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고향으로 흑두루미 두리 이야기(절판)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 추천내역 어린이도서연구회(권장도서), 한국출판인회의(선정도서), 열린어린이(선정도서)
<숲 속에서>와 <동강의 아이들>을 그린 자연의 작가 김재홍 선생님이 훅두루미 두리와 순천만이라는 ‘자연’을 다시 만들어 내었습니다. 자연의 빛깔이 두리의 감정에 투영되여 표현된 색감은 아이들이 상상하고 자연을 사랑하게 하기에 충분한 빛깔입니다.
줄곧 두리의 시선을 좇는 그림에는, 비록 한 마리 새에 불과하지만 너무도 대견한 두리의 모습이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두리의 눈빛 하나, 날개짓 하나에도 두리의 감정과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두리의 공포, 두리의 기쁨, 좌절과 용기 등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자연의 빛깔과 두리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
조금은 창피한 이야기지만 ‘고향으로’가 출판된 다음날에야 표지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책 편집과정에서 내용과 일러스트를 이미 보았지만 표지를 보는 순간 약간의 떨림을 느꼈습니다. 위 아래로 구분된 표지 이미지와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두리의 눈빛은 책을 읽지 않고도 내용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두리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흑두루미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생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논픽션 자연 그림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논픽션이지만 주인공 두리의 시각으로 낯설고 무서운 야생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리가 야생의 두루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의 풍경은 두리의 두려움과 외로움이 다른 사람에게도 진하게 전해지는 그림입니다.
작가 김재홍 선생님은 ‘숲속에서’,‘동강의 아이들’과 같이 자연과 생태에 대한 그림을 그리신 작가답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두리를 통해 순천만 풍경과 흑두루미의 모습을 감동적이고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안정된 구도와 아크릴을 이용한 정통 유화의 화풍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해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논픽션의 사실적인 그림과, 두리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감성적인 색체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