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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싸워도 돼요?
고대영 / 그림 김영진 | 발행일 2013-12-15  
   
페이지 38 / 판형 280 x 225mm / 가격 12,000원 / 초판
ISBN_13 978-89-5582-282-3 /  KDC 813.
시리즈 문학_지원이와 병관이 09
분류 유아 그림책
연령 초등 1~2학년(7~8세)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아홉 번째 그림책
한 권 한 권 출간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마치 우리 집 이야기를 옮겨 놓은 듯하다’는 반응을 불러온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아홉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고대영 글 작가, 김영진 그림 작가가 함께한 이 시리즈는 《지하철을 타고서》(2006), 《용돈 주세요》(2007), 《손톱 깨물기》(2008), 《두발자전거 배우기》(2009), 《거짓말》(2009), 《집 안 치우기》(2010), 《먹는 이야기》(2011), 《칭찬 먹으러 가요》(2012), 《싸워도 돼요?》(2013)까지 모두 아홉 권입니다.

친구가 괴롭히고 먼저 때리려고 해요. 싸워도 될까요?
병관이는 이제 2학년입니다. 병관이와 마찬가지로 키가 작은 한솔이와 짝꿍이 되었어요. 덩치가 큰 우진이는 병관이와 한솔이를 ‘꼬마’라고 놀려요. 주먹을 쥐고 때릴 듯이 겁을 주기도 하지요. 우진이와 같은 편이었던 한솔이의 실수로 축구 시합에 졌고, 우진이가 괴롭혔던 한솔이를 병관이가 감싸 주었기 때문이에요. 병관이는 우진이가 놀리는 것을 참고 참다가 아빠에게 묻습니다. 싸워도 되느냐고요. 아빠는 깜짝 놀랐지만 자초지종을 듣고 정의로운 일에만 주먹을 쓰라고 조언하지요.
우진이가 또 한솔이를 괴롭히자, 드디어 병관이는 우진이에게 맞섭니다. 화가 난 우진이는 주먹을 쥐고 병관이를 때리려고 하지요. 병관이는 우진이 팔을 잡고 뒤로 비틀어 버립니다.결국 선생님께 혼이 나고 병관이와 우진이 둘 다 반성문을 쓰지만, 병관이는 마음이 후련합니다.

친구와 더불어 성장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자라면서 또래 집단에 속하고 가족과는 다른 상호 작용을 하며 사회적 성장을 합니다. 《싸워도 돼요?》는 친구 사이에 다투면서 한층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어느 학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듯이, 병관이네 반에도 친구를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가 있습니다. 병관이는 그 아이와 맞서 싸우고 싶지만, 정말 싸워도 되는지 고민하지요. 아빠는 병관이의 고민과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병관이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줍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크고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병관이는 ‘작다’는 놀림을 떨쳐 내기 위해서,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위해서 싸웁니다. 비록 선생님께 혼났지만 한솔이가 고맙다고 하자 뿌듯하지요. 한솔이도 병관이와 어울리며 자신감이 커질 테고요.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를 괴롭히면 안 되고, 친구를 존중하고 돕는 일이 서로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준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감정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은 그림
김영진 그림 작가는 병관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읽고 다양한 표정과 동작으로 그려 냈습니다. 새 학년이 되어 기대에 부푼 지원이와 병관이의 등굣길은 밝고 기운이 넘칩니다. 체육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 누나와 호신술 연습을 하는 연속 동작은 병관이의 씩씩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잘 드러냅니다. 꿈에서 병관이가 폭발해 우진이를 물리치는 장면에서는 병관이의 자신감이 한껏 느껴집니다. 반면에 우진이가 겁을 주는 장면, 병관이가 처음으로 우진이와 싸우는 장면은 흑백 톤으로 색을 최소화하고 배경을 과감히 생략해서 불안감과 당혹감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그림 작가가 공들인 곳은 병관이가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입니다. 밝고 부드럽게 연출해서 편안한 분위기가 잘 살아났지요. 마치 병관이가 아버지의 조언에 힘을 얻어 마음이 안정된 것 같습니다. 반성문을 쓰고 운동장으로 나온 병관이에게 수줍은 표정으로 고맙다고 인사하는 한솔이와 뿌듯한 표정의 병관이를 그린 마지막 장면도 그렇지요. 화면에 가득한 봄기운이 한층 성장한 아이들을 포근히 감싸 줍니다.
글 : 고대영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자신의 두 아이들과 생활하며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아빠와 아들》, 《누나가 좋다》 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그림 :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들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들을 그렸습니다.

