면서 다시 한번 글을 읽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마귀 주제망을 적어 보았답니다.
생각이 안 나는건 책을 찾아서 적어 보기도 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사마귀의 한살이와 사마귀에 관해서 몰라던 것들을 참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녀석이 갑자기 자기가 읽은 책을 가져 오더니~
여기 사마귀 나오는데 그래서 이 녀석이 이랬구나 하면서~ 사마귀에 관한 책 읽은 티를 내더라구요.

사마귀의 한살이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세밀화로 그려져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팍팍 자극하는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세요.

시리즈도 있다고 하니 찾아서 보고 싶어 진답니다. 그나저나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서, 하나 하나 구입하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길벗어린이에서 펴낸 권혁도 세밀화 그림책
1. 세밀화로 보는 곤충 생활
2. 세밀화로 보는 호랑나비 한살이 (4-1 국어 듣기 말하기 쓰기 수록)
3.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
4. 세밀화로 보는 나미 애벌레

사진과 함께 아아와 할동 한게 보고 싶으시면 제 블로그에 들러 주세요.
http://adelakim.blog.me/10130411085

우리와 같은 소중한 생명의 사마귀의 한살이 l 김미경 l 19647
먼저 이 책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답니다. 그런데 어 이때껏 나비와 꽃을 너무나 잘그리시는 선생님이 책을 내셨구나 했는데..어찌 사마귀..사마귀를 잘 모르는 도시사람으로서는 약간의 의아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이 책을 펼쳐 선생님의 소개를 보고 와..선생님은 이런 분이시구나 한번 더 감사해했습니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벌레들이지만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몸은 비록 작지만 결코 생명까지 작은 것이 아니다. 생명은 크고 작거나 귀하고 천한 것이 아니다>라는 선생님의 생각에 전의 뵈었을때 따스하고 온화한 미소를 그냥 가진 게 아니시구나 했습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어주니 엄마 그럼 선생님이 사마귀도 집에서 기르셨나봐 합니다..
어 잠시 생각했습니다. 들판에 있는 사마귀만을 보고 다니셨다면 사마귀의 귀여운 습성을 잘 알지는 못했을텐데..나중에 책 뒤를 읽어보니 알로 겨울을 나는 사마귀의 알집을 책상서랍에 넣어두었다가 봄에 알이 깨어 260여마리의 애벌레들이 부화했었다는 일화를 보고도 전 깜짝 놀랐답니다. 사마귀도 관찰하셨겠구나..하구요..

곤충을 사랑하시는 선생님도 많이 놀랐을 것을 짐작해 보면서 다시금 찬찬히 읽어나갔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저는 꽃피는 계절부터 꽁꽁 어는 겨울이 되기전까지 아이들과 바깥나들이를 하면 꽃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편입니다.

그만큼 내가 살아가는데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들에게도 우리의 시선을 나눠줘야 한다고 여깁니다.
이 책을 보여주고 사마귀의 귀여운 습성..이나 사마귀가 짝짓기를 할때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들은 신기하다고 야단입니다. 인내심이 강해서 먹이를 잡기위해 오랜 시간을 같은 자세로 있을 수 있고 알을 그냥 낳는 것이 아니라 거품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다 안전하게 알을 낳고 그 알집이 겨울을 견뎌내고 봄에 부화를 하면 수백마리의 애벌레가 부화되지만 7번의 허물벗기를 하여 멋진 사냥꾼의 모습을 가지는 사마귀는 단 몇마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면 알의 수만큼 다 성충이 된다면 이 세상에 수많은 곤충들이..헉 하네요..
실제 나의 기억으로는 풀숲에서 무언가가 폴짝 뛴다면 덩치가 몇백배이상 큰 사람도 놀라는 곤충들을 정말 가까이 같이 살아가는 이웃처럼 대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선생님의 책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꽃들도 보고 나무도 보고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곤충들도 만나는..그래서 아이들도 우리 인간이 이 지구를 맘대로 하는 주인이 아니라 이렇게 조그마한 벌레들도 같이 살아가야 하는..자연속의 한 개체일뿐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야합니다.

길벗의 책소풍을 처음으로 방문했던 날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 배추흰나비의 알을 나눠와서는 나비로 부화를 시켰지요.

그 덕에 소중한 책 선물도 받았구요..아이들이 나비라면 얕은체를 좀 하더라구요..4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호랑나비의 한살이 책도 읽어주어야 겠어요..4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사마귀는 선생님께 알을 얻어오지는 못하니..무엇을 해볼까 하다가 가장 쉽게 선생님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곤충의 생김새를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내가 그린 사마귀는 다른 모양입니다.

