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피아노 치는 곰(절판)

  • 글·그림 김영진 / 발행일 2016-09-30
  • 페이지 33 / 판형 231 x 286 mm
  • 가격 12,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364-6 / KDC 813.8
  • 시리즈 문학_김영진 그림책 05
  • 연령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피아노 치는 곰》
우리네 가족의 일상을 실감 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영진의 신작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는 《노래하는 볼돼지》,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로 《피아노 치는 곰》이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는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가족의 이야기였지요. 이번에는 엄마가 전업주부인 가족의 이야기랍니다. 아빠가 회사에 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나면, 엄마는 집에서 무엇을 할까요? 덩그러니 혼자 남은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요?

우리 엄마가 곰으로 변했어요!
“미르 엄마! 내 핸드폰 못 봤어?”, “엄마! 내 줄넘기 어디 있어?”, “엄마! 밥 줘!” 미르네 아침은 엄마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작 엄마는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내지요. 식구들 앞에서 기운이 넘치는 엄마지만, 혼자 남아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챙기고 식구들의 짜증을 받아 주는 반복되는 일상. 엄마는 창밖으로 시선이 툭 머물던 어느 날, 곰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곰이 되자 안정적이었던 미르네 가족의 일상이 무너졌지요.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할머니는 엄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리고 엄마가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한다고 했지요. 식구들은 깜짝 놀랐지만, 힘을 모아 엄마곰이 마음껏 피아노를 치고 또 잘 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도와줍니다.

엄마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야기
엄마란 가족을 위해 늘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식구들은 습관적으로 엄마에게 기대고 투정을 부려요. 하지만 사실은 엄마도 엄마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엄마도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다만 가족을 위해 참고 기다리며 엄마의 바람을 미루는 것이지요. 그러다 결국 미르네 엄마는 그만 곰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르네 가족은 곰으로 변한 엄마를 그대로 받아들여요. 비록 집은 엉망이 되었지만, 할머니가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고 미르는 그린이를 보살피며 엄마의 자리를 채워가지요. 그린이는 사과만 먹는 엄마곰을 위해 매일 사과를 닦고요. 이제 식구들은 엄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고 엄마의 도전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피아노 치는 곰》은 이처럼 어떤 모습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서로 기대고 채워가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어느새 평소처럼 엄마를 찾는 식구들을 보며 “그럼 그렇지!”하고 빙긋 웃는 엄마의 모습까지요. 우리 엄마는 어떨까요? 할머니가 가져온 청진기는 엄마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청진기가 없다고요? 그럼 엄마를 꼭 안고 귀 기울여 보세요. 분명 엄마의 마음이 들릴 테니까요.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섬세한 그림
엄마가 있을 때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엄마가 없을 때면 어질러진 집안 풍경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곰으로 변한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다정하고요. 말없이 피아노만 치는 엄마곰의 모습,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시선, 엄마곰이 피아노를 점점 잘 치게 되자 밝아지는 가족들의 표정, 그런 가족을 바라보는 엄마곰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엄마곰의 연주회는 엄마의 내면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그려 내어, 엄마곰이로 돌아온 마법처럼 전해 줍니다. 연주가 끝난 뒤 쏟아지는 큰 박수, 식구들의 박수는 엄마에게 보내는 고마운 마음이지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엄마의 모습이 당당하고 멋져 보입니다.

모든 편안함은 누군가의 희생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부디 희생하는 사람들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피아노 치는 곰》은 편안함을 투정부리며 누렸던 저의 사과문이기도 합니다.
- 작가의 말

  • 글·그림 김영진자세히보기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들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들을 그렸습니다.

    ※ 김영진 작가 인터뷰, 2009년 10월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① 김영진 작가와 그림, 그리고 이전 작품들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②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와 <거짓말>

    <김영진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김영진 작가의 서재> 채널예스, 2015-05-19
    저에게 책은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친구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나 치과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와 같이, 달리 눈 둘 곳이 없을 때 저를 즐겁게 해주는 친구죠. 그래서 외출할 때 꼭 확인하는 물건 중 하나가 책입니다.…
    [바로 가기☞] http://ch.yes24.com/Article/View/28088

    <아이가 하고픈 말…"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그림책 작가로 산다는 것]② 김영진> 노컷뉴스, 2015-02-03
    …아이처럼 웃으면서 그림책 이야기를 신나게 풀어놓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그림책 작가였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4월쯤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
    [바로 가기☞] http://www.nocutnews.co.kr/news/4363214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 "<[이주의 어린이 책] 미르네 가족이 지친 엄마 위로하는 법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08019007#csidx265343a8a65da0f9ca76a01abb0588f > 서울신문, 2016-10-08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을 만들어 가는 힘은 일관되게 ‘가족’이다.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등에 이어 다섯 번째 작품인 ‘피아노 치는 곰’도 가족의 일상이 세밀하고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08019007#csidxc7665fab3ff7b7c910bb6fa3aeeef5e
    [바로가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08019007]"

    <[새로 나온 책]피아노 치는 곰> 어린이동아, 2016-10-04
    ...“엄마! 내 줄넘기 어디 있어?” “엄마! 배고파!” 미르네 가족은 항상 엄마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엄마부터 찾고 보지요. 식구들 앞에서는 뭐든지 ‘척척’ 해내는 엄마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어휴’ 하고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바로가기☞ http://kids.donga.com/news/vv.php?id=90201610042381&c=20&d=10]

    "<[새책마당] 피아노 치는 곰> 내일신문, 2016-09-30
    ...가족의 일상을 실감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영진의 새 그림책. 이번에는 엄마가 전업주부인 가족 이야기다. 미르네 아침은 엄마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엄마는 식구들 앞에서는 기운이 넘치지만 혼자 남아 엉망이 된 집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곰이 된다. 엄마가 곰이 되자 안정적이던 미르네 일상은 무너진다. 그러다 엄마곰이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바로가기☞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11713]"

    <"엄마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대전일보, 2016-09-30
    …피아노 치는 곰(김영진 글, 그림)=미르네 아침은 엄마를 찾느라 정신이 없댜. 식구들 앞에서 기운이 넘치는 엄마지만, 혼자 남아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바로가기☞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23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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