※ 김영진 작가 인터뷰, 2009년 10월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① 김영진 작가와 그림, 그리고 이전 작품들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②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와 <거짓말>

<김영진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김영진 작가의 서재> 채널예스, 2015-05-19
저에게 책은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친구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나 치과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와 같이, 달리 눈 둘 곳이 없을 때 저를 즐겁게 해주는 친구죠. 그래서 외출할 때 꼭 확인하는 물건 중 하나가 책입니다.…
[바로 가기☞] http://ch.yes24.com/Article/View/28088

<아이가 하고픈 말…"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그림책 작가로 산다는 것]② 김영진> 노컷뉴스, 2015-02-03
…아이처럼 웃으면서 그림책 이야기를 신나게 풀어놓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그림책 작가였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4월쯤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
[바로 가기☞] http://www.nocutnews.co.kr/news/4363214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책꽂이]> 국민일보, 2013-12-20
…우진이는 체구가 작은 병관이와 한솔이를 꼬마라고 놀린다. 병관이는 꾹 참았다가 아버지에게 물어본다. 싸워도 되느냐고. 자초지종을 들은 아버지는 정의로운 일에만 주먹을 쓰라고 조언한다.지원이와 병관이의 아홉 번째 시리즈…
[바로 가기☞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7864655&code=13150000]

<[새로나온책]> 세계일보, 2013-12-21
…초등학교 2학년 병관이는 키가 작은 한솔이와 짝꿍이 됐다. 덩치가 큰 우진이는 병관이와 한솔이를 ‘꼬마’라고 놀린다. 하루는 한솔이를 괴롭히는 우진이를 본 병관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주먹을 불끈 쥐는데. …
[바로 가기☞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12/20/20131220005165.html?OutUrl=naver]

이 책은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l 이수인 l 29289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 싸워도 돼요?



와! 이 책의 표지를 보니 딱 우리집 두 녀석을 보는 것 같다.

"이것 봐봐 누구랑 닮은 것 같지?" 두 아이에게 표지만 살짝 보여줬다.

시선고정. 자기들이 봐도 똑같은가보다.

관심있는 책은 일부러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책표지만 보여주고 옆에 놔두면 아이들이 알아서 들춰본다.

둘이서 책을 보면서 낄낄대기 시작하는 걸 보니 제법 마음에 드는가보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가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유명하다고 하면 손이 더 안가는 청개구리였던지라 제대로 본 건 이 책이 처음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반응을 보고 안의 내용을 보고 나니 왜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찾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다.




겉표지 안쪽에 등장하는 섬네일 스케치가 인상적이다. 아! 이렇게 그림책을 구상하는구나! 신기하다!

쓱쓱 그려진 그림에 동작과 상황을 설명하는 글들을 읽고 있으면 내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책을 보기 전에 이렇게 그림책이 만들어지는구나를 알게된다.

이왕이면 이 작품의 한페이지를 선택해서 작가가 어떻게 그리고 색칠하고 책이 나오는지도 실사와 함께 보여줬으면

더욱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흥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새학기의 시작. 초등학교 2학년 병관이가 누나 지원이와 학교에 가고 있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하게 만든다.

이제 곳 예비초등이 되는 아이에게 보여주니 설레는 표정이 보인다.

이 장면을 보며 두 아이들에게 누나가 동생 학교 갈때 손 꼭 잡아주고 잘 보살펴줘야한다는 잔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병관이의 짝꿍은 한솔이라는 남자아이다. 병관이는 여자 짝꿍이었으면 했는데 얌전하고 작은 체구의 남자아이가 짝꿍이 되었다.

실망한 병관이는 인사도 대충했다.



그런데 일이 터졌다!

얌전하고 체구가 작은 짝꿍은 운동을 잘 못했다.

덩치도 크고 성격도 불같은 반친구가 짝꿍이 축구를 못한다며 괴롭혔다.

짝꿍때문에 축구에 진 친구들도 같은 생각인 것 같다.



어딜가나 꼭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

자신보다 강한 아이에겐 꼼짝도 못하면서 조용하고 약한 아이가 있으면 어김없이 가서 괴롭히는데

이때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책 속 아이들처럼 그냥 쳐다보고만 있어야할까 같이 괴롭혀야할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그런 질문을 던진다.