딸아이가 한참을 따라그려보고는 자꾸 자기의 사마귀 그림<실제는 선생님의 그림을 베낀 것임에도 불구하고>을 사랑스러운 눈길과 손길로 다듬더라구요..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계속 다시 읽게 하고 보게 하면서 느낀 것은 다독이 중요한가 정독이 중요한가를 다시 함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시 또 펼치면 먼저 보지 못한 것을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준 길벗의 좋은 책과 권혁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또 봄이 되면 또 나비든 무엇이든 선생님의 책 만드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와 숨은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그걸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더불어 길벗에 부탁드립니다.

사마귀를 다시 보게 되는 책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l 정미란 l 14173
'사마귀' 하면 일단 무섭고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든다.

어려서부터 사마귀에게 물리면 그 자리가 부풀어올라 딱딱해지는 일명 사마귀가 생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정말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몸이 기다랗고 얼굴모양 외계인처럼 생긴 사마귀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동물이었다.

어쩌다 풀숲에서 발견을 해도 막대기를 이용해 저 먼곳으로 던져버리기 일쑤였다.

그래서일까? 다른 곤충들에 비해 사마귀를 자세하게 가까이서 살펴보지는 않은 것 같다.

사마귀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었다.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를 통해 권혁도 선생님의 그림에 푹 빠져 있었기에 새롭게 '사마귀 한살이'를 주제로 또 세밀화 그림책을 내셨다니 한편 놀랍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실사로 된 그림책보다 내가 세밀화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의 모든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밀화는 꽃은 피어날때부터 잎이 시들때까지의 과정을 모두 담아내고 곤충과 동물들도 실사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는 작은 부분까지 모두 담아낸다.

무엇보다 세밀화 그림은 눈이 편안하고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어서 빨리 자연 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뛰어나가고픈 충동을 일으키게도 한다.



다른 곤충들도 많은데 선생님은 왜 '사마귀'를 관찰하셨을까?

그 궁금증은 책 마지막에 쓰신 선생님의 글을 보며 짐작할 수 있었다.

왕사마귀 알집을 채집해 책상 서랍에 넣어놓았다가 260여마리의 애벌레들이 부화해버렸다는 것..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딸이랑 둘이서 으악~ 소리를 지를뻔했다. ㅋㅋ

그렇게 사마귀와 한집살림(?)을 하셨기에 사마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셨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에도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엉겅귀꽃에 숨어서 먹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마귀의 모습부터 시작되는 사마귀의 한살이..

매미, 잠자리, 나비, 벌, 메뚜기, 그리고 청개구리까지 잡아먹는다니 생긴모습처럼 역시나 '풀숲의 사냥꾼' '풀숲의 왕'이라고 불릴만 하다.

다른 곤충들처럼 사마귀도 알집을 만들어 그 안에 알을 낳는다.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알집이 얼지 않는다니, 우리도 집을 지을때 사마귀알집의 원리를 이용하면 바람이 하나도 들지 않을 것 같다.ㅎㅎ

다시 봄이 되어 깨어난 사마귀애벌레들...징그럽기만 하던 사마귀가 이제는 약간 귀여운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알집에서 나온 어린 사마귀들은 거미나 개미, 개구리같은 천적에게 잡아먹히고, 자라는 동안 힘센 사마귀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250여개나 되는 알들 중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살아남는건 겨우 서너마리라고 하니 살아남는 비율이 꽤 낮은 것 같다.

사마귀는 태어나서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모두 일곱번의 허물을 벗는다. 허물벗는 과정까지 세밀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 책 한권으로 우리는 사마귀의 한살이를 볼 수가 있다.

와~ 마지막 일곱번째에서 날개를 펴는 과정은 정말 신비롭기까지 하다.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짝짓기를 한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부분이나 자라면서 약한 사마귀를 힘센 사마귀가 잡아먹는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이러한 것 모두 자연의 섭리일텐데 그동안 사마귀를 너무 악하게 나쁜 곤충으로만 여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사마귀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이러한 신비로운 세계를 멀리했다니...문득 이런 나의 편견이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미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지난 여름 할머니댁 마당에서 발견한 사마귀 한마리를 보고 아이들은 구경하느라 가까이 다가가서 잡으려 하는데 오히려 어른들은 얼른 저리 던져버리라고 했었다.

사마귀가 사람도 문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통해 사마귀의 한살이를 보고나니 이제는 당당히 사마귀를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표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겹눈과 홑눈이 궁금해서라도 정말 자세히 보고 싶다.

올 겨울을 잘 버텨내고 일곱번의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된 사마귀를 내년에는 꼭 우리 아이들과 함께 관찰해봐야겠다.

̢ źϷ 45 Ÿ񿣾. 2F()
ȭ 02-6353-3700 ѽ 02-6353-3702 :webmaster@gilbutkid.co.kr
Copyright © ̢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