병관이는 짝꿍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친구가 다친게 안보이냐며 편을 들어준다.

아주 멋진 녀석이다.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모른척하거나 덩치가 큰 아이처럼 투덜거리는 쪽에 해당할텐데,

평소 태권도에서 호신술을 배운 병관이는 덩치가 큰 아이가 무섭지 않다.

다행히 선생님이 등장해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음에도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걸 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누나와 함께 집에서 호신술을 연습하는 모습에서 두 남매의 우애가 엿보인다.

아이들이 커갈 수록 서로 다투는 일이 많아지는데 책 속 두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쁘다.

그러고보니 두 녀석 장난감으로 칼을 만들어서 서로 칼사움을 하더니만 이 장면을 보고 그랬나보다.

백마디 잔소리보다 아이들에겐 자신의 상황과 딱 맞는 책한권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더니!

싸우지 않고 양보도 해주고 놀아서 왠일로 잘 논다 싶었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병관이는 아빠에게 상담을 한다.

덩치가 큰 친구가 자신과 짝꿍을 작다고 무시하는데 싸워도 돼냐고 묻는데.

아빠는 주먹은 정의를 위해서만 쓰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요즘 아이들에게 절대로 맞으면 가만히 있지 말란 말을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하곤한다.

TV를 통해 들려오는 왕따소식과 저항하지 않고 계속 맞기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답답했다.

그래서 그 답답함이 절대로 맞지 마라! 먼저 때리면 안되지만 누가 때리면 가만 있지마!란 말을 한다.

엄마로서 해서는 안될 말일지도 모르지만 맞고 있는 아이가 내 아이라 생각하면! 생각하기조차 무섭다.

내 말을 듣고있던 큰아이 "안돼! 때리면 선생님한테 혼나. 선생님한테 말하면 돼."라고 거든다.


이 책의 병관이는 과연 어떤 해답을 찾았을까?


학교에서 꼭 한번은 일어날 상황이다. 아이들이 나는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 것인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서 나와 친구를 지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지원이와 병관이의 아홉번째 그림책 <싸워도 돼요?> l 정미란 l 14173
왕따와 학교폭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요즘 혹시나 우리 아이들이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는 않을까 부모들은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누군가 우리 아이를 때린다면 똑같이 때리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맞고 있으라고 해야할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할지 정말 난감해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아홉번째 이야기 <싸워도 돼요?>는 이러한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싸워도 돼요?' 라는 말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듯해요.

'싸워도 돼요?'라고 물어보았다는 것은 아이 본인이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싸워도 돼요?' 하고 우리 아이가 병관이처럼 똑같이 물었다면 과연 무어라고 대답해주어야 할까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내 아이가 맞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같이 싸워야지. 맞고 있으면 안돼!'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른은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소중한 가르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학년에 올라간 병관이는 바라던 여자짝꿍이 아닌 남자인 한솔이와 짝꿍이 되었습니다. 덩치가 크고 운동을 잘하는 친구들은 작고 약한 친구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지요. 체육시간에 홀수, 짝수로 편을 갈라 축구 시합을 한 뒤 진 편의 우진이는 약한 한솔이 때문에 졌다고 한솔이를 구박하기도 하고, 큰 소리로 나무라기도 합니다. 그러한 우진이를 병관이는 그냥 두고 보기가 싫습니다. 과연 병관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관이는 참았다가 아빠에게 싸워도 돼냐고 묻습니다. 아빠는 참을줄도 알아야 된다고 하시며 주먹은 정의로운 일에만 써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태권도장에서는 호신술을 배웠습니다. 사범님은 호신술이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병관이는 아빠 말씀처럼 참을 수 있을지, 호신술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병관이를 보면서 우리도 조마조마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우진이가 한솔이를 또 괴롭히는 것을 보고 병관이는 우진이 팔을 잡고 비틀어 버립니다. 선생님께 혼나고 결국 반성문까지 쓰게 되지만 병관이의 행동에 우리도 마음이 후련해집니다. 엄밀히 말하면 병관이는 방어를 한 것이지 때린 것은 아니니까요.

병관이와 같은 상황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어떻게 순조롭게 풀어나갈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병관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친구들끼리 상처를 주어서는 안되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힘들어하는 친구를 모른척하지 않고 도와주면서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테지요.

지원이와 병관이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부딪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도 부모들도 모두 공감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다양한 표정이 가득한 김영진 작가의 그림이 함께여서 더 빠져들게 되지요. 이번 책에는 낙타가 숨은 동물로 더 추가되어 등장했습니다. 페이지마다 등장인물의 표정을 살펴보며 따라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동물들을 찾아내는 것 또한 이 책이 가진 특별한 재미 중의 하나이지요. 병관이가 축구할때는 함께 신나하고, 우진이와 맞설때는 모두 놀란 표정을 하고, 한솔이와 병관이를 졸졸졸 뒤따라 가는 모습도 너무 귀엽습니다.



어느 날 병관이를 닮은 아들이 자기가 다니는 도장에 '참된 무도인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라고 씌어있다고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도장에 다니지 않는 누나에게 매일같이 호신술을 하나씩 가르쳐주고 있어요. 꼭 책 속의 지원이와 병관이 같습니다. <싸워도 돼요?> 그림책을 보고난 후에 둘이서 또 호신술 연습을 합니다. 자기 몸은 지킬 줄 알아야 한다면서요. 큭큭큭~

지원이와 병관이의 이야기 싸워도 돼요? l 최혜진 l 32571
지원이와 병관이의 이야기 싸워도 돼요?

이번 신간 역시 아이들의 기다림만큼이나 재밌게 본 책이예요

저희집에는 지원이와 병관이 처럼 남매가 살고 있지요~ 지원이와 병관이를 꼭 닮은 누나와 남동생!
그런 환경적인 요건과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책이라 아이들 그리고 저 모두가 좋아하는 책이예요

지원이와 병관이는 항상 책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우리집의 모습 그 자체라서 볼때마다 참 와닿는게 많아요

이번 신간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피해갈 수 없는 친구와의 싸움에 관한 이야기예요

친구들끼리의 다툼과 싸움은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자칫 잘못 다가가면 아이에게 상처만 줄 수 있는 문제라서
이야기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예민한 고민거리 중 하나예요

병관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싸워도 돼요~

약한 친구들 괴롭히는 덩치 큰 친구를 보는 병관이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한데 병관이는 친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이들의 이런 질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보기도 좋지만 나라면...부모로써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난감할 때도 많아요

본문 중에 병관이가 아빠와 함께 축구시합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우진이와 자신을 놀리는 친구랑 싸워도 되냐는 병관이의 말에
아빠는 함부로 주먹을 쓰면 안된다는 점과 주먹은 정의로운 일에만 쓰는 거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이 페이지는 그림도 따스하고 아빠와 병관이가 함께 하는 페이지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서 덩치가 작은 친구 한솔이를 도와주는 병관이가 덩치가 큰 우진이와 다투고 반성문을 쓰고 밖으로 나오자

"한솔아, 아직 안 갔어?"

"고마워, 병관아. 나 때문에......"

고맙다는 한솔이 말에 병관이는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

라는 부분이 나와요 이 부분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덩치가 작다고, 혹은 자신과 겉모습이 조금 다르다고
친구를 괴롭히거나 차별하면 안된다는 점과 힘든 친구에게 힘이 되어 준다는게 뿌듯한 일이라는 것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나를 괴롭히는 친구, 내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싸워도 되는 건지, 나는 어떻게 할 건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병관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엿 보는 것도 뿌듯한 시간이 될 거예요

자칫 무거운 소재인 아이들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게 풀어 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하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보기에도 좋은 책이예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꼭 빼닮은 책, 내 아이의 일상을 담은 책이라 유치원생 아이들 부터 큰 아이까지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지원이와 병관이 책은 나를 닮은 주인공의 모습과 이야기, 그리고 숨은그림찾기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잘 갖춘 책이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예요

이 책은 병관이 또래의 아이들 혹은 유치원생, 그리고 친구들과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한번 보았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아이들 저 모두가 좋아하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08. 칭찬 먹으러 가요 l 고대영 / 그림 김영진 발행일/2012-03-10
07. 먹는 이야기 l 고대영 / 그림 김영진 발행일/2011-07-30
06. 집 안 치우기 l 고대영 / 그림 김영진 발행일/2010-07-20
도서출판 길벗어린이㈜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5 에스디타워비엔씨. 2F(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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